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오늘은  B.A.R 자동소총

 

에 대해서

 

알아보려고합니다!

 

M1 개런드, M1 카빈과 콜트 M1911과 함께

 

 2차대전 미군의 상징과도 같은 무기입니다.

 

 

제원을 알아보며 시작하도록 할게요

 

 

Browning Automatic Rifle (B.A.R) M1918

 

1-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주력 분대지원화기

 

 

종류 : 분대지원화기 (자동소총)

 

사용국가 : 미국, 한국, 베트남 외 다수 국가

 

무게 :  8.8 Kg

 

길이 : 1.214 m

 

사용탄환 : 30-06 Springfield (7.62mm x 63)

 

장탄수 : 20발 박스 탄창

 

발사속도: 분당 300발(저속), 분당 650발(고속)

 

유효 사거리 : 548 m

 

 

 


 

Browning Automatic Rifle (B.A.R) M1918A2

 

 

 

오늘 소개할 B.A.R 자동소총

 

이름에서 보다시피 1918년에

 

제식채용된 자동소총이며,

 

여기서 "자동소총" 이란 연발로

 

 발사가능한 소총이란 뜻입니다.

 

 

B.A.R 자동소총은 세계대전 또는

 

 한국전쟁은 배경으로 한 각종 매체에서

 

절대 빠지지 않은 총기이며 M1 개런드,

 

M1 카빈과 더불어 미군의 화력을 담당하였습니다.

 

 

 

 

B.A.R 자동소총은 세계 최초의 자동소총으로서,

 

 보병이 들고 다니며 소총탄을 자동연사할 수 있는

 

최초의 소총이자, 최초의 분대지원화기입니다

 

 

따라서 B.A.R 자동소총을 "일반 소총" 으로 봐야할지,

 

 "분대지원화기"로 봐야할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저는 둘 다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길이는 1.2m 정도로 그렇다치더라도,

 

무게가 심각하게 무거운데

 

이는 강력한 탄환을 연발로 발사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당시 공업기술의 한계" 라고 볼 수 있어요.


 

 

 

(영화 <씬 레드라인> 中에서)

 

 

여담으로 B.A.R 자동소총 사수의 경우,

 

B.A.R 자동소총 + 예비 탄환 240발 (탄창 12개 분량) + 콜트 1911 권총 + 권총 예비 탄창 2-3개와 수류탄, 대검 등등

 

군장의 무게가 거의 40 Kg에 육박하여

 

엄청난 육체적 부담을 느꼈다고 합니다.

 

 

분대의 부족한 화력을 메꾸고 집중타격을 퍼붓는

 

 분대지원화기는 빠른 연사력과 파괴력이 필요하였는데

 

B.A.R 자동소총의 경우 저속 분당 300발,

 

고속 분당 650발의 연사속도를 조정할 수 있었으며

 

M1918, M1918A1의 경우 반자동 사격 또한 가능하였습니다.


 

 

30-06 Springfield (7.62mm x 63)

 

 

B.A.R 자동소총에서 사용하는 30-06 탄환으로,

 

 미국인들이 몹시 사랑하는 강력한 탄환입니다.

 

미군의 前 제식소총인 M1903 볼트액션 소총, 

 

M1 개런드 소총 역시 이 탄환을 사용합니다.

 

 

탄두의 지름은 7.62mm로 AK-47 소총의 

 

M43 탄환과 동일하지만,

 

탄피의 길이가 무려 63mm나 되기 때문에

 

39mm인 M43 탄과는 비교가 안되는 강력한 탄환입니다. .


 

 

 

가장 왼쪽은 산탄총 (샷건)에서

 

흔히 쓰이는 12게이지 산탄이며,

 

2번째가 30-06 탄환입니다.

 

4번째는 모신나강 소총과 드라구노프 SVD에 사용되는

 

 7.62mm x 54R 탄환 (엄청난 반동을 자랑해요) 이며,

 

5번째는 M16소총과 K-2 소총에 사용되는

 

5.56mm x 45 NATO 탄환입니다.

 

6번째는 M1 카빈에 사용되는 .30 Carbine 탄환이에요.

