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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잊을수 없는 참사 9.11 테러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기 위해 미국은 무려 15년이란 세월동안 약 6조달러비용을 쏟아 부었는데 2002년 아프간에서 종적을 감춘 빈 라덴은 이미 사망했다는 가설도 있었지만 미국은 빈 라덴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빈 라덴은 사우디왕실과 인연이 깊은 부유한 사업가 모하메드 빈 아와드 빈라덴과 그의 열번째 부인 하미다 사이에 태어났는데 빈 라덴은 출생한지 얼마 되지않아 부모가 이혼하였습니다. 그러나 빈라덴은 가문일원으로 상속권을 인정받았고 50억달러를 벌어들인 건설재벌 모하메드 아들로서 이후 3,000만달러를 상속받았다고합니다. 

 

 

극심한 이슬람 원리 주의자 와하비로 성장한 오사마 빈 라덴은 킹 압둘아지즈 대학에서 공부를 마친 후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이는 소련이 아프간을 침공하자 빈 라덴은 소련에 저항하기 위해 지하드에 들어간것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상속받은 막대한 유산을 바탕으로 아랍의용군을 창설하여 인원들을 훈련시키고 무장시킨 이후 소련과 전투에 투입시켰습니다. 그 인원들은 이후 알카에다 테러조직의 기반이 됩니다.

 

 

아파가니스탄 지하드 과정에 빈 라덴은 반미성향을 띠게되었는데 걸프전을 전후해 이러한 성향은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특히 비이슬람 국가인 미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주둔하는 걸 반대하였으며 걸프전에 앞서 사우디 왕실에 자신이 가진 용병들로 이라크를 공격해 쿠웨이트를 탈환하겠다고 제안하였지만 왕실은 빈라덴을 위험인물로 간주하여 가택연금에 처했다고합니다.

 

 

걸프전 이후 미군이 철수하지않자 빈 라덴은 반미무장투쟁을 준비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알카에다의 등장입니다. 이 후 빈라덴은 수단을 거쳐 미국에 다양한 테러를 기획하고 실행하였습니다.

 

93년 뉴욕 세계무역센터 폭탄테러

 

96년 사우디아라비아 코바타워 폭탄테러

 

98년 케냐 나이로비 미 대사관 폭탄테러

 

00년 콜 이지스 구축함 폭탄테러

 

그리고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와 펜타곤에 여객기를 이용한 테러를 감행하며 역사적 테러리스트로 기록되었습니다.미국은 9.11 테러 이전부터 이후에도 여러차례 빈 라덴을 사살하고자 했습니다. 대표적인 작전이 98년 인피닛 리치작전과 02년 3월 아나콘다작전입니다.

 

인피닛 작전은 아프간 알카에다 캠프에 대한 토마호크 미사일공격을 한 작전인데 이후에도 CIA요원들은 아프간에 침투해 빈 라덴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작전을 수행하였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나콘다 작전은 알카에다와 탈레반 잔적 소탕을 위한 작전이였는데 이 작전은 미군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이때가 빈 라덴을 체포할수 있는 최적의 기회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빈 라덴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한편 2010년 미 정보 당국은 알카에다 용의자 통화를 도청하던 도중 빈 라덴위치를 파악하는데 성공하여 추적을 계속한 결과 저택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빈 라덴 은거지로 보이는 저택은 파키스탄 도시 아보타바드 외곽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CIA는 모든 정보수단을 활용하여 아보타비드 저택 거주자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자 했습니다. 2010년 9월 CIA는 해당 저택이 주요인사를 위해 비밀스럽게 만든 안가라 판단하였고 그 정도 안가에 거주할 사람은 빈 라덴이 확실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아보타비드 저택은 2004년 중공한 2층 건물로 아보타바드 시내로부터 북동쪽으로 4km지점에 위치하고있었는데 저택에서 남서쪽으로는 파키스탄 육군사관학교가 위치하고있었습니다. 저택은 주변경계가 가능하도록 야지 한 가운데 위치하고있었으며 인근에 위치한 주택에 비해 8배이상 넓은 대지에 세워져있었습니다. 저택에는 2개 보안출입구가 있고 3층 발코니에는 2.1m높이의 벽이 설치, 293cm에 이르는 큰키를 가진 빈 라덴 모습을 감추기 위한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저택에는 인터넷과 유선전화가 연결되있지 않았고 저택 거주자들은 쓰레기조차 내부에 소각한 이후 땅에 파묻었다고합니다.

