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미국의 싱크탱크가 지난달 28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따르면 북한이 과거 4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던 장소인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해 보니, 북쪽 갱도(2번 갱도) 들머리에 장비 운송용으로 추정되는 차량 3~4대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또 지면의 흔적을 분석한 결과 통신 케이블이 깔린 정황이 포착됐는데 핵폭발 실험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쓰이는 관측장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북한이 펌프를 이용해 북쪽 갱도에 고인 물을 뽑아 올려 동쪽과 서쪽 갱도로 흘려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통신 및 데이터 분석 장비의 운용을 위해 북쪽 갱도 안의 물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전용기가 함북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의 어랑비행장에 포착되었는데 김정은 전용기 '참매 1호'가 어랑비행장에 착륙한 것은 이례적으로 북한의 6차핵실험을 위한 최종 점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이 핵실험을 탐지할 방사능 탐지기를 일본에 급파한 상태로 실제로 북한의 제6차 핵실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로 보여집니다. 만약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4, 5차 핵실험 때보다 갱도가 훨씬 더 킾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 엄청난 규모의 핵실험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북한은 과거 3년 안팎을 주기로 핵실험을 벌여왔지만, 지난해 두 차례 핵실험을 감행함으로써 '3년 주기'는 무의미해진 상황입니다. 또한 정치적인 이유로 군사 도발과 핵실험을 자주하는 편으로 한국과 미국의 선거 전에 큰 도발을 자주 해왔으며 이번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대북정책으로 인해 미국에게 강력한 도발이 6차 핵실험이 될 것같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대선이 약 한달정도 남은 시점이며 4월 초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핵실험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할 것 같습니다. 특히 북쪽갱도의 굴착작업 규모에 비춰보면 6차 핵실험 규모는 5차(10㏏)의 14배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핵실험으로 대선 국면에 접어든 우리나라 사회의 분열과 혼란을 조장하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4월은 '김정은 당 제1비서 추대일' 5주년(11일)과 '국방위 제1위원장 추대일' 5주년(13일)이 이어지는 데다, 무엇보다 '김일성 생일'(태양절·15일)도 있어 북한이 어떠한 형태로든 '축포'를 발사할 가능성이 있으며 더욱이 105주년 '태양절'을 비롯해 이들 기념일이 북한이 크게 의미를 부여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라는 점도 도발 가능성을 크게 점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이에 대한 미국의 대응책은 선제타격, 경제제재, 협상이 있는데 북한의 대외무역 90%를 책임지는 중국의 비협조떄문에 경제제재의 성공 가능성은 낮아보이며 핵개발에 엄청난 시간과 큰 돈을 쏟아부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은 대단히 낮아보입니다. 또한 북한이 이틀전인 5일 오전 6시 42분경 북한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을 향해 불상의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하는 등 협상 성공 가능성은 정말 희박해보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남은 방법은 바로 선제타격 뿐인데 선제타격으로 북한의 비대칭 전력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을지가 우려되며 우리나라에도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인내심이 거의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