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숨겨진 막강한 전력 '잠수함 사령부'
잠수함은 바다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무기 체계로 대표적인 전략무기입니다. 북한은 잠수함과 잠수정 70여 척을 운용중이입니다. 많은분들이 북한 잠수함 전력에 비해 우리 해군 잠수함 전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잠수함 사령부는 북한 위혐을 억제하는 실질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잠수함 전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알려졌지만 대부분 노후한 상태입니다. 북한의 주력 잠수함은 소련이 50년대에 개발한 로미오급(1800t) 20여 척입니다.
우리나라에 잠수함 사령부는 준장급이 지휘하는 제9잠수함전단을 모체로 경남 진해에서 2015년 2월 2일에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창설되었습니다. 우리 해군이 1945년 해방병단으로 출범한지 70여 년 그리고 우리나라의 첫 번째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독일에서 인수한 지 23년 만에 창설된 것입니다. 잠수함 사령부의 잠수함들은 평시에는 영해수호 그리고 유사시에는 적진 깊숙이 전개하여 작전을 수행합니다.
현재 해군은 209급(1천200t급) 9척과 214급(1천800t) 4척 등 13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9년까지 214급 잠수함이 9척으로 늘어나면서 잠수함사령부는 18척의 잠수함을 운용하게 됩니다. 또한 해군은 2020년부터는 설계에서 건조 그리고 수직발사대에서 잠대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우리나라 기술로 건조한 3천t급 잠수함(장보고-III) 9척을 건조할 계획입니다.
지금 현재 10개에 잠수함 전대에는 3척의 잠수함이 편제됩니다. 1개의 잠수함 전대만 제주에 있고 나머주 9개 잠수함 전대는 전부 진해에 잠수함 사령부와 함께 있습니다. 현재 장보고급 9척과 손원일급 6척으로 총 5개의 완편전대가 생성되어 있으며 진수후 시험중인 홍범도, 이범석함과 건조중인 손원일급 9번함을 추후 운용할 제97전대가 2017년 2월 1일 추가로 창설되었습니다.
잠수함의 수명주기는 약 30년인데 1992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209급 잠수함은 3천t급 잠수함이 실전배치되는 2020년대에 차례로 도태될 전망입니다. 우리 자랑스러운 해군은 세계 잠수함 역사상 유례가 없는 25년째 무사고 작전 운용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기록은 지구를 91바퀴(364만8천440km) 항해한 거리와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독일, 러시아, 중국 등에 이어 세계 12번째로 잠수함 설계와 건조가 가능한 나라입니다. 다만 엔진이나 음파탐지기(소나)같은 핵심 부품은 아직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잠수함은 원자력 추진 잠수함과 디젤 추진 잠수함으로 구분되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모두 디젤 추진 방식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3년에도 4000t급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다가 중단된 전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마음만 먹으면 원자력 잠수함 도입이 가능합니다. 건조 예산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으며 현재 기술력으로 잠수함에 장착할 수 있는 소형 원전도 만들 수 있습니다. 문제는 기술력과 자본이 아닌 국제 정치 및 외교가 걸림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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