 

 

특히나 많이들 아는 5.56mm 탄환과 비교해보면

 

크기부터 거의 2배에 이르니 파괴력과

 

반동이 대충 짐작이 갈거라 생각됩니다. 

 

 

 

이런 강력한 탄환을 연발로 쏘는 관계로

 

당연히 명중율과 반동은 이미 내려놓았어요.

 

아래에서 서술하겠지만 B.A.R 자동소총은

 

애초에 분대지원화기의 개념으로 제작된 소총인지라,

 

볼트액션 소총의 부족한 화력을 메꾸는 것으로

 

 제 역할은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0발 박스탄창을 사용하는데,

 

위에서 봤듯이 탄환 크기가 상당히 

 

큰 관계로 20발 탄창도 상당히 큽니다.


 

 

존 브라우닝 (John Moses Browning)

(1855-1916)

 

미국 총기의 神이라 불리우는 총기개발자.

 

 

콜트 M1911 45구경, FN M1900 권총,

 

 브라우닝 기관총, M2 중기관총, 윈체스터 레버액션 소총,

 

 B.A.R 소총 등

 

총기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미국의 유명 총기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역시 총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 존 브라우닝"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B.A.R 자동소총 외에도, 설계된지 100여 년이 된

 

콜트 45구경 권총이나 M2 중기관총 등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였고

 

 주된 전투는 참호전이었어요.

 

말 그대로 참호를 파고 적과 대치하다가

 

 한 쪽이 공격하여 적의 참호를

 

점령하는 전투의 연속이었습니다.

 

 

1917년 4월, 미국은 세계대전에 참전하였으나

 

당시 주된 전투였던 참호전은 낯선 전투였고

 

 당연히 그에 따른 무기 또한 마땅치 않았던상황이였습니다.


 

 

(TV드라마 <더 퍼시픽> 中에서)

 

 

적의 참호를 점령하려면 강한 화력이

 

 뒷받침되어야 돌격에 성공할 수 있는데

 

미군은 그런 강한 화력을 가진 무기가 변변치 않았던거죠.

 

 

당시의 기관총은 이제 막 완성된 시점이었고,

 

너무나 무거워서 이동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총기의 神"  존 브라우닝은 1917년에

 

 이미 자동소총이라는 물건을 완성하였습니다.

 

당시 미군의 제식소총은 M1903 볼트액션 소총이었는데,

 

"볼트액션 소총"이란 한 발을 사격하고 손잡이 (볼트)를

 

 잡아당겨 탄피를 배출,

 

다시 밀어넣어 탄환을 재장전시키는 단발 소총이에요.


 

 

 

브라우닝은 시대를 앞서가는 총기의 神 답게

 

볼트액션 소총의 기능의 한계를 이미 간파하였던 것입니다.

 

볼트액션 소총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연사력" 이였습니다.

 

 

5발밖에 되지 않은 장탄을 수동으로

 

 한발씩 쏘는 부족한 화력을 메꿔줄 대안으로서,

 

B.A.R 자동소총이 탄생하게 되었던겁니다.

 


 

 

 

M1903 Springfield

 

 

1903년에 미군의 제식소총으로 지정되었으며,

 

 5발의 장탄수를 가진 볼트액션 소총입니다.


 

 

B.A.R 자동소총을 들고 있는 존 브라우닝의 아들

 

 

1918년 양산되기 시작한 B.A.R 자동소총은

 

 그해 4월에야 85,000 정이 유럽 전선에 배치되었으나

 

그해 11월 세계대전은 독일의 패망으로 종전되었어요.

 

 

그러나 무거운 기관총과 단발사격만이 가능한

 

볼트액션 소총으로만 무장한 대다수 국가의 군대들은

 

"보병이 들고 다니며 자동사격이 가능한"

 

이 무서운 소총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음에 틀림없었습니다.

 

 

(영화 <킹콩> 中에서)

 

"우리는 저 포악한 괴물의 모가지를 자르고 뉴욕을 지킨다."

(영화 <퍼블릭 에너미> 中에서)

 

 

1차 세계대전이 종전되고 대량의 B.A.R 자동소총이

 

 민간시장에 풀리게 되었습니다.

