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중국과 일본이 분쟁지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댜오)를 둘러싼 군사적 충돌 위험성이 워싱턴의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 현실의 가능성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 충돌의 규모는 어느정도이며 어떤 형태인가에 대한 예측은 어렵지만 중국이 군사적 강화를 계속하는 가운데 일본이 경계해야 할 중국군의 5가지 무기를 워싱턴의 전문가들에 의해 지적되었습니다.

 

 

워싱턴은 현재 중국군의 동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합니다. 미국의 국가 안보에 있어서 또한 국제정세에 의해 역시 중국의 군사적 움직임이 가장 큰 우려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공산당 중국의 군사동향은 항상 베일에 가려져 있기 때문에 미국은 정보수집과 전략분석에 주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부대가 우발적이든 교전상태가 되면 어떤 형태로 전투가 발생해 어떤 형태로 발전하여 어떤 결과를 맞이할 것인지 미국의 관계 기관에서는 벌써 시뮬레이션에 가까운 구체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중에서 최근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중국군의 신무기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이 조사한 일본이 가장 경계해야 할 중국군의 5가지 무기를 소개합니다.


 

1. IL-78 급유기

 

중국군에게 일본과의 교전에서는 하늘에서의 전투가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주력 공군기 대부분은 본토에서 400km정도의 거리인 센카쿠 열도까지 왕복 비행은 할 수 있지만 700km 정도 떨어진 오키나와 규슈 혼슈 등에 대한 출격에는 J-10 전투기 등 많은 공군기에게는 항행 거리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이를위해 중요한 것이 바로 공중급유입니다.

 

중국은 작년 1월에 우크라이나로부터 도입한 러시아제 일류신-78(IL-78) 공중급유기의 모습에 중국 관영 언론에 최초로 공개돼 주목받았습니다. 그리고 중국 공군 대표 매체인 쿵쥔왕(空軍網)은 IL-78 공중급유기가 수호이-30 전투기에 급유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2. DF-21A 중거리 탄도 미사일

 

중국군은 일본 전역을 사정권에 넣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 DF-21A를 이미 중국내 다수 배치하고 있습니다.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이 미사일은 사정거리아 2,150km로 1990년대 중반부터 개발되었으며 초기에는 대만을 대상으로 하는 미사일이었지만 그 성능이 향상되어 일본과 전쟁시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탄두는 비핵의 통상형이 주력이지만 핵탄두, 화학무기 탄두의 장착도 가능합니다. 중국군은 유사시의 핵전력에도 이 미사일을 통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명중률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본과의 유사시에 일본공항 연료저장소, 정부시설, 통신, 방공, 제반시설, 자위대 각기지 등의 공격에 사용할 것입니다.

 

 

동급의 DF-21D는 중국군의 대함 공격력의 주력으로 부상해왔습니다. 미 해군 함정이 대만에 유사시 태평양의 먼 곳에서 중국 방향으로 진입할 경우 공격을 저지하는 접근금지 지역 거부를 위한 주력무기로 여겨집니다.


 

3. 071 상륙함

 

중국군이 센카쿠 열도 공격작전을 수행할 때는 켄카쿠 열도에 대한 지상군의 상륙이 결정적인 목표입니다. 그 수단은 이 도크 수송형 수송상륙함 Type 071 LPD가 됩니다. 맨자 배수량은 20,000톤, 최대 800명의 상륙 해병대와 18척의 소형상륙용 주정 4대의 수송헬기 2척의 수륙양용 호버크래프트 등을 선내에 탑재할 수 있습니다. 강습상륙 작전의 준비를 거의 모든 함내에서 완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해군은 이미 071형 상륙함 6척을 실전 배치하고 있습니다. 그중 3척은 남해 함대에 소속되어 있고 남중국해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3 척은 동해 함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동해 함대에 배치되어 있는 상륙함들도 센카쿠 작전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군 지상부대의 상륙에는 이 071형 상륙함이 유일한 수단이 되는데 상륙함에서 헬기와 호버 크래프트를 날려서 소수 병력을 착륙시켜 일본의 반격을 미연에 봉쇄해 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4. S-400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다목표 동시교전 능력을 가진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1대대가 미사일 발사기 12기, 1기당 4발의 40N6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40N6 미사일의 사거리는 400km로 1대대가 총 12기이므로 총 48발의 대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센카쿠 열도에 유사시에 중국군이 S-400을 이용하여 일본 자위대와 미 공군의 항공기를 중국 본토에서 공격할 수 있게 되어 일본의 대잠기인 P-3C 오라이언과 F-15J 전투기의 위력이 크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5. J-20 스텔스 전투기

 

J-20은 대공 대함 공격 능력이 높지만 레이더로 포착하기 어려운 스텔스 성능을 지닌 5세대 최신예 전투기입니다. 요격 폭격 등의 기능을 가지며 자위대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제공권을 장악하고 오키나와와 규슈로부터의 일본의 지원병력과 물자이동을 차단하는 임무를 맡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