 

CIA는 정보비교분석을 통해 해당 저택에 빈 라덴이 실제로 거주하는 여부를 검증하였는데 수차례 분석결과 CIA는 이곳에 살만한 인물이 빈 라덴 이외에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작전을 수행하기 전까지 미국의 어떤 정보기관에서는 아보타바드 저택에서 빈 라덴 모습을 실제로 발견하지 못했다고합니다.

 

 

단 음성 정보수집을 통해 저택 2~3층 신원을 알수없는 남성 목소리를 확인 했을뿐, 아보타바드 저택에 빈라덴이 거주하고있단 심증이 확실해지자 미국은 빈 라덴을 사살, 또는 생포 하기위한 작전을 수행하기로합니다. 비록 생포하겠다는건 미국의 입장이지만 관련 당국자들은 내부 인원들은 전혀 투항할 의사는 없다 판단하였습니다.

 

 

그렇게 작전목표는 '빈 라덴 제거'가 되었으며 작전명 '넵튠스 스피어'가 정해졌습니다.

 

 

빈라덴 저택 정보 취합이 완료되었다고 판단한 오바마 대통령은 11년 3월 14일 NSC를 소집하여 작전을 논의하였는데 참모진들이 제시한 최초방안은 2000파운드 JDAM을 32발 투하할수있는 B-2스피릿 폭격기를 침투시켜 정밀 폭격 수행하는 방안이였는데 오바마 대통령은 빈 라덴 사살여부를 정확히 확인할수 없다는 점과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해야한다는 이유로 그 제안을 거절합니다.

 

 

또 한가지 방법은 무인기를 투입해 정밀 폭격하는 방안도 검토되었지만 무인기자체가 화력이 제한되며 빈 라덴 위치가 파키스탄 수도 방공망 범위에 해당되었기떄문에 무인기 작전도 배제되었습니다.

 

 

결국 남아있는 최적의 선택은 특수부대 투입이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부대를 장기간 대기시킨 사이 정보가 세어나가버리면 빈 라덴이 더 깊숙이 숨어버릴수있다는 점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수부대 투입을 결정합니다.

 

 

이 작전에 미 해군 특수부대가 투입되었는데 미 해군 특수전 개발단 즉 데이그루 레드 지역대(스쿼드론)이였습니다. 24명의 특수부대원들은 미국내 빈 라덴 저택과 유사한 시설을 건설하고 훈련을 진행했다고합니다.

 

 

그렇게 4월에 들어서 계획이 더욱 구체화 되면서 데브그루 작전팀은 아프간 바그람 공군기지로 전진배치되어 바그람 기지의 알파캠프내부에 빈 라덴 저택 모형을 만들어 훈련을 실시하였는데 4월 7일에서 13일까지 1주일간 리허설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임무투입을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작전팀은 지상에서 작전하는 부대는 모두 79명의 특수부대원 그리고 군견 1마리 그 중 작전 핵심부대는 데브그루 레드지역대 2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군견은 '카이로'라는 이름의 벨기에 말리노이즈로 폭발물 탐지임무를 맡았습니다.

 

 

이외에도 데브그루를 적진에 투입해줄 제160특수전항공연대 나이트스토커 조종사와 승무원, 정보수집반,전술통신지원반이 투입되었는데 헬기 추락과 같은 유사시 대비해 공군 특수전사령부에서는 전투탐색구조헬기와 탐색구조요원들이 비상대기하였습니다.

 

 

이 작전은 미국의 국가적 자존심을 건 특수작전이었지만 작전계획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레드지역대는 1소대와 2소대로 나눠 2대 스텔스 블랙호크기에 탑승해 아프간 미군기지에서 출발 약 1시간 3분간 비행후 목표지점에 도착하면 1소대를 태운 1번기는 빈 라덴 저택바로앞에 강하하여 1층부터 내부소탕을 시작하는것이고 2소대는 4인 1조가 저택 옥상에 강하하여 아래층에 내려가 소탕을 실시하는것이며 나머지 대원들은 저택외부에 전개해 차단선을 구축 내부로부터 탈주자를 체포하고 혹시 모를 적 외부 증원병력을 제거하는것이였습니다.

