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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출좌석(Ejection Seat)이란 항공기에서 사고가 났을 때 조종사를 비행기에서 비상 탈출 시키기 위한 하나의 안전 장치입니다.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작동시키면, 파일럿이 앉은 좌석이 통채로 솟구쳐 항공기로부터 분리되며, 이후 조종사는 낙하산을 이용해 땅에 착지합니다.

 

 

조종사의 생명을 살려주는 중요한 장비 중 하나입니다. 주로 전투기에 많이 장착되며 조종사가 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 사출좌석을 작동시키면 일련의 과정을 통해 조종사는 좌석 채로 항공기 밖으로 사출되며, 사출된 좌석에서 승무원은 자동으로 분리되고 안전한 고도에서 낙하산이 자동으로 펴지게 됩니다.

 

 

보통 공중에서 시속 460km 이상으로 비행 중 비상탈출을 하게 되면 조종석 사출부터 낙하산이 펼쳐지기까지 1.17초가 걸립니다. 이후 기체는 시속 수백km의 속도로 지상으로 추락하게 되는데 조종사에게는 생명을 구하기 위한 탈출의 시간이 불과 몇 초의 여유밖에 없습니다.

 

 

저 조종석 의자 가운데에 노란 고리같은걸 세게 잡아당기면 좌석이 사출됩니다. 핸들을 당기는 동시에 핸들에 연결된 페이스 커튼(Face Curtain)이 딸려내려와 조종사의 얼굴을 덮도록 되어있으며, 이는 사출 직후 조종사에게 덮쳐올 바람으로부터 얼굴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초기의 전투기들에서는 이러한 안전 장치가 없었습니다. 항공기가 전쟁 병기로 데뷔했던 제1차세계대전 당시의 비상탈출 방법은 조종사가 낙하산을 메고 조종석 밖으로 뛰어내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렇다보니, 당시 비행 중 격추당한다는 것은 곧 죽음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B-58 Ejection Seat

 

캐나다 공군 CF-104 Ejection Seat

 

따라서 고속으로 비행하는 항공기에서도 안전하게 파일럿을 바깥으로 내던질 수 있는 장치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국은 사출 좌석을 연구하게 되었으며 사출좌석이라는 안전 장치가 생기면서 항공기가 비행 불능 상태에 빠지더라도, 조종사만은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F-106 Ejection Seat

 

JU-87B Ejection Seat

 

IL-28 10 Blue Ejection Seat


항공기에 사출좌석을 장착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전투기 조종사는 전쟁에 매우 중요한 전력이기 때문입니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사람 한 명보다 천억 가량 되는 기체가 더 비싸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전투기라는 병기는 정말 복잡한 기계이며, 이것을 다루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을 갖춘 사용자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조종사를 양성하는데 드는 비용은 무시할 수 없으며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립니다. 조종사를 한 명 양성하는 데 드는 시간은 수 년 단위이며, 이는 돈으로 환산하기도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공군에서 정예 조종사를 교육시키는데 들어간 각종 비용을 170억원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어떠한 전문가들은 어떤 의미에서 전투기에서 가장 중요한 성능은 스텔스 기능이나 빠른 속도, 첨단 무기들 보다 조종사의 비상탈출 기능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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