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이 사진은 바로 유명한 사이공처형이라고 불리우는 사진입니다.

 

에디 애덤스(Eddie Adams)

 

"난 포로가 서 있는 곳에서 불과 2m도 안 되는 곳에 서 있었어. 그런데 그가 천천히 총 쪽으로 손을 가져가더군. 위협일 거 같았어. 그런데 그가 총을 꺼내 들고 팔을 들어

올렸지. 나도 카메라를 들었고. 그리고 총을 쏴 버리더군. 그 순간 나도 셔터를 누르고 있었지" -에디 애덤스-

 

1969년 퓰리처상을 받은 에디 애덤스의 사진이기도 합니다. 종군기자의 사진 중에서 유명한 것은 스페인 내전과 2차 세계대전하면 로버트 카파지만 베트남전을 상징하는 사진인 사이공처형과

 

 

네이팜을 투하해서 벌거벗은 소녀가 대표적인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 사이공 처형 사진은 숨겨진 비하인드스토리가 있습니다. 총을 들고 있는 남자는 로안이라고 불리는 경찰서 서장입니다. 그 옆에 꼼짝없이 총을 맞는 남자는 바로 반램이라는 베트콩 지휘관이었습니다. 사실 반램은 잡혀서 처형되기 이전에 이미 많은 민간인을 죽였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 한장으로 반램은 불쌍한 사람이 되었고 로안 서장은 학살자처럼 보이고 말았던 것입니다.

 

 

마치 위 그림처럼 미디어는 왜곡되었습니다. 이후 이 사진을 본 전 세계 사람은 왜 무고한 민간인을 죽였지? 라면서 사람들은 의구심에서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히피들이나 반전운동가들 그리고 공산주의자들의 선동 자료로 활용되었습니다. 그렇게 이 사진 한 장으로 피의자에서 피해자로 탈바꿈되었습니다.

 

응우옌 응옥 로안

 

원래 로안 서장은 부패한 관료들이 있는 속에서 보기 드물게 청렴하고 사려 깊고 무법천지에서 법질서를 바로잡은 영웅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에디 기자의 사진 한 장으로 인해 악당으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처형당했던 반램은 사실 군복 입은 군인도 아니고 교전권이 없는 민병대인지라 제네바협약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절친한 친구도 반램에게 죽었기때문에 아무래도 로안 서장은 참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비난받아야 하는 이유는 재판없이 죽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고한 민간인을 학살한 반램이 순식간에 불쌍한 피해자로 비친 것입니다. 로안 서장은 미국의 압력에 의해 그 직을 상실하였습니다.

 

 

정작 이 사진을 찍은 기자인 에디는 마음이 좋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에디는 이런 말을 남깁니다.

"서장은 베트콩을 죽였고 나는 서장을 내 카메라로 죽였다. 아직도 카메라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무기이다. 사람들은 사진들을 믿지만 사진들은 거짓말을 한다. 조작되지 않은 사진들도 말이다. 사진은 오직 진실의 절반을 묘사할 뿐이다. 내 사진이 당신들에게 전달하지 않은 질문이 있다. 무더운 날씨에 온 사방에서 혼란스러운 전투가 진행중일 때 소위'나쁜놈'이 미군 두세명을 죽이고 당신 앞에 잡혀왔다면 당신은 무엇을 했을까?"

 

 

이후 로안 서장은 그 사건 얼마 후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월남이 패망하고 그는 옛 전우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건너갔고 피자집을 경영하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그의 전력이 알려진 뒤 그의 가게도 무사하지 못 했습니다. '네가 누군지 알아 이 개XX아'라는 낙서가 난무했다고 하비다. 그러던 중 1998년 암에 걸려 한 많은 인생을 고향이 아닌 타국에서 마감을 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에디는 "그는 영웅이었다. 미국은 그의 죽음을 슬퍼해야 한다. 미국인들이 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게 너무 싫다"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에디의 말대로 카메라는 그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인 듯합니다. 펜 한 자루가 총보다 강하다는 말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관련 추천글링크▼

 

불패신화 월남전 최강 한국군

 

월남전 한국군 중대전술 '파이어베이스'

 

월남전 파월 한국군은 학살자였을까?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한번씩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