 

 

또한 데브그루 대원들은 유사한 작전을 수백번 반복해온 베테랑이였으며 실물 크기 모형을 만들어 3주간 훈련을 반복하였는데요 훈련을 위해 건물모형을 만든것도 이례적이고 임무에 바쁜 티어1부대가 무려 3주간 훈련을 반복한다는게 상상할수없는 일이였다고합니다.

 

 

한번은 리설 도중 마이크 멀린 해군대장까지 참석해서 대원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임무를 잘 해낼수 있는지 묻기도 했다고하니 미국의 자존심을 건 중요한 작전이였던건 확실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현지시간으로 5월 1일 CIA 국장 리언 페네타는 오바마 대통령 명령하에 아보타바드 저택에 대한 작전을 실행하라는 지시를 합니다.

 

 

데브그루 레드지역대와 작전부대는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 전진기지에서 자정 직전에 이륙하여 파키스탄 영공에 침투하면서 발각되지 않도록 달빛이 비추지 않는 하늘을 날아 파키스탄군 대공레이더 감시를 피해 초저공 비행을 실시하였습니다.

 

 

아보타바드까지 약 250km 1시간 30분동안 기내는 평온하였고 목표 저택이 다가오자 대원들은 헬기문을 열고 강하준비를 하였습니다. 때마침 저택 인근 말이 모두 정전되어 야간작전을 위한 최적의 조건까지 갖춰졌습니다.

 

 

오전 1시 1소대를 실은 스텔스 블랙호크기는 예정대로 저택 앞마당에 제자리 비행을 하고있었는데 1소대는 양옆으로 밧줄을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기체가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헬기의 강력한 하강풍이 저택의 좁은 벽과 부딪히면서 갑작스러운 난기류가 만들어 진것이였습니다. 난기류는 헬기를 흔들어 갑자기 기체 후미가 좌측으로 90도로 돌아가면서 헬기는 중심을 잃어버렸지만 다행히 160특수항공연대 소속 조종사는 노련하였기에 기체 출력을 조절하면서 최대한 안전하게 불시착하려고하였고 결국 건물 옆 마당에 추락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불시착으로 인해 데브그루 레드지역대는 목표 저택 앞마당 대신 저택 옆 넓은 마당에 내려서 저택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출입문 2개를 개방하고 들어가야했습니다. 그리고 헬기 추락으로 침투전에 너무많은 소음이 나버리는바람에 기습효과가 사라졌습니다. 한편 1번기의 추락을 본 2번기는 일부대원을 저택옥상에 내리는대신 대원들을 모두 저택밖에 내렸습니다.

 

 

추락충격을 신속히 회복한 1소대는 저택에 들어가는 출입문을 개방하려했지만 스레지해머로 몇 차례 두드려도 문이 열리지않자 대원들은 C4 플라스틱 폭탄으로 개방하려했습니다 .그러나 C4를 장착하려는순간 건물 안쪽에서 총알이 날아들어왔습니다.

 

 

대원들은 곧바로 응사하기 시작하였고 "아메드 알-쿠웨이티는 투항하고 나와라!"를 소리쳤습니다. 그렇게 대원들이 몇번을 소리치자 출입문이 열렸는데 문을 연것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여자였습니다. 추락 후 5분 게스트하우스 소탕 5분 도합 10분을 소모하고나서 빈 라덴 저택에 들어섰습니다. 대원들에게 주어진 작전은 오직 30분이였지만 초조한 마음을 뒤로하고 절대로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3인팀이 저택남쪽문으로 들어가자 AK소총을 든 한남자를 발견하였는데 첨병은 곧바로 한발을 쏴 쓰려트렸습니다. 그리고 남자에게 천천히 접근하자 갑자기 다른 한사람이 대원들에게 덤벼들었지만 대원들은 반사적으로 방아쇠를 당겨 사살했습니다. AK소총을  든 남자는 알메드 알-쿠웨이티 동생 아브랄 알-쿠에이티와 그의 아내였습니다.

