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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28 사르맛(RS-28 Sarmat, Sarmatian, РС-28 Сармат, SS-X-30)은 러시아가 거의 개발을 완료한 신형 5세대 ICBM입니다. 세계 최대 핵미사일인 200톤 4세대 SS-18 사탄(러시아명 RS-20V 보예보다)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2009년 마케예프 설계국이 개발을 시작하였으며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흐루니체프 공장에서 전적으로 러시아인들에 의해 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퇴역했지만 미국 역사상 최대 핵미사일이었던 LGM-118 피스키퍼와 동일한, 무게 100톤입니다. 10개의 대형 핵탄두 또는 15개의 소형 핵탄두를 장착합니다. 사르맛 핵미사일은 1단으로 RD-274 로켓 엔진을 사용하는데 RD-274 로켓 엔진은 125톤을 4개 묶어 500톤 추력을 내며, 사산화질소와 UDMH의 액체연료를 사용합니다.

 

 

나토 코드명은 사탄2이며 러시아의 로켓 기술이 집약된 최강의 병기입니다. 사르맛 최대 사거리는 6,835마일(1만1천km)이며 최고 이동 속도가 초속 7㎞에 달하며 음속의 20배가 넘습니다. 이렇듯 사르맛은 북극과 남극을 넘어 세계 어느 지점도 타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으며 기존 서방권의 미사일 방어망까지 뚫을 수 있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마케예프 로켓 설계국이 회사 웹사이트에 공개한 이 신형 ICBM에 장착된 핵탄두의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2천 배나 크며 프랑스 전체나 미국 텍사스 주 만한 크기의 면적을 일시에 초토화시킬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미국의 글로벌 MD 시스템에 대응할 무기 체계를 개발할 것이라고 공언해왔었는데 사르맛은 RS-24 야르스, RT-2PM 토폴, RSM-56 불루바 등 기존의 ICBM처럼 미국과 나토의 MD를 무력화하기 위한 미끼 탄두, 대응장치 등 다양한 체계도 갖추고 있어 요격미사일(MD) 회피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사르맛은 글로벌 MD 시스템을 구축 중인 미국에게는 최대의 골칫거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미국의 전 세계 신속 타격(Prompt Global Strike, PGS)에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의 군수산업 관계자는 사르맛 미사일의 성능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강력하며 미사일이 사용 전 단계에서 이미 뜨거운 머리(핵전력을 사용하려 흥분하는 가상 적)를 냉각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2016년 8월 10일 PDU-99 "ПДУ-99"라고 불리는 1단 엔진 테스트에 성공했으며 RS-28 '사르맛'을 2018년부터 전략미사일군에 실전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배치된 SS-18은 2020년 내 제거됩니다.

 

 

러시아가 지상발사형 최대 ICBM인 4세대 200톤 사탄을 5세대 100톤 사르맛으로 대체하는데 반해, 미국은 지상발사형 최대 ICBM인 35톤 LGM-30 미니트맨을 2030년까지 계속 사용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인공지능 미사일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