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자동차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아무리 새차라도 주행거리가 쌓여갈수록 이곳저곳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자동차 역시 관리가 잘 안 되면 운전자에게 여러 신호를 보냅니다. 하지만 자동차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은 자동차가 보내는 이상신호를 알아채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가 보내는 여러가지 냄새와 소리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가 소리

보내는 이상신호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끽끽 삐~익'나는 소리 

문제점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는 나의 안전을 가장 크게 책임지는 부품입니다. 따라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 이상한 소리가 난다면 절대 그냥 지나치면 안됩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끽끽'하는 소리가 나면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가 의심됩니다. 일반적으로 앞쪽 브레이크 패드는 2만km, 뒤쪽은 4만km를 달렸을 때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동 걸때 힘겹게 '컬컬컬'나는 소리  

문제점 배터리, 점화플러그

시동이 걸릴 듯 말 듯 '컬컬컬' 소리가 나거나 힘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면 배터리나 점화 플러그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배터리는 5~6만km를 주행하면 교체해야 하며 점화플러그는 1만5천km 정도 주행 후 교환해야 합니다.


 

   저속주행 중 '드르륵' 거리는 소리

문제점 타이어, 휠 베어링

천천히 달리고 있는데 차에서 '드르륵'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타이어나 휠 베어링에 이상이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이 두 부품에 이상이 생겼을 때 소리는 구분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만약 휠 베어링이 이상이 생겼다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즉시 수리해야 합니다.


 

   기어변속시 '빠각빠각'나는 소리  

문제점 기어박스, 변속기 오일 

기어변속을 할 때 톱니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나거나 기어가 말을 듣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 때는 변속기 오일이나 기어박스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변속기 오일이 오래돼 점도가 떨어졌을 경우에도 기어가 빡빡해질 수 있으므로 교환시기가 지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주행중 계속해서 나는 시끄러운 소리  

문제점 머플러

머플러가 녹슬거나 분리되었을 때, 배기 장치가 낡아서 구멍이 생긴경우 엄청 시끄러운 소리가 납니다. 이럴떈 자동차 밑으로 들어가서 살펴봐야 하기때문에 카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가 냄새

보내는 이상신호

 

   고무 타는 냄새 

문제점 팬벨트, 공기압

고무가 타는듯한 냄새는 크게 두 가지의 원인이 있습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주행하는 경우와 팬벨트가 늘어났을 경우입니다. 이럴땐 엔진 회전수(RPM)를 높여보고 부품이 갈라지는 듯한 소리가 나면 팬벨트에 문제입니다. 만약 팬벨트가 멀쩡하다면 공기압만 채워주시면 간단하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나무 타는 냄새 

문제점 클러치 디스크

클러치 디스크에는 대부분 비석면 재질을 사용하지만 아직 석면이 조금씩 포함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석면이 마모되면서 나무 타는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나무타는 냄새가 난다면 클러치 디스크 교환 주기를 알리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휘발유 냄새

문제점 연료 파이프

주유소가 아닌데도 자동차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면 연료 파이프 안쪽에 있는 고무가 파손되어 연료가 새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이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 가까운 카센터로 가셔서 바로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플라스틱 녹는 냄새

문제점 낡은 배선

플라스틱이 녹는듯한 냄새는 주로 낡은 차량에서 발생합니다. 자동차 배선에 이상이 있는 경우 플라스틱이 녹는듯한 냄새가 나는데, 이때 너무 냄새가 심하다면 즉시 차를 세워 원인을 찾았야합니다. 만약 누전이 원인일 경우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할 후 벗겨진 곳에 절연테이프를 감아 보강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김치국물 냄새

문제점 베터리 액

차 안에 음식을 싣지 않았는데도 김치국물 냄새가 난다면 배터리 액이 흘렀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과잉 충전됐거나 낡은 경우, 전압 조정기 고장으로 전해액이 넘치면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배터리를 점검할 때 배선 상태도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배터리 (+)와 (-)단자 주변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으면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달콤한 냄새

문제점 냉각수

달콤한 냄새는 냉각수가 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냉각수에는 부동액이 첨가돼 있는데, 온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달콤한 시럽 냄새가 나게 됩니다. 냉각수 유출은 인체에 유해하며 엔진까지 손상될 수 있으니 바로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듯 자동차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운전자에게 이상을 전하지만, 일반 운전자가 파악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주기적으로 자동차서비스센터에서 차량을 점검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정기점검 시 비용은 발생하지만, 생명과 직결되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으며, 연비 등 경제적인 장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