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미국과 러시아는 1807년 최초로 수교하였습니다. 하지만 러일전쟁과 러시아 내전이후 미국과 러시아의 사이는 삐걱대기 시작하였습니다. 러시아 내전이 혁명 세력의 승리로 끝나면서 1933년 미국은 소련 정부를 승인하지만 공산주의를 채택한 소련과 미국은 상반되는 운명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미국과 소련은 친구에서 라이벌 관계가 되었으며 이후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두 초강대국 간의 갈등인 냉전시대가 열렸습니다. 지금까지도 영원한 라이벌인 미국과 러시아의 자존심을 건 전투기 발전사를 살펴보겠습니다. 

 

   1세대 전투기

 

냉전체제의 격돌이었던 한국전쟁이 발발하게 되었고 그 당시 미국과 구소련의 전투기 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불과 6년만에 냉전체제의 주축이었던 두 나라는 전투기에서 자존심 싸움을 벌였습니다. 당시 북한군은 파일럿이 모자랐기 때문에 많은 소련군 조종사들이 북한 라운델을 단 MiG-15를 타고 참전하였습니다.

 

미국의 F-86 세이버

VS

소련의 MiG-15

 

당시 미국 공군의 주력기인 F-80 슈팅스타, F-84 썬더제트 등은 MiG-15를 상대조차 할 수 없었고, 최신형인 F-86 세이버조차도 일부 성능에서 열세였습니다. MiG-15의 등장 당시 미국의 충격은 상당하여 이 기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기체를 통째로 가져오는 사람이 있으면 10만 달러를 주겠다고 현상금을 내건 적도 있었는데 다행히 1953년 폴란드의 조종사와 북한의 조종사 노금석 대위가 각각 MiG-15를 몰고 귀순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캐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F-86세이버는 압도적인 성능우세의 MiG-15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공군의 베테랑 파일럿들이 조종하는 F-86이 MiG-15를 많이 제압하면서 미그 킬러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한국전 당시 MiG-15와 F-86의 교전에서 피격되어 조종사가 탈출하는 장면

 

   2세대 전투기

 

이후 2세대 전투기 시대가 열리게 되고 미국은 F-104 스파이터파이터를 소련은 MiG-21이라는 베스트 셀러 전투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미국의 F-104 스타파이터는 세계 최초의 마하2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전투기였으나 기관포 사격 및 기총사격이 용이하지 않았었고 180여대만 도입하여 미군 역사상 가장 적데 도입한 전투기이기도 합니다. 소련의 MiG-21은 소련 전투기 중 사상 최초의 마하2급 전투기로 11,000대가 생산되었으며 공중전으로 굉장히 강력하였습니다. 하지만 대지 공격력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F-104 스타파이터

VS

소련의 MiG-21

 

   3세대 전투기

 

베트남 전쟁으로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의 전투기들이 격돌하게 되는데 이때가 3세대 전투기들의 교전입니다. 소련은 MiG-23, 미국은 F-4 팬텀으로 맞서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F-4 팬텀은 최초의 멀티롤 전투기로 연비가 많이 나가지만 항속거리도 길었고 대지공격과 대공 공격 모두 강력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미국은 당시 나온 사이드 와인더와 스패로우 중거리 반능동 미사일을 개발하게되면서 F-4 팬텀에 장착하였는데 기관포를 빼버렸습니다. 상대적으로 공산진영의 제트기들은 단발 엔진에다가 선회력과 회피율이 높고 도그파이트에 능하였기에 팬텀이 발사한 미사일을 피해 재빠르게 팬텀을 기총으로 잘 잡아냈습니다. 그렇게 F-4 팬텀은 2세대 전투기인 MiG-21과 1세대 후기형인 MiG-19 전투기에게까지 수세에 몰리기도 하였습니다.