 

 

CIA 추정에 의하면 저택에 최소 4명의 남자가 살고있었고 현재까지 데브그루팀은 3명을 사살한 후였습니다. 그렇다면 3층에 남아있는 남자는 분명 빈 라덴이였습니다.

 

 

추락직후 15분이 흘려 시각은 오전 1시 15분.. 3층으로 올라가자 좁은복도가 길게 펼쳐졌고 복도 끝은 발코니로 나가는 문이있었고 복도 중간 오른쪽과 왼쪽은 모두 문이 있었습니다. 첨병이 3층으로 올라가자마자 오른쪽문에 사람얼굴이 보였습니다.

 

 

첨병은 HK416 소총을 2발 발사하였고 탄환을 발사함과 동시에 남자는 방 안쪽으로 사라졌습니다. 남자가 총에 맞았는지 확인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대원들은 천천히 오른쪽방으로 다가가자 열린 문 사이로 침대 끝에 쓰러진 남자와 그 옆에 서 있는 두여자(1명은 성인 1명은 어린이)가 있었습니다. 첨병이 방에 다가가자 한 여자가 첨병에게 덤벼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첨병은 달려든 여자와 나머지 한사람을 벽으로 몰아 붙였고 첨병뒤에 2번과 3번 공격대원이 방에 들어와 쓰러진 남자를 확인하였습니다. 첨병의 사격으로 머리 오른쪽 부분이 함몰되어 피가 범벅되어있는데 확인사살을 위해 2번과 3번대원은 쓰러진 남자에게 소총 몇발을 더 쐈습니다.

 

사살된 남자는 하얀색 티셔츠와 황토색 바지를 입고있었고 수중에 500유로 지폐와 휴대전화 2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방안에 AK47소총과 마카로프 권총은 있었지만 무기를 들고 있지 않았고 키는 190cm가 넘어보였습니다. 얼굴이 피범벅되어 명확하지 않았지만 이 남자가 바로 이 작전의 목표 빈 라덴이 틀림없었습니다.

 

 

아랍어를 구사할수있는 대원이 제압한 여성가운데 어린여자에게 물어보았고 그는 죽은남자가 오사마 빈 라덴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어린 여자애는 빈 라덴 딸 사피아였습니다. 대원은 다시 성인여성에게 물었고 빈 라덴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성인여성은 빈 라덴 다섯번째 아내 아말 아메드 압델 피타였습니다.

 

 

작전 목표 달성을 확인하자 데브그루는 백악관에 통신을 했습니다. 미국이 10년 넘도록 학수고대한 통신이였습니다.

 

" 제로니모(Geronimo) 제르니모 EKIA "(제르니모는 작전 목표인 빈 라덴에 붙은 암호명이고 EKIA는 적군사살을의미합니다)

 

 

빈 라덴 사살확인까지 걸린 시간은 20분..이제 작전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10분 . 대원들은 빈 라덴 시신을 수습하였습니다. 시신 운송은 이후 DNA 감정을 통해 빈 라덴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고 그 이외 4명시신은 그 자리에 그대로 버려졌으며 나중에 파키스탄 당국이 회수해갔습니다.

 

 

원래 작전시간은 침투에서 퇴출까지 모두 30분으로 계획되었는데 뜻하지 않은 불시착으로 인해 실제작전시간은 38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실제 교전에서 빈 라덴 사살까지 10분도 걸리지 않았지만 이후 모든 방을 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드라이브.DVD.각종 문건등 중요한 빈 라덴 관련자료를 수집하기위해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후 빈 라덴 시신은 칼 빈슨 항모에 옮겨져 DNA 비교검사 이후 빈 라덴 본임임을 최종 판명하자 간단한 장례절차 후 인도양에 수장 시켰습니다.

 

 

그 작전으로 빈 라덴은 사살되었지만 테러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알카에다는 여전히 건재한 것은 물론 더욱 다양한 테러조직이 등장한것으로 보이며 지금 이라크 ISIS가 활개진것처럼 언제 제2의 제3의 빈 라덴이 나타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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