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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17 나이트호크(Night Hawk)미국 공군록히드 마틴의 특수설계팀인 '스컹크 웍스'에 의뢰해서 개발한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1974년 미 국방 선진연구설계국계획에 참여한 6개 회사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이 중에서 채택된 것이 바로 록히드 마틴의 설계팀인 스컹크 웍스의 제출안이었습니다.

 

 

1976년에 록히드 마틴은 2대의 원형기를 제작하는데 이 원형기에는 헤브 블루(Have Blue)라는 코드네임이 부여되었고 원형기 제작이 거의 완성되자 그룸레이크 기지로 공수되어 현지에서 최종 조립되었습니다.

 

 

나이트호크를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에 걸쳐 개발, 시험, 배치를 했던 기지인 그룸레이크 기지는 네바다 주에 위치한 기지이며 라스베가스 북쪽으로 넓고 광대한 지역에 위치한 마른 호수에 건설된 미 공군기지로 흔히 Area 51로 알려진 군사기밀 구역으로 이곳에서 나이트호크는 초극비 사항으로 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스텔스성을 중시하고 개발한 원형기 헤브 블루는 후퇴각이 더 크고, 동체 아래도 평평한 삼각 추 모양으로 되어 있어 F-117보다 더 작은 RCS가 가능하지만 헤브 블루는 무장을 탑재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였고 F-117은 공격기로써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폭탄창을 설계를 필요로 하였고 기수에는 목표를 탐지하고 추적하는 타겟팅 시스템을 탑재하였습니다.

 

 

F-117 나이트호크는 1978년 11월 헤브 블루 2호기가 비행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사이에 계획이 결정되어 시니어 트랜드라는 코드네임이 부여되었고 1호기가 그룸레이크에서 최초 비행한 후 이후 제작된 기체도 그룸레이크로 보내져 최종 조립후 미 공군에 인도되었습니다.

 

 

미 공군은 시니어 트랜드에 F-117A라는 재식명칭을 부여했고 그룸레이크 서쪽의 토노파 사격장의 비행장에 배치했는데 토노파는 그럼레이크만큼 기밀성이 높은 기지는 아니었지만 인가에서 충분히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F-117의 개발은 완전하게 베일에 쌓인 채 개발되기시작했습니다.

 

 

F-117A는 극비 사항보다 높은 존재 여부 자체가 없는 초극비 기밀 사항인 블랙 프로젝트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미 공군기지인 그룸레이크에서 극비리에 개발과 시험을 진행하였는데 F-117A가 훈련을 위해 그룸레이크에서 토노파 비행장으로 가는 남쪽 방향에 6번 고속도로가 있었는데 주행중인 차량들에게 발각되지 않기위해 야간에 훈련을 실시하였는데 삼각형의 검은 기체에 대한 소문은 금세 퍼져 나갔습니다.

 

 

이후 에어리어 51은 외계인을 고문하고 있다는 소문과 UFO를 만들고 있다는 음모론이 더욱 빗발쳤습니다. 여담으로 밤에만 훈련을 한 덕분에 밤낮이 바뀌어 조종사들의 스트레스가 극대화 되고 가정이 파괴되어 조종사들 사이에서 F-117은 가정파괴범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F-117은 제 4450TG(전술대대)에 처음 배치되어 IOC(초도작전능력)DMF 1983년 10월에 획득하는데 1986년 7월에 제한국역 밖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하게 되면서 대대적으로 보도되었습니다. 모든 사항이 극비리에 진행되었고 공군은 F-117에 대한 정체를 숨겼지만 1988년 11월 처음으로 한 장의 사진과 F-117이라는 재식명이 공개되었습니다.

 

 

당시 마치 우주전쟁에서나 볼 수 있는 기괴한 모습의 많은 사람들은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놀랐던 사실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세계 최초의 스텔스(Stealth)기라는 설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공개되었을때는 이미 약 50여 대의 F-117나이트호크가 생산되어 작전 태세를 갖춘 상황이었습니다.

 

 

F-117 나이트호크는 레이더파를 감소시키는 레이더 흡수 구조(RAS)를 채용하는데 주익과 미익, 공기흡입구, 노즐 등의 각도를 통일하여 전후 방향 기체 표면이 최대한 적의 레이더가 있는 방향으로 레이더파를 반사하지 않도록 1000분의 1인치 각가지 정밀하게 설계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착륙장치 커버나 캐노피의 가장자리도 마치 톱니처럼 만들어 레이더파를 적 레이더 방향이 아닌 쪽으로 반사하도록하였습니다. 독특한 형상 덕분에 많은 사람들은 나이트호크라는 정식 애칭 대신에 '다리미'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합니.

 

 

이후 F-177 나이트호크는 1983년 10월에 그레나다 침공작전부터 실전투입이 검토되었지만 투입은 되지않았고 1989년 12월에 벌어진 파나마 침공작전인 저스트 코스 작전(Operation Just Cause)에 첫 실전 투입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메스컴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2년뒤 1991년 1월 17일에 발발한 걸프 전쟁에서 스텔스 공격기로써 무서운 위력을 발휘합니다.

