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안녕하세요!

 

오늘은 태평양 전쟁당시

 

미군을 승리로 이꿀어준 주역중 하나인

 

존브라우닝의 M1917 수랭식 중기관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Browning M1917

 

(브라우닝 M1917 중기관총)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쓰인 미군의 제식 중기관총

 

 

종류 : 수랭식 중기관총

 

사용국가 : 미국,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외 다수 국가

 

사용기간 : 1917년 ~ 1960년+

 

무게 : 14.8 Kg (본체) + 3.3 Kg (냉각수)

 

24Kg (전용 삼각대) = 47 Kg 

 

길이 : 981 mm

 

사용탄환 : 30-06 Springfield (7.62mm x 63)

 

장탄 수 : 250발 (250발 급탄벨트)

 

발사속도 : 분당 450발 (M1917A1 : 분당 600발)


 

 

 

 

 

20세기 초반부터 개발되기 시작하여

 

1917년,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무렵

 

미군에 제식채용된 중기관총입니다.

 

 

특이한 점은 "수랭식" 중기관총인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기관총"은 알아도

 

 "수랭식 기관총"이 무엇인지

 

갈피조차 못 잡을거라 짐작됩니다.


 

 

 

Maxim Machine Gun (맥심 중기관총)

 

 

맥심 중기관총의 경우

 

기관총의 원조격의 물건으로서

 

당시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군대들은

 

 모두 이 기관총을 사용했습니다.

 

 

MG-08 Machine Gun (MG-08 중기관총)

 

 

MG-08 중기관총은 독일군이 개발한

 

수냉식 중기관총인데 개발국이

 

 공업 기술의 끝판왕 독일인 관계로,

 

당시 맥심 기관총과 견줄 정도의

 

 우수한 기관총이었습니다.


 

 

영화 <퍼블릭 에너미> 中

 

 

위의 두 기관총은 대표적인 수랭식 기관총인데,

 

한자풀이 그대로 水 (물 수) 冷 (찰 랭) ,

 

즉 물로서 식히는 기관총 정도로

 

직역이 가능합니다.

 

 

기관총은 빠른 연사속도로

 

기본 100여 발의 탄환을 내뿜는 관계로

 

탄두가 이동하는 총열 (Barrel)이

 

과열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요즘의 기관총은 총열이 과열되면

 

 총열을 아예 갈아끼우지만,

 

그러한 방식은 2차대전 즈음,

 

 독일의 MG-34 중기관총 이후의 모델들이고

 

이전까지는

 

물을 사용해서 기관총의 총열을 식혔습니다.


 

 

삼각대 앞의 네모난 통은 냉각수를 담는 통이고

 

 기관총의 총구 근처가 원통형으로 되어 있는데

 

저 부분이 물을 담는 튜브입니다.

 

냉각수통과 본체의 튜브가 호스로

 

연결되어 있는데,

 

저 냉각수를 통해서 총열을 식히는 관계로,

 

총열 교체 또는 총열이 식도록 기다릴 필요없이

 

지속적인 사격이 가능한 것입니다.

 

 

30-06 Springfield

 

 

M1917 중기관총에서 사용하는 30-06 탄환으로,

 

 미군의 제식 화기에 가장 많이

 

사용된 탄환입니다.

 

구경은 7.62mm x 63 으로서,

 

 아주 강한 파괴력을 자랑하며

 

그에 따른 반동도 높은 편입니다.


 

 

M1903 Springfield


 

 

M1 Garand


 

 

Browning Automatic Rifle (B.A.R.)

 

 

역대 미군의 제식소총이었던 위의 3정의 소총

 

모두 30-06 Springfield 탄환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수랭식 기관총은 초기 기관총인 관계로,

 

당시 공업 기술의 한계 + 냉각수의

 

무게로 인해 엄청난 무게를 자랑합니다.

