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전장에서 병사들이 가는 저격수에 대한 공포는 총기 제작 기술이 발달하면서 더 큰 위협이 되었으며 사정거리 1km 밖의 표적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저격총의 유효사거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격수 공포는 기술력이 발달하면서 더 큰 위협이 됐습니다.

 

미군은 2005년부터 주바(JUBA)로 불리는 정체불명의 이라크 저격수에게 140명이 넘는 병사를 잃었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에서 주로 활동하는 주바는 단 한발의 사격으로 미군들의 목숨을 빼앗은 정확한 사격솜씨로 악명을 떨쳤습니다.

 

이라크 저격수 주바로부터 뼈저린 교훈을 얻은 미군은 공포의 저격수를 잡아내기 위해 무기를 개발하였는데 그렇게 '부메랑 III'라는 탐지기가 탄생하였습니다. 이 탐지기는 적이 사격을 했을 때 발생하는 총구폭발음과 총탄이 초음속으로 비행할 때 발생하는 원추형 충격파 신호를 감지해 사격을 가한 저격수의 위치를 알아냅니다.

 

 

'부메랑 III'는 저격수가 총을 쏘면 1~2초 만에 음성과 문자로 적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폭죽·바람 같은 소리는 무시하도록 프로그램이 되어 있어 오차가 거의 없습니다. 미국 래이언스 BBN 테크놀러지스사가 개발했으며 지상고정형과 차량탑재형이 있으며 탐지율은 무려 95% 정도입니다.

 

 

이에 영국은 QinetiQ사에서 SWATs이라는 저격수 탐지장비를 만들어서 전투부대에 이미 보급하였으며 중국은 360도 전방향 탐측과 고도각을 측정할 수 있는 저격수 탐지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저격수 탐지 시스템을 자인테크놀로지에서 지난 2014년 초에 개발을 완료하였습니다. 무게는 8kg로 아군이 저격수의 공격을 받으면 7개 마이크로폰이 감지한 충격파와 총성의 음파 도달 시간의 차이를 컴퓨터가 계산해 저격수의 방향과 거리를 통보합니다. 수십 나노(10억분의 1)초의 극히 짧은 시간을 계산하며 7개의 마이크로폰이 위치와 거리를 감지합니다.

 


컴퓨터상에 적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으로 거리오차의 경우 2~11%라고 하는데 2%는 평지이고 11%는 산지라고 합니다. 유효 탐지거리는 1034m라고 하여 왠만한 저격수가 총을 발사하면 거리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저격수 탐지장비의 장점은 현재 가격대는 대당 1억원 정도로 미국의 부메랑(2억), 프랑스 필라(1억4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합니다.

 

 

이 국내 개발한 자인테크놀로지의 신민철 대표는 '이번 장비를 응용한다면 북한군이 해안포를 발사하자마자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 ‘제2의 연평도 도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