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불멸의 보라매 임택순 대위
안녕하세요
공군에서 '에이스'란 창공을 지키는
보라매들이 가장 동경한다는
영예로운 칭호입니다.
세계최고의 '에이스'는 독일 공군의
만프레드 폰 리히트호펜 소령입니다.
제1차세계대전 중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
연합군과의 공중전에서 80여대를 격추시킨
공군 역사상 최고의 '에이스'입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공군에는 '에이스'를
뽑으라면 바로 임택순 대위입니다.
휴전을 앞두고 한 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남북한이 치열한 격전을
벌이던 1953년 3월 6일....
강원도 고성 지역 강릉기지에서
F-51 무스탕 전폭기를 타고 이륙한
임택순 대위는 지상군의 작전을 엄호하고
적의 보급창과 대공 포화 진지를 공격하던중
적의 대공포에 피격되자 탈출을 하지않고
그대로 적 기지를 향해 돌진하였습니다.
그렇게 임택순 대위는
24세의 꽃다운 나이에 조국 영공을
수호하는 불멸의 보라매가 되었습니다.
임택순 대위는 공군사관 학교 1기
출신으로 자신의 애기 F-51 머스탱과 함께
전쟁중 산화한 최초의 공군입니다.
그에게도 삶의 기회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적의 포탄을 맞아 화염에
휩싸이면서도 애기를 버리고 탈출하는 것은
불명예스러운 일이라 생각하고 거부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조종을 할수가 없게 되자
1500피트 상공에서 애기와 함께 운명을
함께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다른 동료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이를 알린 뒤 실천에 들어갔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는 현실적인 목숨보다 적의
보급창을 폭파하고 산화하겠다며
군인으로 임무를 더 중시했습니다.
▲공군사관학교 교정에 서있는 임택순대위동상
삶과 죽음이 명에 달렸으니 논할 필요가 없다
死生有命 不足論
사나이 조용하게 하늘을 향해 나아가리라
男兒從容 往大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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