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의 강력한 힘의 상징 CH-53E 슈퍼스텔리온

 

미국의 시코르스키사가 제작한 CH-53E 슈퍼스텔리온 은 1981년부터 미 해병대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대형 헬리콥터로 미국의 헬기중에선 가장 무겁고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기종으로 4천마력엔진을 3개를 사용합니다. 또한 미군이 보유한 헬리콥터 중 가장 크고 가장 무겁습니다. 최대이륙중량 33톤으로서, F-15 전투기의 무게에 필적합니다. 아파치(10톤)나 블랙호크(10톤)의 3배 무게입니다. 일부에서는 헬기계의 C-5라고도 부릅니다.

 

 

미 해병대가 도입한 배경에는 적의 주요 거점 침투시 기존의 헬기보다 중무장을 갖춘 많은 병력을 수송할 수 있는 헬기가 필요하였고 1962년 8월 CH-53 이라는 대형 쌍발 터빈 침투 수송헬기를 도입하여 작전에 투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엔진은 T64를 채용하였지만 H54 크레인 헬기의 동력계통을 대폭도입하고 새로설계된 동체에 조합하였으며 동체는 수밀구조이고 후부에 로딩 램프가 있습니다. 측면에는 대형 스폰슨이 길게 나와있고 연료탱크 등으로 사용합니다.

 

 

CH-53E 슈퍼스텔리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7개의 주 로터 날개는 티타늄제 내부 골조와 노맥스 재질의 벌집 구조로 만들어져 있으며 유리섬유와 에폭시 수지의 복합재질로 이루어진 표피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거대한 크기의 로터헤드 부분은 주로 티타늄과 갈철재질이여서 피격시 뚫린 구멍 외에 다른 부분에 손상이 번지지 않습니다.

 

 

CH-53E 슈퍼스텔리온 제원

길이 30.2m 로터지름 24m 높이 8.46m

공허중량 15,071kg 최대이륙중량 33,300kg 

최대속도 315km/h, 순항속도 278km/h

항속거리 1,000km, 상승한도 5,640m

 

 

또한 많은 병력과 장비, 물자를 신속히 수송할 목적으로 설계되었는데 미 해군과 해병대에 LHA(헬리콥터공격상륙함), LPH(헬리콥터탑재상륙함), LHD(도크형 상륙함)등과 같은 주력 대형 강습상륙함에 상시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55명의 병력수송이 가능하며 승무원은 조종사 2명 좌측, 우측, 후미 기관포 1명씩 총 5명입니다.

 

 

 

CH-53E 슈퍼스텔리의 강력함 힘을 바탕으로 주로 미 해병대의 대형물자 수송 임무에 집중적으로 투입되고 있는데 8개의 바퀴를 지닌 '스트라이커' 경장갑차 또는 탄약과 병력을 포함한 M198형 155mm 견인곡사포등의 중장비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미국 해병들이 고장난 UH-60 블랙호크를 CH-53E 슈퍼스텔리온에 걸고있는 모습

 

또한 14.5톤의 외부화물을 옮길 수 있어서, 고장난 블랙호크를 거뜬히 들어올립니다. 블랙호크는 최대이륙중량이 10톤이지, 최소중량은 5톤 밖에 안 됩니다. 미 해병대 항공기 중 C-130보다 가벼운 모든 기체를 인양할 수 있는 괴력도 발휘합니다.

 

 

 

조종석은 비행시 야간 투시경의 사용이 가능하며 상당수의 기체들이 저명도 광학센서가 내장된 FLIR(전방 적외선 감시 장비)를 기체 외부에 장착하고 있어 야간이나 악천 후 상황에서도 정밀한 저고도 비행이 가능하며 AN/AAR-47형 미사일 경계 시스템 및 채프/플레어와 같은 미사일 기만체 살포장치를 장착하고 있어 외부로부터의 공격위협에도 잘 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성능과는 달리, 탑승자 입장에서 상당히 불편한 기종이라고 합니다. 무지막지한 소음도 그렇고, 무려 7개의 로터에서 만드는 엄청난 바람 때문에 뜨고 내릴 때 주변에 있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고중량을 버티게끔 설계된 탓에, 유압 계통에 유격이 있어 객실에 수시로 기름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MH-53E 시드래곤

 

CH-53E 슈퍼스텔리온은 미 태평양 함대 소속의 해병 항공대에 총 165대가 배치되어있으며 MH-53E 시드래곤 2대가 2008년 11월부터 주한미군에 배치되어 운용중입니다. 이들은 유사시 북한 잠수함 등이 우리 주요 항만에 부설한 기뢰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미국은 이것보다 더 크고 아름다운 동체에 1기로 7,500마력을 내는 GE 38-1B 엔진을 3기 탑재한 CH-53K가 개발중이며 2019년에 전력화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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