 

강한 화력과 자동연사 기능을 가진 B.A.R 자동소총은

 

 이내 갱들의 애총이 되었는데,

 

톰슨 기관단총과 더불어 마피아를

 

 상징하는 물건이 되어버렸어요.

 

 

1920년대 미국의 금주법 시대,

 

수많은 사람들이 B.A.R 자동소총을

 

 든 마피아에 의해 희생되었습니다.ㅠㅠ


 

 

Thompson Submachine Gun (톰슨 기관단총)

 

미국 금주법 시대의 마피아들을 상징하는 기관단총으로,

 

강한 화력과 엄청난 연사력, 많은 장탄수를 가졌습니다.


 

 

1939년, 독일은 폴란드를 침공하며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어요.

 

1941년 12월에는 일본이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에 있는

 

 미 해군기지를 기습하며 태평양 전쟁 또한 발발하게 되었고

 

미국은 독일과 일본을 상대로 2차대전에 참전하게 됩니다.

 

 

(영화 <진주만> 中에서)


 

 

Browning Automatic Rifle M1918A2

 

 

B.A.R 자동소총은 1918년,

 

 M1918이란 제식명을 달고 탄생한 이래

 

2차대전 중 두 번의 개량을 거치게 됩니다.

 

 

1939년, M1918A1 : 양각대가 부착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개량이 이루어졌습니다.

 

1940년, M1918A2 : 운반용 손잡이가 추가되고 양각대가 전면으로

이동되었으며 반자동 기능이 삭제됩니다..

                                 결정적으로 분대지원화기로서 충실하기 위해

무게를 9Kg으로 늘렸습니다.

 

 

(영화 <윈드토커> 中에서)
 
 
B.A.R 자동소총은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군 킬러" 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는데,
 
압도적 열세의 빈약한 일본군을 쓸어버리는데

 

제 격이라는 인식이 널리 알려졌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반자이 돌격"을 하는 일본군들을

 

연발로 쓸어버리기 딱 좋다는 의미로 추정됩니다.

 

 

(TV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 中에서)
 
 
유럽 전선에서 미군은 독일군과의

 

 

전투에서 상당히 고전했는데
 
일본군같은 약한 군대와 달리

 

독일군은 세계 최강의 육군을 가진 나라였기 때문이었죠.
 
미군의 경우, 8연발 반자동 소총인 M1 개런드를

 

제식소총으로 사용하였고
 
독일군의 경우는 5발 볼트액션 소총인 Kar-98k를

 

제식소총으로 운용하여
 

소규모 전투의 경우 미군이 압도적으로 유리했습니다.

 

MG42
 
2차대전 독일군의 다목적 기관총으로서

 

엄청난 화력을 내뿜는 괴물 기관총. (일명 "히틀러의 전기톱")
 
 
그러나 진짜 문제는 독일군의 MG42 기관총이었는데,
 
독일군의 전술은 기관총이 엄청난 화력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소총수는

 

기관총 사수를 보좌하는 정도였습니다.
 
 
당시 미군의 기관총은 거의 모든 면에서

 

MG42에게 절대적 열세였고,
 
이런 시점에서 자동사격이 가능한 B.A.R 자동소총은

 

MG42에 대적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었습니다.
 
 

 

1950년 6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게 됩니다.
 
당시 한국군은 일본군이 남기고 간 일제 38식,

 

99식 볼트액션 소총으로 무장하고
 
군복마저도 일본군 군복에서 휘장을 떼고

 

사용하던 시기였습니다.
 
 
불과 3일만에 서울이 함락당하며

 

정체절명의 위기의 순간,
 
미군을 필두로 한 UN군이 한반도에 상륙했고
 

한국군은 미군으로부터 많은 미제 무기들을

 

공여받아 함께 싸우게 됩니다.

 


 

M1 Garand (M1 개런드)
 

세계 최초의 반자동 제식소총으로서,

 

강한 파괴력과 반자동 사격으로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큰 성과를 냈습니다.

 


 

M1 Carbine (M1 카빈)
 
2차 세계대전 ~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제식화기로서,

 

15발의 대용량 탄창과 적은 반동으로 국군에 사랑받은 소총입니다.
 