 

기관총 본체만 하더라도 14 Kg에 달하고,

 

냉각수의 무게 3.3 Kg으로

 

17.3 Kg의 무게입니다.

 

전용 삼각대의 경우 24 Kg이나 되는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구조상

 

전용 삼각대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랭식 기관총을 사용할때

 

앞에서 말했던듯이 물이없으면

 

사용할수가 없습니다..

 

 물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다.

 

총열이 과열된 상태에서도 계속 사격하다간

 

총열이 휘어버려 다시는 사용할 수 없게 되며,

 

높은 온도로 인해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는데도

 

발사가 될 수 있으며,

 

산탄총처럼 여러 발이 확 퍼져 발사되거나,

 

 발사된 탄환이 코앞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영화 <1941>

 

 

전쟁이 아니라도 인간에게 물은

 

없어서는 안될 0순위의 물질이며,

 

식수조차 부족한 상황이라면 과연

 

기관총을 쏠 것인가 그 물을 마셔야 할까요

 

실제로, 냉각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병사들이 오줌을 싸서 총열을 식히며

 

사격한 사례도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냉각수는 한번만 채우면

 

 계속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총열의 높은 온도를 식히며 증발해버려,

 

냉각수가 바닥나면 계속해서 보충해줘야 합니다.


 

 

M60 Machine Gun

 

 

반대의 개념으로는 공랭식 기관총이 있는데,

 

말 그대로 공기로 총열을

 

자연스럽게 식히는 방식입니다.

 

 

이는 냉각수와 그 부속 부품이

 

필요없어 수랭식 기관총에 비해

 

무게가 확연히 가볍습니다.

 

 

 

그러나 전투중 한가롭게 총열이나

 

 식힐 시간이 없기 때문에

 

아예 총열을 교체해버리고

 

새로운 총열을 장착하여 사격을 재개합니다.

 

물론 교체된 과열된 총열은

 

식은 후에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 대부분의 기관총은 공랭식,

 

총열교체 방식을 채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TV드라마 <Our World War>

 

 

1914년, 1차대전이 발발하였고

 

미국은 뒤늦게 대전에 참전하게 됩니다.

 

1차대전은 참호전이었는데,

 

서로 참호를 파고 대치하다가 적의 참호로 돌격

 

 점령하는 전투의 연속이었습니다.

 

 

참호에 진입하면 주먹이 닿고 야삽을

 

휘두를 정도의 육박전이 벌어지지만,

 

상대편의 참호로 돌격할 때가 문제였습니다.

 

 

즉, 강한 화력이 뒷받침되어야

 

돌격이 가능하였다는 것인데

 

이는 기관총과 같은 막강한 중화기의

 

전성시대를 열게 됩니다.


 

 

미국이 참전하고 보니 유럽에서 터진

 

 1차대전은 그들에게는

 

낮선 참호전이 주 전투였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고 무기를 지원해줬지만

 

그들도 막강한 기관총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혜성같이 등장한

 

한 총기개발자가 있었습니다.

 

 

 

존 브라우닝 (John Moses Browning) (1855-1926)

 

미국 총기의 神이라

불리우는 총기개발자.


 

콜트 45구경 (M1911), 브라우닝 M1917, 1919 기관총

 

 M2 중기관총 및 윈체스터 M1897 산탄총

 

 등을 만들어낸

 

미국 총기계의 원로이자 총기의 神입니다.


 

 

존 브라우닝과 M1917 중기관총

 

 

 

존 브라우닝은 1900년에 이미

 

리코일 방식에 관한 특허를 따냈고,

 

이를 이용한 수랭식 기관총을 개발해냈습니다.

 

 

다만 당시의 미국 군부에서

 

관심이 없어 팽개쳤지만,

 

이제 와보니 그와 같은

 

기관총이 필요해진 것입니다.


 

 

영화 <Professional, The.>

 

 

또한 미군의 테스트에서 M1917은

 

탄환 2만 발을 아무 고장없이 연속으로

 

 발사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기본적인 스펙 또한 이전의 중기관총에 비해

 

무게도 가볍고 신뢰성도 높았는데

 

역시 총기의 神 이 만든 작품이였습니다.

