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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18G 그라울러는 보잉이 개발한 최신예 전자전 공격기로, 애칭은 으르렁거리는 자입니다. F/A-18F 슈퍼 호넷을 베이스로 개발한 기종입니다. 초기에는 F/A-18C2W로 불렸지만 현재는 새로운 제식명으로 EA-18G 그라울러라는 명칭을 부여합니다.

 

 

2001년 900억 달러의 비용이 투입된 EA-18G 그라울러 개발 사업은 2003년 12월에 미 해군이 보잉사와 EA-18G의 개발과 생산 계약을 채결하였습니다.

 

 

3년간 지속적인 시험이 진행되었고 2007년에는 미 국방부는 EA-18G의 초도 저율 생산(Low-Rate Initial Production)을 승인하였으며 2008년 테스트 비행을 마지막으로 VAQ-129 전자공격 비행대에 시험을 위해 배치되었습니다. 그리고 2009년 전율 생산(Full-Rate Initial Production)을 채결하였고 초도작전능력(IOC)을 완료하면서 EA-18G 그라울러는 미 해군에 배치되기 시작하였습니다.

 

EF-111 레이븐

 

미 공군은 기존의 전자전 공격기인 EF-111 레이븐(F-111의 전자전 사양)을 1998년에 퇴역시키고 독자적으로 개발을 진행한 B-52H 폭격기의 전자 공격형 버전인 EB-52HSOJ를 진행하지만 계획이 취소되면서 미 공군의 부족한 전자전 능력을 보완하는 통합전력으로 EA-18G가 선택되어 2009년까지 총 85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후 그라울러의 도입이 계속 증가해 2014년에 12대 추가를 마지막으로 미 해군은 135대의 EA-18G 그라울러 전자 공격기를 도입하였습니다.

 

F414-GE-400 터보팬 엔진 테스트

 

EA-18G 그라울러는 기본적으로 F/A-18F 슈퍼호넷 전투 공격기의 후기 생산형 블록 2를 베이스로 개발하였기 때문에 F/A-18F의 크기와 사용되는 엔진인 F414-GE-400 터보팬 엔진을 공통으로 사용하고 추가된 레이더와 센서 체계를 제외하면 F/A-18F 슈퍼호넷과 외형상으로 보면 큰 차이는 없습니다.

 

 

EA-18G 그라울러에 탑재되는 레이더는 AN/APG-79 AESA 레이더를 사용하며, 이 레이더 안테나에 1000개 이상의 송수신 T/R 모듈을 사용하는 AESA 레이더입니다.  이 T/R 모듈 하나하나가 작은 레이더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T/R 모듈의 각각의 위상을 변경하여 조사하는 빔의 방향을 전자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AN/APG-79 AESA 레이더는 강력한 출력을 상요한 소프트 킬(Soft Kill) 전자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T/R 모듈의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파인 HPM 조사 능력을 사용해 레이더와 미사일 시커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레이더의 강력한 출력을 사용해 전자전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EA-18G는 F-35 전투기의 AN/APG-81 AESA 레이더와 동등한 전자전 능력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전자전 능력을 지원하고 EA-18G에는 M61A1 20mm 기관포를 제거하고 이 공간에 전자공격 보조를 위한 유닛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는 전자전 능력을 갖춘 AN/APG-79 AESA 레이더를 사용하지만 전자전 체계 핵심은AN/ALQ-99F(V) 재밍 포드입니다. 이 재밍 포드는 EA-18G 그라울러의 주익 아래 좌우에 3개씩의 하드 포인트 중에서 아웃보드 스테이션을 제외한 4개의 하드 포인트와 동체 아래 센터 스테인션을 포함해 최대 5개의 AN/ALQ-99F(V) 재밍 포드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최대 5개의 AN/ALQ-99F(V) 재밍 포드를 탑재가 가능하지만 보통은 3개의 AN/ALQ-99F(V) 재밍 포드를 탑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AGM-88 HARM 대레이더 미사일을 탑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 전자전기는 공중전 능력이 없었지만 EA-18G 그라울러는 F/A-18E/F 슈퍼호넷 전투 공격기와 동등한 공중전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AIM-120 AMRAAM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각 1발씩 탑재할 수 있지만 반드시 AIM-9 사이드와인더를 탑재해야 될 경우에는 AGM-88 HARM을 포기하거나 좌우의 아웃 보드 스테이션에 1발만 탑재할 수 있습니다.

 

 

AGM-88 HARM 미사일은 좌우 아웃 보드 스테이션에 각 1발씩 2발을 탑재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전자 재밍을 하지 않은 SEAD 임무시 AN/ALQ-99F 재밍 포드를 제거하고 주익에 3발씩 모두 6발의 HARM 미사일을 탑재하고 동체 아래 중앙 스테이션에 연료탱크 1개를 장착한 상태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EA-18G 그라울러의 공중전 능력은 강력한 전자전 재밍 능력을 바탕으로 하며 2007년 2월에 F-22A 랩터와 치른 모의 공중전에서 전자방해로 랩터의 레이더를 피해 접근하였고 F-22가 AIM-120을 발사했지만 전파방해로 미사일을 무력화시키고 CATM-120 훈련탄을 사용해 F-22를 격추시켰습니다.

 

 

2009년 2월 26일에는 EA-18G 그라울러는 ECM 전자전을 통해 F-22의 AN/APG-79 레이더와 AIM-120 유도 시스템을 방해하여 EA-18G 그라울러는 F-22를 요격하였고 요격한 EA-18G 그라울러 512호기에 F-22 가상 격추마크가 그려졌습니다.

 

 

EA-18G 그라울러는 2009년 니미츠급 항공모함 CVN-75 해리 S 트루먼에서 처음으로 항모 착함을 실시하였고 2009년 10월에 VAQ-132 원정 전자공격비행대가 본격적인 작전에 들어갔으며 2010년 11월에 이라크에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2011년 3월에 리비아 내전에 개입해 비행 금지구역을 감시하면서 오디세이 새벽 작전(Operation Odyssey Dawn)에 투입되는데 작전 개입 당시 이탈리아의 아비아노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AGM-88 HARM 대레이더 미사일을 발사하여 SEAD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강력한 재밍 능력을 입증하였습니다.

 

 

여기에 미 해군은 EA-18G에 신형 무장으로 AGM-88E AARGM 대레이더 미사일을 탑재하고 신형 전자전 체계로 능동 위상배열식 전자전 체계인 NGJ(Next Generation Jammer)을 배치할 예정인데 NGJ 초기형 블록은 2018년에 저율 초도 생산을 시작해 EA-18G 그라울러에 탑재하고 초기 작전 능력 획득은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A-18G 그라울러는 자신이 보유한 전자전 체계를 통해 적군의 위치와 규모/종류를 파악한 이후, 본 정보를 아군 전투 수단에 전파하고 본 정보에 따라 미 해군은 항공모함에서 F/A-18E/F 슈퍼호넷 전투 공격기, F-35C 라이트닝 II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이지스함이나 다른 항공기에서 LRSAM 대함미사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을 발사해 적군을 타격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무장과 전자전 체계,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EA-18G는 새로운 장비를 탑재한 전자 공격기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으며 미 해군은 EA-18G 그라울러 자체도 개량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라울러가 랩터보다 비싸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그라울러의 대당 가격은 1억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슈퍼 호넷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1억 5천만달러를 넘어간는 랩터에 비하면 싼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미국 한정이며 다른 나라가 구입을 한다면 더 비싸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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