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2016년 12월 17일 미국 군사 안보전문매체 '더 내셔널 인테레스트'는 트럼프가 미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국제사회 관계가 급변화하면서 갈등이 심해질 수 있다며 세계대전 발생 예정지로 한반도를 가장 먼저 언급했습니다.

 

 

미국 안보 전문가 로버트 팔리(Robert Farley) 켄터키대 교수는 "현재 북한이 핵미사일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한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추진되는 등 심각한 정치적 위기에 들어서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1950년대 냉전시대처럼 세력 싸움을 위해 중국, 러시아, 일본 등 동북아시아 국가가 세력싸움을 하며 세계대전으로 격화될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관영 매체들은 올해 동북아시아 불확실성이 많아 한반도가 군사 충돌의 주요 타깃이 되고 북핵을 둘러싼 게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한구시보는 "중-미 갈등이 한반도에서 시작될 수 있다. 전쟁 또는 새로운 군사 충돌이 촉발한다는 각도에서 볼 때, 서태평양은 가장 위험한 지역이며 조선(한)반도가 가장 먼저 공격받을 것이며, 트럼프 당선자가 평양(북한)에 극도로 강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미국의 사드 배치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며 이런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하며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인들의 반한 감정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한 듯 합니다.

 

 

호주 출신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존 필거는 "미사일과 폭격기, 전함, 핵무기로 무장한 400곳 이상의 미국 군사기지가 중국을 완전히 포위하고 있다"고 말하며 "양국의 군사적 충돌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일이며 심지어 불가피한 일이 됐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러시아 군사 전문가 바실리 카신은 만약 한국 성주에 배치예정인 사드로 인해 군사적인 충돌이 발생한다면 한국은 미국과 중국 양쪽으로부터 인질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바실리 카신은 "만약 사드가 배치된다면 중국과 러시아는 배치 이후 몇 개월이 지난 후 합동 군사 훈련 등을 통해 한국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명확한 것은 중국과 러시아가 한국의 사드와 주요 거점 타격을 목표로 연합훈련을 실시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전문가들은 미국과 한국의 정치적 전환기인 2017년이 북한에는 과거 어느 때보다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대북정책과 인선이 정비되기까지 6개월 이상이 소요되고 우리나라 역시 리더쉽 위기에 처한 박근혜 정부가 임기 마지막 해를 맞기 때문에 북한은 이 기회를 활용해 핵 미사일 역량 고도화를 통해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과 중국간에 힘겨루기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도 갈수록 미국을 적국으로 간주하고 미국을 타깃으로 한 군사적 민족주의로 무장해가고 있습니다.

 

 

유엔과 오바마 행정부가 2016년 역대 최고 수준의 대북 제재로 압박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굴복하지 않고 핵 계획을 포기할 의사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는 "중국은 북한과 관련해서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고 중국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도 그들은 전혀 도와주지 않는다"라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는 북한이 2020년까지 100개의 핵무기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국무부 북한담당관 출신인 위트 연구원은 "정말 이대로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한다면 2020년에 가서 학국과 미국, 일본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것이며 지금 한국 정부가 통일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핵무기 50~100개를 보유한 국가와 어떻게 통일을 추진할 있느냐 제발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봐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핵문제와 러시아 레이더 설치문제에는 조용하던 중국이 한국 사드배치에 민감하면서도 강경대응을 하고 있고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려는 의지는 안보이고 있습니다. 상황을 보면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나라가 뒤숭숭한 이때 북한의 핵문제와 더욱 커져가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인해 2017년이 우리나라 앞날에 정말 중요한 시기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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