 

 

1991년 1월 17일 새벽 3시 다국적군이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개시하였고 걸프전쟁이 시작되었는데 F-117 나이트호크는 그 전에 이륙하여 새벽 2시 30분에 방공망을 뚫고 바그다드 상공에 진입하였습니다. F-177 나이트호크가 진입할때 바그다드는 등화관제조차 실시되지 않았고 나이트호크 기수에 장비된 DLIR로 목표로 건물을 조준하여 2000파운드 GBU-27/B 페이브웨이III 레이저 유도폭탄을 투하하였습니다.

 

 

이 폭탄을 투하하여 명중하는 모습이 그대로 TV를 통해 세계에 방송되었고 스텔스기와 스마트무기라는 최첨단 군사기술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걸프전이 시작되면서 36대의 F-117 나이트호크는 3일 동안 야간에만 이륙하여 적의 주요 핵심시설에 정밀공습을 감행하였고 그 결과 당시 북한보다 강력한 방공망을 가진 바그다드 방공망을 은밀하게 뚫고 들어가 이라크군 전체 지휘시설과 관제시설의 80% 이상을 폭격하면서 이라크군을 완벽하게 농락하였습니다.

 

 

또한 걸프전 당시 투입된 미군 전체 전술기의 2.5%밖에 안 되는 F-117 나이트호크는 미군이 설정한 이라크 중요 목표물의 40% 이상을 파괴하였으며 바그다드 시내 12개의 모든 목표물에 표적물에 표적군을 명중시킨 유일한 항공기였으며 걸프전에서 단 한대도 손실이나 피해를 입지않으면서 스텔스기의 전설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 후 1999년 2월에 이탈리아 아비아노 공군기지에 12대의 F-117나이트호크가 배치되어 1999년 3월 24일부터 개시된 NATO의 코소보 공습작전인 얼라이드 포스작전에 참가하였는데 공습 4일째인 1999년 3월 27일 1대의 F-117 나이트호크가 적의 공격으로 격추당하여 커다란 충격을 주었습니다. 스텔스 성능과는 별개로 속도가 느린 F-117는 한 번 식별이 이루어지면 꼼짝없이 당하는 천하무적 괴물은 아니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 항공박물관에 전시된 조종석 캐노피와 헬멧, 사출좌석 일부, 캐 캐노피에 '에일대위'의 이름이 선명합니다.

 

F-117를 격추시킨 SA-3 미사일 잔해

 

당시 유고군은 격추된 잔해를 민간에 공개하였습니다. 이때 러시아측 관계자들이 비밀리에 다녀가 정보를 입수했다는 첩보가 있으며 F-117의 특성 상 엔진이나 전자장비등은 별볼일 없었기 때문에 유고연방 역시 몇몇 주요 부품만 옮기고 나머지는 버려두었습니다. 미군은 F-117의 잔해에 대한 추가폭격으로 잔해를 완전히 소거해버리고자 했지만, NATO연합군 사령부의 미온적인 협조 때문에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고, 결국 제법 형태가 남은 상태의 잔해를 세르비아측이 수거해 갈 수 있었습니다. 이 잔해는 각종 F-117 대응법 연구에 쓰인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현재는 유고의 박물관에 전시중이입니다.

 

 

2007년 미국은 당시 북핵으로 인한 긴장이 고조되자 북한을 상대로 무력시위를 벌이기 위해 F-117 나이트호크 15대를 주한미군에 배치하여 훈련에 돌입하였습니다. 일부에서는 1999년에 격추된 F-177를 러시아와 중국, 이란에서는 스텔스기를 격추할 방법이 있다고 주장하였지만 실제로는 첫 실전배치 이후 25년이 지난 기간동안 격추시키는 방법도 구사하지 못하였습니다.

 

 

2008년 미 공군은 F-117 나이트호크의 퇴역을 결정하였는데 한 차원 더 높은 3세대 스텔스기 F-22 렙터 전투기의 등장과 F-117의 비싼 유지보수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래도 F-117은 스텔스 성능은 오히려 한참 뒤에 생산된 공중지배자 F-22 랩터와 대등 또는 그 이상이였다고 합니다.

 

 

2010년 10월 미 공군이 스텔스 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애리조나주 미국 전투기의 무덤 제309AMARG에 보관중이던 F-117의 전 기체를 파괴하라는 지시와 함께 모두 분쇄기에 의해 파괴되며 F-14와 같은 운명을 맞게 되었습니다. F-117는 탄생부터 온갖 비밀 속에 이루어졌고 그 동안 많은 이야기를 만들낸 후 홀연히 흔적도 없이 사라진 무기사의 이단아 같습니다. 만일 탄생 초기에 어느 전투기 조종사가 레이더에 관측 되지 않던 F-117를 하늘에서 갑자기 마주쳤다면 광선총을 쏘는 UFO라고 생각했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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