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규모! 북한의 준군사조직 예비군
대한민국의 주적 북한은 정규군과 특수부대도 위협적이지만 가장 무서운 전력은 세계 1위 규모의 예비군입니다. 사실상 북한의 예비군은 북한 전국민이라고 보아도 무리가 아닙니다. 북한의 모든 사회 조직은 전시에 예비군으로 편성될 수 있게 조직됩니다. 일반적으로 군대에 의무적으로 가야하는 17세 부터 장년층까지 절대다수는 북한정규군이 아니라면 이 준군사조직에 편제되어 있습니다. 이는 소련군의 교리처럼 전시에 인민총동원전을 시행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군은 구형무기의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장기 보관하며, 모든 사회조직원들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과연 북한군의 예비군 전력은 어느정도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로농적위군
규모 약 570만명
로농적위군(구 로농적위대)은 교도대 수준의 훈련을 감당할 수 없는 중장년층과 미혼 여성들로 구성됩니다. 대한민국으로 치면 예비군 또는 민방위에 가깝습니다. 직장, 지역별로 민방위, 시설경계, 대공방어 등을 담당합니다. AK-47소총과 1940~1943년에 생산된 T-34/76, T34/85 전차 약 250여 대를 주력으로 사용중이며 정규 사단에서 도태된 무기를 사용합니다.
방탄모도 주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2차 세계대전 및 한국전쟁 당시에 쓰인 무기인 PPSh-41, PPS-43, 모신나강 등도 사용합니다. 목함지뢰 도발 사건 이후로 북한에서는 전시 분위기를 조장하며 150만 명이 로농적위군으로 자원입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박물관에 있어야할 무기들과 없는 식량으로 전쟁을 해야하는 로동적위군의 전투력은 숫자만큼 위협적이진 않을 것 같습니다.
■ 붉은 청년 근위대
규모 약 100만명
중학교 4~6학년(한국 기준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1학년) 남녀로 구성된 소년병으로, 학교별로 입소 훈련을 받습니다. 방학기간에도 군사훈련을 받으며 학교의 규모에 따라 중대/대대로 편제됩니다. 전시에는 각 부대간의 연락, 경비 및 순찰, 항공 감시, 위험분자 색출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붉은 청년 근위대 역시 노농적위군 수준의 무기를 사용합니다. 전시에는 인민무력부 통제를 받는 군대입니다.
■ 교도대
규모 약 60만명
정규 육군 보병사단 수준의 무장과 편제를 갖춘 예비군입니다. 대부분의 하전사들은 예비군들이지만 군관과 공용화기 운용 하전사들은 현역이며, 유사시 남침의 제2선을 담당하는 교도사단으로 즉시 소집됩니다. 대학생들은 2학년 때 6개월 동안 교도대에 복무하게 됩니다. 전시에는 위급군관(위관급 장교)로 소집, 배치됩니다. 만 17세~45세 남성과 만 17세~30세 미혼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간 60일 가량 훈련을 하는데 전술과 실전훈련을 직접적으로 진행하며 정규군과 합동훈련을 하기도 하며 병과별로 세분화하여 공용화기는 정규군과 같은 수준의 무기로 훈련과 편제를 진행하기 때문에 정규군에 가까우며 우리나라의 동원예비군과 유사하다고 보면 됩니다.
■ 청년 돌격대
규모 약 40만명
청년돌격대는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즉 청맹 산하 조직으로, 청년자원들을 병역 대신 입대시켜 고속도로, 해안방어진지, 비행장, 댐, 아파트, 공장, 철도 등 각종 국가건설대상 공사에 투입하는 북한판 국토건설단입니다. 최초 등장은 1946년 보통강 개수공사 때로, 이후로도 각종 전후복구 사업을 위해 임시적인 청년돌격대가 편성되다가 가장 유명한 '속도전청년돌격대'가 1975년 상설조직화되어 40년 이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북한 주요 철도역들 중 청년역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들은 이들 청년돌격대가 건설한 것입니다. 특히 북한 경제가 침체된 1980년대 이후 많은 주요 거점역들이 이들에 의해 개건되었습니다.
청년돌격대는 여단-대대-중대-소대로 이어지는 군대식 편제를 취하고 있으며, 실제로 복무기간도 과거에는 군대보다는 짧은 2~3년에 불과했다고 하나 현재는 군대와 비슷한 10년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보통 여단은 도별로, 대대는 시, 군별로 편제되며 대원들에게도 군대 계급이 나옵니다. 10년을 복무해도 제대로 된 봉급 한 번 받지 못하고, 당증이나 하나 받아오면 다행이라고 합니다.
그나마도 고된 노동을 뒷받침할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자체적으로 텃밭을 가꾸고 가축을 기르고 숙소를 직접 지어 해결해야 하는 판이니 총만 들지 않았다뿐이지 어찌 보면 어지간한 군대 생활보다도 힘든 것이 청년돌격대 생활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중도에 탈영을 하는 사례가 부지기수고, 최근에는 이런 사례가 많이 알려지면서 청년돌격대에 입대하지 않으려 기를 쓰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뇌물과 민간 약탈등은 국경지대 경비대와 우위를 다투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 인민보안부
규모 약 25만명
최근 북한 사진에서 한국전쟁 때 북한군복처럼 로만 칼라에 어깨에 견장 계급장을 단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바로 보안원(경찰관)입니다. 옛 명칭은 사회안전부였고, 1990년대 후반 잠시 부급보다 아래인 성급으로 격하되어 사회안전성(1998~2000), 인민보안성(2000~2010)으로 불리다가 2010년 4월 인민보안부로 다시 개칭·격상되었습니다.
평시의 임무는 위험 인물을 색출하거나 주민들의 사생활과 개인 신상을 조사하고 감시하며 북한에 여행온 관광객들까지 감시한다고 합니다.
■ 호위사령부
규모 약 12만명
호위사령부(護衛司令部)는 북한 김정은의 신변안전과 경호를 담당하고 북한 중심지 평양을 경비하는 친위대입니다. 과거에는 호위총국으로 불렸습니다. 한국의 대통령경호실 + 수도방위사령부에 해당하는 북한의 경호담당기관으로 편제상 인민무력부 산하의 기관이지만 국무위원회 직속으로 김정은 직접지시를 받습니다. 가장 중요한 임무는 김정은의 호위이며 김씨 일가와 북한 최고위급 간부들의 경호, 반체제 쿠데타 및 폭동 진압, 수도 평양의 방위입니다.
북한 절대권력자 가장 가까이에서 경호하는 1국 요원들은 철저한 사상검증과 신원조회를 거쳐 신분이 확실한 사람만 엄선됩니다. 호위부의 모든 여단들은 평시에는 신속기동을 위해 지프와 버스·트럭 등으로 경량화·기동화 되어 있지만 내전이나 쿠데타, 대규모 폭동 같은 비상사태 발생시에는 인민무력부 예하의 기갑부대나 육·해·공군의 어떤 부대라도 조선노동당 비서국을 통해 즉각 호위사령부에 배속시켜 진압할 수 있습니다. 전시에는 평양 전체의 방어작전을 총지휘하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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