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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상륙작전을 포함한 해상작전을 해병대는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하고 이를 위하여  편성되고

장비를 갖추며 필요한 교육·훈련을 한다.

-국군 조직법 제3조 2항-

상륙작전이란 바다를 통하여 목표 지점에 병력과 물자를 투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해병대의 상륙작전은 전선을 우회하여 공격을 합니다. 상륙 목표지점을 설정하고 함정을 이용하면 어디든지 공격이 가능합니다. 해병대의 상륙작전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기습 상륙작전

기습 상륙작전은 보통 야간과 새벽에 실시되는게 일반적이고, 해병대의 수색부대나 기습 특공부대에서 IBS나 해중침투를 통하여 적의 주요 시설물을 파괴하거나 지휘부를 타격합니다. 소규모 병력이 신속히 목표를 수행하고 퇴출 및 철수를 하기 때문에 은밀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은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다양한 침투 방법이 연구 및 교육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해병대 수색대대와 해병대 기습특공대대는 해상 훈련을 많이 합니다. 특히 해병기습특공대는 상륙기습의 전문부대로 1년에 8차에서 11차까지 해상훈련을 실시합니다. 한마디로 기본적인 군의 전술훈련 이외에 1년에 20주 정도를 해상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 해병대는 2013년부터 울릉도에서 상륙작전 훈련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8월에도 상륙전용 함선(LST) 비로봉함과 함께 중대급 병력이 상륙작전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돌격 상륙작전

돌격 상륙작전은 대규모의 병력과 물자를 가지고 목표된 상륙지점으로 돌진하는 것입니다. 이 돌격 상륙작전은 적군이 상륙이 우려되는 지점에 각종 장애물과 기뢰/지뢰를 설치하여 방어하고 있기 때문에 상륙작전을 펼치는 아군의 함포와 폭격기들이 적 해안을 포격으로 무력화시킨 이후에 해병대가 탑승한 상륙돌격장갑차가 해안을 향해 돌진합니다.

 

 

그리고 상륙함에 탑재된 공중전력까지 이용하여 총 공세를 펼치게 됩니다. 이런 돌격 상륙작전은 적군의 반격 의지를 원천 차단하고 적의 중심을 파괴하기 때문에 '결정적 행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돌격 상륙작전은 상대방의 본진으로 돌격하는 작전이기 때문에 퇴로가 없고 신속하게 작전을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너무 큰 피해를 받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상륙작전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우리나라와 미국을 포함한 호주, 뉴질랜드 해병대들이 모여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연합 상륙작전은 항상 유사시 해상 교두보를 확보해 북한 지역에 상륙한 뒤 내륙으로 진격, 평양을 최단 시간에 함락하는 시나리오를 두고 있습니다.


  초수평선 상륙작전

초수평상륙작전은 현재 미 해병대가 수행하는 상륙작전이고 우리나라 해병대가 미래전을 대비 지향하고 있는 최첨단 상륙작전입니다. 상륙작전이 성공하였을 경우 고착화된 전선에 집중해 있는 적에게 큰 혼란을 불러 올 수 있고 제2의 전선을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실패했을 경우 위험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현재 가장 이상적인 상륙작전이 바로 초수평선 상륙작전입니다.

 

 

초수평선 상륙작전은 적의 관측에서 벗어나 있는 수평선 너머에서 시작하는 상륙작전을 말합니다. 초수평선 상륙작전의 핵심은 바로 항공전력입니다. 함정에 탑재되어 있는 전투기가 발진하여 적 해안과 주요 방어시설을 먼저 폭격하고 함정에 있는 헬리콥터에 공중강습이나 공수강하로 상륙할 해병대원들이 탑승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병대원들이 탑승한 헬리콥터는 해안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적진으로 병력을 투입시킵니다. 공중 기동으로 상륙한 해병대원들은 적의 레이더 시설을 무력화시키거나 부여받은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본진의 상륙을 원할하게 돕게되며 이후 상륙돌격장갑차와 속도가 빠른 공기부양정이 보다 안전하게 해안으로 상륙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장 우리나라 해병대는 초수평선 상륙작전을 펼치기에는 무리입니다. 우리나라 해병대는 과거 OH-23 헬기 등 20여대의 항공기를 운용하는 항공대가 있었지만 1973년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면서 인력 및 자산이 해군 항공대로 넘어간 이후 단 한 대의 헬리콥터도 보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해병대는 지금까지 상륙작전 시 미 해병대나 해군 및 공군의 항공자산을 빌려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해병대 항공전력이 사라진지 44년만인 2017년 1월, 상륙작전 중 상륙함에서 병력을 태우고 신속히 적진으로 이동하려면 상륙헬기가 필수라는 판단에 따라 상륙기동헬기 도입이 결정됐습니다. 그리고 상륙기동헬기는 2023년까지 총 28대가 전력화됩니다. 이는 미 해병대와 합동 상륙작전이 아니라 우리나라 해병대 단독으로도 초수평선 상륙작전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