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이번에는 산탄총에 대해 알아볼꺼에요

 

 

 

 

영어로 Shot Gun, 남자라면

 

 누구나 알 법한 남자의 총이죠.

 

산탄총의 역사는 꽤나 오래되었지만

 

오늘 리뷰할 산탄총

 

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도

 

 자주 쓰이는 명작이에요.

 

 

1차대전, 독일군이

 

" 미군은 지금 비인도적인 무기를 쓰고 있다"

 

라고 비난할 정도의 화력을

 

가진 어마어마한 놈이에요

 

 

 

제원부터 알아보도록 할게요

 

 

M1897 Trench Gun

 

1차대전 미군의 산탄총

 

 

사용국가 : 미국

 

제작사 : 윈체스터 (Winchester) 社

 

제작자 : 존 브라우닝 (John Moses Browning)

 

생산시기 : 1897 - 1957

 

무게 : 3.6kg

 

길이 : 1206mm (30인치 총열)

 

사용탄환 : 12게이지 산탄

 

장전 수 : 5발

 

 

(이하 "M1897")

 

 

굉장히 투박해보이면서도 뭔가 미국스러운

 

이 산탄총은 1차대전과 2차대전에서

 

큰 활약을 펼쳤으며,

 

민간에 판매된 경력을 가지고 있어

 

지금까지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모델이에요


 

 

무게는 3.6kg으로 산탄총치곤

 

적당한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길이는 군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30인치 총열을 장비한 모델의 경우 1.2m이며

 

20인치나 36인치 모델도 판매했다고 합니다.

 


 

 

 

 

12게이지 산탄

 

 

산탄총인만큼 일반적인 총탄을

 

쓰지않고 산탄을 사용하는데,

 

1게이지는 1파운드 (454g)의 납을 녹여

 

동그란 탄을 만들었을 때의 지름을 말합니다.

 

12게이지는 그 탄약이 12분의 1파운드의

 

납으로 만들어졌을 때의 지름입니다.

 

 

 

 

따라서 12게이지 산탄 안에는 454g의

 

12분의 1 무게의 쇠구슬들이 들어있으며

 

게이지 숫자가 적을수록 강한 파괴력을 지니게되요.

 

 

왕구슬 하나가 들어있는 슬러그탄 (가운데)와

 

 새를 잡기 위해 조그만한 구슬 수십개가

 

들어있는 버드샷 (Bird Shot)도 있어요.

 

<버드샷과 벅샷 >

 

12게이지 벅샷 (일반적인 산탄)의 경우

 

 한국에서도 수렵용으로 사용하는데,

 

주로 곰이나 사슴 등 큰 동물들을

 

사냥할만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어요.

 

 

<1, 2차대전시 미군이 사용한 산탄 탄입대>


 

 

 

 

존 브라우닝 (John Moses Browning)

(1855-1916) 

미국 총기의 神이라 불리우는

총기개발자.

 

 

콜트 M1911 45구경, FN M1900 권총,

 

브라우닝 기관총, M2 중기관총,

 

윈체스터 레버액션 소총, B.A.R 소총 등

 

총기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미국의 유명 총기들을 만들어냈습니다.


 

 

 

<Winchester M1893>

 

 

존 브라우닝에 의해 개발된 M1897의 전신으로,

 

흑연화약에서 무연화약으로 교체되던

 

시기에 태어난 작품입니다.

 

그러나 흑연화약만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이 산탄총은, 무연화약을 사용할 경우

 

폭발의 위험성이 있었는데,


 

 

 

실제로 폭발해버리고 말아요.

 

사용자는 크게 다쳤고, 윈체스터 社는

 

 이 사건을 계기로 이미지에 큰 흠집이 났어요.

 

 

그래서 존 브라우닝은 이 산탄총을 무연화약을

 

 사용할 수 있게끔 고쳤는데,

 

이 모델이 바로 M1897입니다.

 


 

 

 

 

민수용으로 판매한 M1893과는 달리 M1897은

 

 민수용 외에 군용, 경찰용으로도 제작이 되었는데

 

특히 군용에는 착검장치 및 열보호대가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M1893의 내구도를 향상시키고

 

기타 자잘한 문제를 보완한데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어요.

 

덕분에 이 산탄총은 존 브라우닝이 만든

 

 산탄총 중에서도 가장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1, 2차 대전을 넘어 지금까지도

 

 민간에서 사용된다고 합니다

 


 

 

 

 

< 경찰용 M1897 Riot 모델의 모습>

 

 

군용 M1897의 경우 착검장치가 추가되어

 

 M1907 대검을 착검할 수 있어요

 

백병전이 주를 이루던 시절이고,

 

참호전이 대다수인 시절이라 상당히

 

긴 대검을 장착한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M1897은 일명 "슬램파이어" (Slam Fire)

 

방식을 채용한 산탄총인데,

 

이는 쉽게 설명하자면

 

 <방아쇠를 당기고 있는 상태에서 펌프질을 하면 연속으로 발사가 된다.>

 

는 말이에요.