 

미국의 F-4 팬텀

VS

러시아의 MiG-23

 

이란-이라크 전쟁 때는 이라크의 MiG-23이 이란의 F-14와 교전하기도 했습니다. 가변익기 간의 교전이었는데, 어느 한 쪽이 압도적인 스코어를 올리진 못하였고 지금 표면적으로 알려진 이라크쪽 자료에서는 이란군F-14가 이라크군의 MiG-23에 의해 격추된 적이 있고, 이란측 자료에서는 F-14가 MiG-23을 4대 격추했다고 합니다. MiG-23은 현재도 북한이 56기를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연평도 포격 사태에서 출동해 대한민국 공군F-15K, KF-16와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4세대 전투기

 

미국의 대표적인 4세대 전투기는 F-15이며 소련의 대표적인 4세대 전투기는 MiG-29입니다. 미국의 F-15는 최고의 전투기였습니다. 대지공격과 공준전 모두 만능이였고 전략 폭격능력으로 엄청난 항속거리까지 자랑하고 있으며 최대속도도 굉장히 빠르며 폭장능력도 11t이나 되었습니다. 게다가 레이저 또한 첨단화하여 당시 괴물이라 불렸습니다.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중동의 MiG-23, MiG-21 70여 대를 F-15 40여 대로 상대하여 아무 손실없이 전멸시킨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이러한 충격적인 결과에 러시아에서 초고속으로 신형 제트기를 만들어 탄생시킨것이 바로 MiG-29입니다. 하지만 너무 단시간에 만들어서인지 상대적으로 능력이 떨어졌으며 F-15를 상대하기엔 매우 무리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F-15

VS

러시아의 MiG-29

MiG-29는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처음으로 실전 데뷔했으나, 전쟁이 거의 끝나갈 무렵인 1987년에나 이라크에 배치되어서 큰 활약은 못했습니다. 인도 파키스탄 국경분쟁에서 F-16상대로 활약을 펼치긴 했지만... 그 뒤로 MiG-29는 걸프전 때부터 서방제 전투기에게 학살당하는 처지로 전락했습니다. 코소보 분쟁 때도 MiG-29는 서방제 전투기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기만 했습니다. 총 6대의 유고슬라비아군 MiG-29가 격추당했으며 이중 4대는 F-15에게, 나머지 2대는 F-16에게 당했습니다. 한편 이 코소보 분쟁 당시 F-15 1대가 MiG-29에게 격추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BBC 방송기자가 F-15의 잔해라며 보여준 것은 F-15가 공중전을 위하여 떨군 연료탱크였습니다

 

   5세대 전투기

 

미국의 F-22 랩터는 현재까지 지구상에 존재하는 전투기들 중에서 최강입니다. 2014년 9월 23일. 시리아 내전의 혼란을 타고 성장하고, 이라크와 시리아를 근거지로 온갖 패악질을 해대면서 시리아 정부군의 러시아제 방공우산을 피난처로 삼은 이슬람 국가 IS를 단죄하기 위해, F-22가 첫 전투임무에 투입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2014년 9월 25일, IS의 사령부 중 하나인 건물을 JDAM으로 추정되는 폭탄으로 파괴해 첫 실전임무를 성공적으로 해내었으며
그리고 2016년 8월, F-22가 시리아에서 자신의 스텔스 능력을 입증하게 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의 언론사 USATODAY의 2016년 8월 25일자 기사로, 몇 일 전에 미국 정부에서 성명을 발표해서 '만약 시리아 정부군이나 러시아군이 계속 미군들이 활동하는 지역에서 경고를 무시하고 폭격/포격을 실시한다면 자위권을 발동할 것이다'라고 했는데, 그 후 또다시 미군이 활동하는 북부 시리아의 쿠르드족 지역에 시리아 정부군의 Su-24 전폭기가 접근하자, 미 공군의 F-22 2대가 스크램블을 나갔다고 합니다

 

 

일단 폭탄을 장착하고 있었는지라 F-22 1대가 2000피트 안쪽까지 거리를 좁히고 Su-24의 뒤쪽 상부 방향에서 추적비행을 했다고 38세의 F-22 파일럿 공군소령이 밝혔습니다. 15분 동안을 추적을했지만 Su-24는 자기가 추적받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15분 후 다시 시리아 정부군 지역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미국의 F-22 랩터

VS

러시아의 T-50 PAK FA

 

러시아의 5세대 전투기  T-50 PAK FA은 2016년 8월에 동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하였습니다. T-50은 뛰어난 기동력을 갖추고 있으며 초음속 순항을 할 수 있지만 기체 가격은 저렴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반면 미 공군에 배치된 F-22와 비교하면 스텔스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는데 예를 들어 F-22 랩터는 레이더 반사 면적 RCS가 0.0001m2, F-35는 0.001m2로 알려져 있지만 T-50은 0.3m2미군의 5세대 전투기와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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