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미국의 신형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급은 2017년 7월 22일에 취역한 최신 군함이며 배수량이 10만 톤을 넘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항공모함이기도 합니다. 제럴드 포드급 항공모함은 미국의 최신기술이 집약된 군함으로 건조비로 14조 원 이상 썼으며 개발비, 건조비, 운영비 등을 다 따지면 50조 원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이 포드급 항공모함을 '미국 최고의 돈 낭비' 라고 혹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군사 전문지에서는 포드급 항공모함을 매우 높게 평가했는데 이 미국의 신형 항공모함을 잡으려면 중국 해군력 40%가 희생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제럴드 포드급 항공모함은 75대의 함재기를 운용할 수 있고 함재기 구성은 전투기 40여 대와 보조용 항공기 30여 대 정도입니다. 또한 F-35 전투기와 X-47 스텔스 무인 폭격기를 다수 운용할 예정이라 전투력이 가장 강한 항공모함이며 자체 무장으로 단거리 요격 미사일 발사대 4기와 팰렁스 발칸포 2문이 있지만 이 항공모함을 호위하는 이지스함이 5~7척이라 자체 무장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럴드 포드급 항공모함이 가장 특별한 이유는 미국의 최신 기술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기술이 전자기식 캐터펄트 기술입니다. 전자기식 캐터펄트는 증기식 캐터펄트보다 작고 가벼우며 유지보수가 더 쉽고 전자기식 캐터펄트는 증기식 캐터펄트보다 작고 가벼우며 유지보수가 더 편리합니다. 그리고 증기식 캐터펄터보다 출력도 더 좋으며 재충전 속도가 향상되면서 함재기 출격 속도가 엄청 빨라졌으며 발진 회수도 25% 향상되었습니다.

 

 

그다음 신기술은 개량형 착륙재동장치로 유압식이 아닌 전기모터를 사용해서 정비, 운용, 조작 인원을 크게 줄였고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기존 항공모함의 함재기용 엘리베이터와 다르게 제럴드 포드급은 전자식 리니어 모터 기술을 사용해서 함재기용 엘리베이터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덕분에 제럴드 포드급 항공모함은 무기와 전투기를 전보다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게 되면서 함재기용 엘리베이터 수를 4개에서 3개로 줄였습니다.

 

 

또한 강제 착륙장비의 설계를 변경해 착함시의 충격을 줄이고, 자동화 장비를 대거 도입하여 승무원 수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이를 통해 항모작전투입에 6천명의 인원이 필요한 니미츠급과는 달리, 4,660명만으로 완전한 작전행동이 가능하여 작전 보급소요와 인건비가 대거 절감 되었습니다.

 

 

제럴드 포드급 항공모함에 전자기 기술을 많이 쓸 수 있었던 배경은 향상된 원자력 기술 덕분으로 니미츠급의 웨스팅하우스社 A4W 원자로 대신 벡텔사의 A1B 신형 원자로를 사용해서 전력 생산량이 니미츠급 보다 3배 더 많아졌습니다. 또한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주기가 혁신적으로 길어졌으며 예상 항속거리는 20년간 무제한입니다. 덕분에 제럴드 포드급 항공모함은  4개의 전자기식 캐터펄트를 무리 없이 쓸 수 있고 거대한 항공모함을 비교적 빠르게 움직일 수가 있습니다.

 

 

제럴드 포드급 항공모함의 또 다른 특징은 최신식 함교와 레이더로 함교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였고 항공모함 최초로 위상배열 레이더를 장착했다고 하였으며 제럴드 포드급의 갑판은 1500도의 열을 견디는 우주선 기술을 적용해서 항공모함 갑판을 반영구적으로 쓸 수가 있습니다. 이런 강력한 미국의 신형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급 1번함이 올해 7월 22일에 취역했고 2, 3번함이 뒤이어 3년에 한 척씩 진수되어 총 10척이 건조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