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영국의 마운셀 요새
마운셀 요새는 2차대전 중에 독일 전투기의 연일 주야로 계속되는 공습으로 견디지 못한 영국은 끝내 항복을 염두에 두기도 했었습니다.
런던의 템즈강 하구와 리버풀의 머시강 하구를 독일군이 차단하기 위해 공중 기뢰를 설치하는 것을 막고 독일 공군기들의 내습을 경고하고 나아가 격추하기 위해 대공포화 방어를 위해 건설한 요새를 건설하였습니다. 강에 건설한 이 마운셀 요새는 적에게 발견되기 쉬운 반면 적의 접근을 신속히 발견하여 이에 따른 공격을 유효하게 전개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요새들은 해군형 요새와 육군형 요새로 나뉘며 둘 다 이 요새를 설계한 설계자 가이 마운셀(Guy Maunsell)의 이름을 따 마운셀 요새(Maunsell Fort)라고 불렀습니다.
육군형 마운셀 요새는 해군형 요새와 형태가 달랐는데 육군형은 서로 연결된 7개의 철재 구조물로 구성되었고 이들은 5개는 대공포 타워, 1개의 지휘 타워, 1개의 서치라이트 타워로 구성되어 서로 유기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각 요새에는 약 120명까지 수용이 가능했으며 중요한 정보 기지로도 활약했습니다.
3군데에 설치되었는데 노어 U5, 레드샌즈 U6, 오한샌즈 U7에 설치되었으며 전쟁 기간 동안 22기의 독일 항공기와 30기의 V-1 로켓 폭탄을 격추 시켰습니다.
▲육군형 마운셀 요새 실제전투모습
해군형 마운셀 요새는 템즈강 하구 바다 위에 설치되었는데 총 4군데로 U1~U4까지 있었으며 각각 Rough Sands(U1),Sunk Head(U2),Tongue Sands(U3),Knock John(U4)이라는 암호명이 주어졌습니다.
이 해군형 요새는 2개의 콘크리트 기둥과 기둥을 받쳐주는 하나의 상판으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건설방식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바다에 가라앉히는 식으로 건설되었는데 현재에는 쓰이지 않는 건설 방법입니다.
해군형 요새의 주목적은 런던으로 들어가는 전략적 요충지인 템즈강 하구에서 독일 공군의 런던 공습을 사전에 탐지 보고하고 독일군이 공중 투발 기뢰를 살포, 해상 통행로를 봉쇄하는 것을 막는 것이 주 목적이었습니다.
주 무장은 3.75인치 대공포와 40mm 보포스 대공포였으며 이들은 임무를 유지하다가 1952년부터 해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버려진 이 요새들은 1960대 중반, 불법 점거되어 영국 해적 방송의 송출 타워이자 방송국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몇몇 요새는 아직도 해적 방송국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 중 제일 유명해진 요새는 하리치 해안 11km 지점에 위치한 Rough Sands로 이 요새는 1967년 로이 베이츠라는 사람이 무단 점거 이후 이곳에 씨랜드 공국이라는 국가를 선포함으로 유명세를 치르게 됬는데 이후 영국 정부와의 법정 싸움에서 승리하여 그 주권을 인정받음으로써 세상에서 제일 작은 나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법정에서 승리한 이유는 이 요새가 공해상에 위치해 영국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최근에 마운셀 요새를 이색적인 호텔로 탈바꿈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바뀐다면 정말 신기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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