 

 

해머 차단기가 없는 관계로 연사력은

 

월등히 높아졌지만, 당연히 안정성은 별로였어요.

 

그래도 아래에서 설명할 참호전에서는

 

 엄청난 능력을 발휘합니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고,

 

당시는 참호전이 주 전투였어요.

 

 

참호를 길게 파고 어느 한쪽이 공격하여

 

적의 참호를 점령하는 전투가 대부분이었는데,

 

당시에는 제대로 된 전투기나

 

기갑전력이 없었기 때문에

 

볼트액션 소총이 주무기인 상황에서

 

필연적으로 참호에서 치열한 백병전이 벌어졌어요.


 

 

 

 

>세계최초 독일군의 기관단총, MP18

(20발 탄창 / 32발 드럼탄창)

 

 

역시나 독일은 한발 앞서 세계 최초로

 

 MP18 기관단총을 만들어냈지만

 

2차대전에서도 STG44가 너무 늦게 나왔듯이

 

 MP18도 1차 대전 종전이 되는 연도에 나오게 돼요.

 

 

좁은 참호에서 치고 받고 싸우는 전투에서

 

기관단총을 갈겨버리면 ...끝나는거였죠

 

아무튼, 당시로서는

 

최강의 화력을 뿜어냈던 놈이에요.

 

 

 

 

1917년, 미군이 1차대전에 참전하고 독일군과의 전투에서

 

 MP18에 의해 너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자

 

 미군은 M1897을 독일군들에게 갈겨버려.

 

 

앞서 언급했다시피 방아쇠를 당기고 있으면

 

펌프를 당길 때마다 자동으로

 

발사가 되는 점이 M1897의 특징이에요.

 

덕분에 참호전의 제왕은 M1897이 되었고

 

"Trench Gun (참호 총)" 이라는 이름을 떨쳤어.요


 

 

 

M1897의 잔혹함에 질려버린 독일군은

 

 미국에게 서신을 보내고 국제 언론에다 대고,

 

 

" 미군은 지금 비인도적인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 "

 

 

하며 당장 산탄총의 사용을 중지시키라고했고

 

 

 미국의 대답은 당연히

 

 

" ㄴㄴ그렇게는 못함 "

 

 

였으며 이에 빡쳐버린 독일군부는,

 

 

" 앞으로 미군 산탄총 사수는 포로로

 

 취급하지 않고 즉결 총살하겠다. "

 

 

하며 또다시 화를 내요.

 

이 사건들을 통해서,

 

 M1897이 당시 얼마나 

 

무서운 무기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죠.


 

 

 

당시 M1897의 닉네임인 "Trench Gun" 외에도

 

"Trench Bloom", "Trench Cleaner"

 

등으로 불렸다고 해요.

 

참호청소기라..

 

어느 정도의 위력을 보여줬을지

 

상상이 가질않네요.


 

 

 

M37 Ithaca (M37 이사카)

 

 

1차대전 종전 후에도

 

미군은 꾸준히 산탄총을 사용하며

 

2차대전에서는 M1897과 더불어

 

M37 이사카 산탄총으로 일본군을 박살냈어요.

 

 

사실 미군은 이미 필리핀과의 전쟁에서부터

 

 참호 또는 정글과 같이 복잡하고

 

 좁은 공간의 전투시에

 

산탄총의 위력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태평양 정글에서 벌어진 일본군과의

 

전투에서도 이를 잘 이용해먹었어요.


 

 

 

 

<M1897을 들고 있는 미군 병사>

 

 

그 이후, 베트남 전쟁의 정글전에서도

 

 미군은 산탄총을 사용했고

 

심지어는 현재까지도 미 육군,

 

미 해병대에서 산탄총 사수를 운용하고 있어요.


 

 

 

 

<미군 제식 산탄총 Beneli M4를 사격중인 미군>

 

 

근접전 이외에도, 잠겨진 문을 부수기 위해서,

 

 물자파괴 등 다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피망 FPS 게임인 <아바>에 등장하는 M1897 트렌치건

 

 

다만 아바에서는 최악의 쓰레기샷건으로 불리우는데

 

사격할 때마다 에임이 휙휙 벌어지고

 

 점프할 때도 벌어지는

 

에임으로 점프샷이 불가하며

 

무엇보다 근거리에서 원샷이 잘 안나요...

(쓰레기샷건이 도태되는 가장 큰 이유)

 

 

그래도 고증은 잘 살려서 마우스를

 

 누르고 있으면 빠르게 연

 

발로 발사가 되기는 해요.

 

아바에서만큼은..

 

Trench Gun이 아닌 Trash Gun...


 

 

 

지금까지 독일을 벌벌떨게했던 최강의 산탄총 참호청소기 M1897 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사진 및 참고자료 : 나무위키.두산백과.실총판매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