 

 

1917년, 존 브라우닝의 수랭식 기관총은

 

 "Browning M1917"이란 제식명을

 

부여받고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됩니다.

 

 

 

 

1년 뒤인 1918년 11월, 1차 세계대전은

 

 독일의 패망으로 종전됩니다.

 

 M1917 중기관총은 종전되기

 

두 달전부터 전선에 투입되기 시작하였고

 

당연히 별다른 성과를 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이후 몇가지 문제점을 수정한

 

 M1917A1으로 개량되었지만,

 

이번에는 본질적인 문제인

 

"무거운 무게"가 문제점으로 다시

 

대두되기 시작합니다.

 

 

 

M1919 Machine Gun

 

M1917 중기관총을 수정하여

만들어진 공랭식 중기관총.

 

 

이번에도 존 브라우닝이 

 

이름값을 하게 되는데,

 

미군부에서 문제삼기 전에

 

이미 M1917 중기관총을

 

 수정하여 공랭식 중기관총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미군부에서는 이번에도 이 기관총을

 

 M1919 중기관총이란 제식명으로

 

 채용하였습니다.

 

M1919 중기관총은 초반에는

 

 전투기의 무장으로 사용되다가,

 

 곧 지프 차량에도 탑재가능하도록 개량되었습니다.

 

 

 

영화 <퓨리>

 

M2 중기관총과 함께 전차의

 

부무장으로서 사용되고 있는

 

 M1919 중기관총의 모습


 

 

 

1939년,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좀 뒤늦게 참전한 미군은

 

주력 기관총으로서 M1917 중기관총과

 

 M1919 중기관총을 들고 자신있게 등장합니다.

 

 

MG-42 Machine Gun (MG-42 중기관총)

 

현대 기관총 역사를 새로 쓴

 독일군의 다목적 기관총.

 

일명 "히틀러의 전기톱"으로

 불리우는 괴물 기관총.

 

 

그러나 이번에는 아주 강한 적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독일군의 MG42 중기관총이었습니다.

 

사실 M1919 중기관총 또한 화력 지원에 있어

 

 누구에게 밀리지 않는 괜찮은 기관총이었지만,

 

MG42 중기관총은 현대 기관총의 역사를

 

 새로 쓴 괴물이었습니다.

 

덕분에 미군은 대전 내내 기관총 전력에서는

 

밀리게 되는 아픔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물론 M1917 중기관총도 유럽 전선에서

 

 열심히 독일군과 싸웠습니다.

 

하지만 구식이 되어버린 수랭식이라

 

밀린적이 많았다고합니다.

 

 

 

하지만 M1917 중기관총의

 

본 무대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태평양 전선에서 일본군과 한판 붙을 때

 

성능을 유감없이 뿜어냈습니다.

 

태평양 전쟁의 대부분 전투는

 

태평양 섬과 정글에서 벌어졌는데,

 

무게가 무거워 이동에 제한이

 

 심했던 M1917의 단점은,

 

좁고 이동할 필요가 별로 없는

 

정글전의 환경적 특성에 상쇄되었습니다.


 

 

TV드라마 <더 퍼시픽>

 

 

정글에서 물을 구하는 것

 

또한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었고

 

미친듯이 반자이를 외치며 돌격하는

 

일본군에게 빠른 속도로

 

총탄을 날려주었습니다.

 

 

오히려 공랭식 기관총이었으면

 

총열 교체가 길어서

 

효과적인 타격이 힘들었을텐데,

 

물만 제대로 넣어주면 끝없이 연사 가능한

 

수랭식 기관총의 장점이 극대화된

 

 전장이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존 바실론 (John Basilone) 중사 (1916 ~ 1945)

 

태평양 전쟁의 영웅으로,

 

미국 명예 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드라마 <더 퍼시픽>의 주인공이기도 하며,

 

기관총 분대를 이끌며

 

"과달카날 전투"에서 48시간동안

 

1개 분대 병력으로 일본군 1개 연대 병력을

 

저지하는 등의 공적을 세웠고

 

"이오지마 전투" 에서

 

박격포 포탄을 맞고 전사합니다.