 
M1 개런드, M1카빈과 더불어 B.A.R 자동소총

 

또한 한국군에 의해 사용되었는데
 

앞서 언급한대로 B.A.R 자동소총은 너무 크고 무거워서

 

한국군 체격에는 맞지 않는 무기였다고 합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中에서)
 
 
"그때 그곳에서 소대장님도 선임하사관,

 

 향도 분대장님들 모두가 전사했거나 부상되었기에

 

그러니 남은 건 맨 이등병, 일등병이더군요.

 

그런데 가만히 보니 우리가 이 고지를 따야만 상관의 죽음에 보답할 것이고,

 

고지에는 별로 적이 없는 것 같아 내가 먼저 올라갈 테니

 

너희들도 따라오라 하니 모두 그러겠다

 

하길래 먼저 뛰어 올라갔습니다.

고지 꼭대기에 올라가 고지 너머를 보니

 

교통호 속에 방망이 수류탄을 들고 12-13명이 멍하니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거기다 대고 에이알을 두 탄창 쏘아 모조리 죽였습니다.

 

뒤돌아보니 아무도 날 따라온 사람이 없길래 다시 뒤를 보고

 

빨리 오라 했는데 아무도 움직이지 않고, 그러는 동안 옆에 있는 고지에서

 

기관총알이 마구 날아오기에 좀 엎드렸다가

 

다시 일어나서 제지리에 돌아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거기에 있는 몇 사람이나마 나와 같이 가면

 

문제없이 고지를 딸 것 같아서 다시 똑같이 올라가자 하면서,

 

적이 나오면 내가 처치하겠다 하니 모두 또 그러라고 하기에

 

또 고지에 뛰어 올라가니 후사면 교통호에 또 어디서 기어나오는지

 

7-8명이 있기에 한 탄창을 가지고 모조리 사살해 버렸습니다.

 

그러고는 앞과 똑같이 되어 버렸죠. 제자리에 돌아왔는데

 

조금 있으니 중대장의 철수라는 명령이 와서 모두 철수했습니다."
 
 
1952년 12월 한국 전쟁 당시 노리고지 전투에서

 

1사단 소속 박관욱 일병이 이 총 한 자루를 들고

 

고지를 점령해 낸 적이 있습니다.
 

B.A.R 자동소총의 성능이 가장 잘 드러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中에서

 
 
B.A.R 자동소총을 메고 차렷 자세를 취하자

 

뒤로 고꾸라졌다는 참전 용사의 증언도 있는데,
 
그런 무지막지한 조건에서도 나라를 지켜낸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1964년 발발한 베트남 전쟁에서도 한국군은

 

M16A1 소총과 M60 경기관총을 공여받기 전까지
 

M1 개런드와 B.A.R 자동소총을 사용했습니다.


 

(자칫 한국군의 포로학대로 보일 수도 있으나,

 

 사진은 월남군이 포로로 잡은 월맹군을 발로 까버리는 장면
)
 
 

월남군 (남베트남) 또한 미군의 무기를 공여받아 사용하였습니다

 

B.A.R 자동소총은 M60경기관총이 개발되고

 

실전배치되면서부터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갔습니다.
 
더이상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는 기관총이 아닌,

 

보병이 들고 다니며 사격할 수 있는

 

경기관총이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M16 소총이 제식화기로 등장하면서,
 
굳이 크고 무겁고 반동도 강한데다 20발 장탄수를

 

가진 B.A.R 자동소총을 쓸 이유 또한 없어졌던거죠.
 

 

 

20발의 장탄수 또한 분대지원화기 치고는 너무나 적었으며,
 
기관총처럼 총열교환이 가능하지도 않아

 

지속적인 백업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M60경기관총 또한

 

완벽한 기관총은 아니었던 관계로
 

일부 기관총 사수들은 베트남 전쟁기간동안

 

B.A.R 자동소총을 계속 썼다고도 합니다.


 
 

 

1918년, 세계 최초로 등장한 자동소총인

 

B.A.R 자동소총은 1차대전의 참호전에서,
 
2차대전의 태평양 정글에서,

 

한국 전쟁에서 중국군의 돌격을 저지하며
 
60년이 넘는 세월동안 분대지원화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조용히 퇴역했습니다.
 
 
 
 
사진 및 참고자료출처 : 구글. 네이버캐스트.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