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얼음을 깨고 향해하는 선박을 쇄빙선(ice breaker)이라 부릅니다. 북극해 연안을 따라 형성된 북극항로가 시베리아 북쪽지역에 도달하는 가장 중요한 보급로이기 때문에 러시아는 일찍부터 쇄빙선단을 운용해 왔으며 자금도 여전히 세계 최대 규모 쇄빙선 보유국입니다.

 

 

또한 1959년 최초의 원자력 쇄빙선 '레닌(Lenin)'호를 건조한 이래 지금까지 10척의 원자력 쇄빙선을 만들어 그중 6척을 운용하고 있으며 원자력쇄빙선 선단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깨질 때의 충격이 크기 때문에 쇄빙선은 이중선체, 즉 선체 바깥에 선체를 한 겹 더 만들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 이중선체 구조를 활용하여 선체와 선체 사이에 물탱크를 여럿 만들고, 선미쪽 물탱크로 물을 보내면 무게중심이 뒤로 쏠려서 선수가 살짝 들리게 됩니다.

 

 

이때 전진하여 선수를 얼음 위로 두고 선미 쪽 물탱크의 물을 선수 쪽으로 몰면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얼음에 큰 무게가 걸리고 부서지는 것입니다. 만약 올라갔다가 얼음을 깨지 못하면 꼼짝없이 고립되기 때문에, 선수의 밑부분은 칼날처럼 날카롭게 만들며 힘을 좁은 면적에 집중시켜 파괴력을 올리는 것입니다.

 

 

 

쇄빙선은 발전 방식에 따라 디젤 쇄빙선과 원자력 쇄빙선으로 구분되는데 원자력 쇄빙함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배인데도 불구하고 원자력 민간에서 상업적으로 이용하기도 사실상 곤란하고, 여러 가지 기술상 어려움으로 러시아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건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자력 쇄빙선을 건조하고 보유한 국가는 러시아가 유일합니다. 더 강력한 힘을 필요로 하는 쇄빙선의 특성상 러시아는 원자력 쇄빙선을 지속적으로 건조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천연자원 개발이 확대되면서 이곳으로의 물자 수송을 위해 원자력 쇄빙선의 효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북극 관고아을 위해 북극 항로를 운항하는 크루즈 유람선의 증가로 러시아 원자력 쇄빙선의 활용히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북극 관광 크루즈호 에스코트와 항로 개척, 긴급 구조 활동 등에 출항 횟수가 늘고 있다고 하며 러시아 원자력 쇄빙선은 외화벌이의 일등공신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쇄빙선은 1959년 세계 최초 원자력 쇄빙선 '레닌(Lenin)'호와 야말(Yamal) 그리고 가장 큰 규모의 원자력 쇄빙선 '빅토리아 50년(50 Years of Victory)호가 있습니다. '빅토리아 50년'보다 더 규모가 큰 원자력 쇄빙선 1기는 건조 중이며 2018년에 취역예 정입니다. 이 중 쉐빙선 야말(Yamal)은 1992년 2만 3천 톤의 진수된 쉐빙선이며 실내에는 2개의 체육관, 수영장, 사우나, 레스토랑과 클럽 등을 갖춘 항공모함 부럽지 않은 시설을 자랑합니다

 

 

쇄빙선 LK-60시리즈(프로잭트222220) 3기 중 1기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소재한 Baltiisky Zavod 조선소에서 건조 중으로 길이는 173m, 폭 34m 이며 2노트 이상의 속도로 3미터 두께의 얼음을 깨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나머지 2기는 2019년 말, 2020년 말까지 건조가 완성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2009년 11월에 진수한 '아라온호'가 있으며 남극세종과학 기지장보고과학 기지, 북극다산과학기의 여러 가지 활동을 하기 위해 아라온호가 열심히 얼음을 부수며 일을 하고 있습니.

 

 

하지만 이런 쉐빙선으로 인해 환경 파괴문제가 대두되기도 하는데, 얼음이 사라저 북극곰이 살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