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탱크 바이애슬론 챔피언십은 2013년 러시아군 전차병들의 기량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져서, 경쟁심리를 통해 기량을 향상시켜보고자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직접 지시로 기획한 대회입니다.

 

 

모의탄에 관통 시뮬레이션 시스템까지 갖춘 훈련장에 놓고 전차전 훈련을 하되 거기서 최정예로 뽑힌 팀들이 다시 한곳에 모여서 리그전을 치룹니다

 

 

개인전은 각 단차 승무원들의 기량을 가리기 위한 대회이며 총 7.1km의 코스를 세 바퀴 도는 기록 경쟁을 펼칩니다. 모든 단차 승무원들은 출발 신호가 떨어진 후 60초 내에 출발하여야 하며 출발선에는 동시에 네 대까지의 전차만 허용됩니다.

 

 

경기장은 출발선, 종료선, 스피드 구간, 사격 구간 두 곳, 방해물 기동 구간(이는 궤도교각, 인공언덕, 대전차호, 지뢰지대 등을 포함한다) 등으로 구성됩니다. 모든 참가자들은 경기 시작 전 출발선에 모여야 하며, 출발 신호와 함께 출발하는데 출발 신호는 무전으로 한번 더 전해집니다.

 

 

참가 전차들은 방해물 코스를 통과한 뒤 각자에게 지정된 1차 사격 구간으로 이동합니다. 표적은 사격장에 도달한 뒤 등장하며 전차 표적 확인 후 사격을 수행한 후 한바퀴를 돌아 2차 사격 구간에 들어갑니다. 대공기총 탄약을 장탄한 후 사격장에 들어가 헬기 표적에 사격을 실시하는데 탄환은 20발이 주어집니다.

 

 

이후 한바퀴를 더 돌아 2차 사격 구간에서 공축기관총 탄약을 장탄한 후 사격장에 들어가 보병 표적에 사격하며 탄환은 15발 주어집니다. 각각의 사격이 끝나면 전차장은 진행위원에게 무전으로 사격 종료를 알리고 명중 판정은 현장 심판들과 비디오 판독에 의해 정해지며, 헬기와 보병 표적은 별도의 명중 센서가 달려있습니다.

 

 

2013년 8월 12일에 러시아에서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등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전차의 스피드와 포격술을 겨루는 대회가 시작되었는데, 겨울 스포츠인 바이애슬론의 규칙을 기반으로 하는 대회로 표적을 향해 사격을 하면서 20km 정도의 거리를 얼마나 빨리 이동할 수 있는지를 경쟁하였습니다.

 

 

2014년에는 독일을 초청하면서 최강 전차인 레오파르트 출전 여부에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무산되었습니다. 쿠웨이트는 자국의 전차를 가져오지 않는 대신 러시아군의 T-72B를 빌려 사용하기로 하였으며 중국은 99식이 아닌 96식 전차 가져와 경기에 참가하였고

 

 

아르메니아가 2등을 차지하면서 상품으로 T-90S 전차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5년부터는 스케일이 더 커지면서 국제 군사대회로 대회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다른 종목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총 17개 국가가 참여하여 3주간 진행되었는데 최종적으로 러시아가 1등 중국이 2등을 하였습니다.

 

▲2015년 대회 짧은 영상 

 

이 대회에 서방권 국가는 참가를 안하며 당연히 우리나라도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2등을 하고 논란이 있었는데 부정해위를 저지르는 등 정정당당하게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망신 당하는 중국영상

 

그리고 작년 러시아 극동 연방지구 하바로프스크에서 열린 2016 탱크 바이애슬론 대회에서 중국의 96B 전차 바퀴가 빠지면서 망신을 당했습니다. 속력을 높히고 장애물 돌파 도중 보기륜이 어긋났는데 이걸 무시하고 그대로 강행 돌파하다가 결국 보기륜이 완전히 꺠져나간 것입니다.

 

 

결국 중국측은 예비용으로 가져온 전차를 사용하였는데 페널티로 500m를 더 달려야하는 상황에서도 2등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참가한다면 당연히 1등을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