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블랙 워터(BLACK WATERS)는 1997년에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전직 특수부대 출신인 알 클라크와 에릭 프린스가 설립했으며 본사는 미국 버지니아 주 매클레인에 있습니다. 블랙워터는 전직 SEAL 대원들이 주축이 돼서 만들어진 사설경비, 경호, 군사훈련 사업체입니다. 세계 최강의 사설군대를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실제로 이들이 호위하거나 경호한 인물들은 지금까지 한 명도 죽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투입되는 사원들의 대부분이 특수부대 출신이며 거기서도 엄격한 고용심사를 통과 후 실전적인 훈련을 반복한 엄선된 인원들입니다. 그런 인력들을 투입하는만큼 실제로도 우수한 전투력을 발휘하며 2004년 나자프에서는 수적열세에 몰린 미 해병대와 함께 다수의 저항세력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해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런 사원들에게 많은 연봉과 혜택을 주기때문에 특수부대에서 제대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아예 블랙워터에 취직을 하려는 목적으로 제대를 하는 인원까지 늘고 있습니다. 주로 전역 군인들인 이들은 영국과 미국 출신이 많지만 호주나 남아프리카, 피지, 네팔 출신들도 적지 않습니다.

 

 

규모가 규모이다보니 전술훈련 등에 상당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일단 28평방km나 되는 거대한 땅에(여의도 9배의 면적) 다양한 훈련장을 만들어놓고 전술사격과 폭발물의 제작 및 해제, 근접격투술(CQC)은 물론이고 각종 장비조종이나 심지어 화술까지 다양하게 훈련하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은 무장경호, 호위 등을 하는 경비업체이지만 그 이상의 일들을 거리낌없이 행하며 이익을 위해서 비도덕적인 일도 서슴지않고 행했습니다. 더군다나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거나 혹은 그런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주변의 자신들과 경호대상을 지키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사격하여 막대한 인명피해를 내는 일을 수시로 벌입니다. 


문제는 블랙워터가 활동하는 지역에서 이들의 비도덕적 행위를 법적으로 규제하고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군은, 과거 냉전시대와는 달리 첨단무기로 병력을 소규모화시킨 덕분에 치안유지 등에 필요한 병력이 부족하였고, 그 빈틈을 매꿀 수 있는 것이 블랙워터같은 민간군사업체였기 때문에 그들의 활동을 어떻게든 허용해주었던 것입니다.

 


결국 이들의 각종 월권행위들이 더이상 용납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고 언론에서 지속적인 규탄을 받자 미국 정부로서도 어쩔 수가 없어서 결국 이라크 내에서의 활동을 중지시켰습니다. 게다가 이라크에서 이들이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까지 터지자 결국 몇 명은 미 본토로 송환되어 종신형 등의 처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규제를 피하기위해 회사명을 BLACK WATERS에서 지(Xe)로 바꿨으며 그 후에는 Xe-service 이후에는 아카데미로 바꾸었으며 2014년에는 네이비씰 등 전 특수부대원들이 뭉쳐서  델타 작전대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트리플 캐노피社와 합병했습니다. 그리고 이미지 회복을 위해 홍보를 많이 하였는데 홍보문구는 '7년간 60,000건에 달하는 호송, 경비, 훈련, 운송 등 기타 의뢰를 수행해 온 노하우입니다' 인데 많은 사람들이 홍보문구만 봐도 블랙워터라는 걸 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2015년부터 작전명 단호한 폭풍(Operation Decisive Storm)을 개시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블랙워터를 고용하였고 현재까지 예맨에서 활동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