 

그는 M1917 중기관총을 맨손으로

 

들고 쏘며 선두에서 전투를 지휘했다고 하는데,

 

M1917 중기관총과 탄약의 무게까지

 

약 20Kg이 되는 이 기관총을 들고,

 

 온 몸으로 반동을 받아내며 싸웠다고 하니

 

 진짜 람보가 생각됩니다.

 


 

 

M1919A4 Machine Gun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되고

 

 M1919 중기관총은 수정과 개량을 거쳐

 

 M1919A4 중기관총으로 새롭게 탄생합니다.

 

M1919A4 중기관총은 이후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을 거치며 오랜 실전경험을 쌓았고,

 

현재도 미군에 의해 사용되고 있는

 

 장수 기관총입니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도 90년대까지

 

치장물자로 보관, 사용되었으며

 

 "30 캘리버" 라고 흔히 불렸다고 합니다. 

 

 

TV드라마 <전우>

 

 

1950년, 한반도에서

 

한국전쟁이 발발하게됩니다.

 

당시 한국군은 일제가 남기고 간

 

일제 38식, 99식 보병총을 사용하였고

 

군복마저 부족하여 일본군 군복의

 

휘장을 떼고 입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곧 미군과 UN군이

 

 한반도로 진군해왔고

 

한국군은 대량의 미제 무기들을 공여받는데,

 

M1개런드와 카빈 등 소총부터

 

 M1917, M1919 중기관총까지

 

 입수하기에 이릅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中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엔딩 장면에서

 

 장동건이 원빈을 구하기 위해

 

북한군에게 연사하는 기관총이

 

바로 M1917 중기관총입니다.

  

앞서 언급한 미군과 일본군의

 

 태평양 전쟁과 마찬가지로,

 

 한국군의 M1917 중기관총은

 

빠른 연사력과 사격 지속능력을 발휘해

 

인해전술로 밀고 들어오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돌격을 저지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 <포화속으로>

 

당시 북한군은 소련으로부터 공여받은

 

맥심 기관총 외에 데그챠레프 (DP-28)

 

소련제 기관총을 사용했습니다.

 

 

 

영화 <포화속으로>

  

M1917 중기관총을 사용하는 모습

 

 

영화 <포화속으로>

  

1953년 한국전쟁 종전 후,

 

 M1917 중기관총은 더이상 전투에서의 

 

효용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었고,

 

본토로 이송되어 주 방위군 등지에서

 

여생을 보내다가 1960년대

 

치장 또는 폐기되게 됩니다. 

 

 

또한 상당수의 M1917 중기관총은

 

 한국을 포함한 일본, 베트남 등

 

우방국가에 공여되었는데

 

한국에서도 베트남전에서 M60 경기관총 등을

 

 공여받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사용하다가

 

1963년 전량 폐기되었습니다.

 

자위대에서도 치안유지를

 

위해 한동안 사용했으며,

 

폴란드에서는 라이센스생산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영화 <Farewell to the king>

  

다만 수랭식 기관총인 태생의 한계상

 

 어느 곳에서도 오래 쓰이지는 못했고,

 

대부분 이미 퇴역하여 제 3세계에서나

 

 간혹 맥심 기관총 등과 함께 발견될 뿐입니다.

 

 

 

한국전쟁 나라를지킨 6사단청성부대

http://kimssine51.tistory.com/121

미국 전투기의 무덤 309 AMARC

http://kimssine51.tistory.com/120

 

 

사진 및 참고자료출처: 나무위키.구글.WWW.IMFDB.ORG.네이버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