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자동차를 구매하는데 있어 연비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구매 기준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공인연비가 얼마나 나오는지 확인하고 비교합니다. 공인연비는 연료 1리터를 이용해 주행할 수 있는 거리(km)를 국가공인기관이 측정하거나 인정한 연비를 말합니다. 문제는 공인연비와 실제 주행연비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공인연비는 뻥연비라 불리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3000km 이내 거리를 가정하고, 도심과 고속 주행을 구분하여 측정하며, 실제 도로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몇 가지 변수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고속, 급가속 주행 상황, 에어컨 가동 시와 기온 변화시에 나타나는 연비 변화까지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측정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공인연비와 실제연비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인연비와 실제연비가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모든 운전자들의 도로상황에 따라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횟수가 다르며, 고속도로에서 더 빠른 속도로 정속 주행을 할 때도 있습니다.

 

 

거기에 운전자의 운전 습관도 다르며, 에어컨을 작동할 때도 있지만, 항시 작동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또한 연료의 보충 양도 서로 다르고, 싣고 있는 짐의 무게도 다르며, 타이어의 특성도 다릅니다.

 

 

그리고 요즘 많은 분들이 인치업을 하면서 휠 사이즈도 바뀐 경우가 많습니다. 휠 사이즈가 커지게 되면 구조상 연비는 하락하게 됩니다. 휠 사이즈가 1인치씩 커질 때마다 약 5% 정도 가량 하락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풀 옵션 차량을 구매한 사람의 경우 당연히 체감 연비가 공인 연비보다 안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를 모두 제외하고 공인연비인증 과정에서부터 잘못된 경우가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BMW코리아는 연비인증 과정에서 우리나라에 판매되지 않는 타이어를 장착한 모델로 연비인증을 받기도 하였으며 유럽 환경연구단체에서 조사한 결과 벤츠는 연비차이가 54%로 뻥연비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볼보, BMW, 도요타, 폭스바겐, 아우디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나라에서 아직도 뻥연비를 두고 소비자들이 자동차회사 상대로 집단소송을 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2014년 현대와 기아차도 미국에서 뻥연비로 천억 원이 넘는 벌금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6년 국내에서 싼타페 소비자들이 허위 연비 표시로 손해를 입었다며 현대차를 상대로 소송을 내기도 했지만 패소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외제차보다 국산차의 연비차이가 적습니다.

 

 

정말 연비가 좋은차를 타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을 해드린다면 현재 국산차 중 연비가 가장 좋은 차량은 현대 2017아이오닉 하이브리드입니다. 연비가 무려 20,2~22,4km나 나옵니다. 외제차로는 토요타 프리우스입니다. 연비는 21.9km입니다. 이 외에도 연비 좋은차는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쌍용 코란도c, 아반떼 디젤, 현대 i30, 모닝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