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가장 위험했던 냉전시대 대량살상무기들

 

미국과 소련은 2차대전 때까지 동맹이었고, 연합국의 투 탑이었으나 소련이 나치 독일을 굴복시키며 동유럽 국가들에 공산주의 정권을 세우고, 당시 식민지배를 받던 제3국들이나 유럽이나 북미에서도 공산주의는 매우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차대전 후에는 세계 절반이 빨간 깃발이 휘날리게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거기에다 그 수장인 소련은 강력한 군사력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미국과 소련의 대결 구도가 성립되었고, 실제로 공산주의 열풍은 전 세계를 휩쓸었습니다. 이 냉전시대 동안 우주경쟁, 군비경쟁이 절정에 달했으며, 긍정적인 면으로는 인류의 과학기술 발전에 엄청난 디딤돌이 되었으나 다른 면으로는 대량살상무기가 유례없이 파괴력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냉전시대를 대표하는 대량 살상 무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①USS Lewis and Clark (SSBN-644)

 

 

벤저민 프랭클린급 잠수함은 미국 해군의 SSBN(전략원잠)입니다. 2016년 현재 오하이오급 잠수함의 이전 함급으로서, 1960년대부터 2000년대 까지 사용되었습니다.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의 이름을 따왔습니다.

 

 

처음부터 단 탄두인 폴라리스 A-2가 아니라 다탄두인 폴라리스 A-3 16발을 탑재했습니다. 이후에 포세이돈 미사일, 트라이던트 I으로 교체했습니다.

 

 

②세계 최초의 실용화 핵폭탄 '트리니티'

 

 

트리니티(Trinity)는 인류 최초의 핵 실험에 사용된 핵무기입니다. 1945년 7월 14일, 미국 뉴멕시코 주 앨라모고도 인근에서 실험이 실시되었습니다. 사용된 폭탄은 플루토늄 폭탄으로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되었던 팻 맨과 같은 종류입니다. TNT 20 킬로톤 규모의 핵폭탄이었습니다.

 

 

③Mk. 17 수소폭탄

 

 

마크 17 핵폭탄(Mark 17 nuclear bomb)은 미국 최초의 실용 수소폭탄입니다. 1954년에 제작되어 1959년까지 사용되었습니다. 이 폭탄은 11~15Mt의 파괴력으로 지금까지 미국이 개발한 모든 핵무기들 중 두 번째로 강력합니다.

 

1953년에 소련이 실용화 가능한 수소폭탄인 건식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하자 미국도 이에 따라서 건식 수소폭탄 개발을 착수하여 1954년에 비키니 환초에서 14Mt이라는 가공할만한 폭발력을 일으켰던 Castle Bravo 핵 실험을 성공하고 이를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④대륙간 탄도 미사일

 

▲냉전 미니트맨-2 ICBM 지휘관제소 벙커 입구

 

▲냉전 미니트맨-2 ICBM 컨트롤벙커

 

▲냉전 미니트맨-2 ICBM 부 지휘관제소 벙커

 

▲냉전 미니트맨-2 ICBM 지휘관제소 벙커

 

대륙 간 탄도 미사일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의 목숨을 위협했고, 앞으로도 그럴 무기입니다. 냉전이 한창일 때 사고로 ICBM이 발사될 뻔한 적이 150번이 넘습니다. 따라서 세계가 멸망 직전까지 갔던 적이 150번이 넘는다는 소리입니다. 공식적으로 ICBM을 가지고 있는 국가는 현재 미국, 러시아, 중국입니다. 나머지 국가들 중에 인도는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⑤미지트맨 이동식 ICBM 발사대

 

 

MGM-134A 미지트맨(MGM-134A Midgetman)은 Small ICBM으로도 불리는 미국의 소형 ICBM입니다. 미지트맨은 소형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되었습니다. 무게가 불과 13톤 밖에 안 됩니다. 무게 17톤의 사거리 2,000 km인 북한 노동 1호 미사일보다도 가볍고 작지만 미지트맨의 사거리는 11,000 km에 달합니다. 평양에서 뉴욕까지가 10,500 km입니다. 북한은 ICBM인 KN-08 미사일 이동식 발사대를 제작한것으로 파악됩니다.

 

 

⑥M65 견인용 원자포

 

 

군사적으로 1950년대는 핵무기 만능주의 사상이 지배하였던 시기여서 미국과 소련은 다양한 종류의 핵폭탄과 이를 운반할 각종 플랫폼의 제작에 열성적으로 매달렸습니다. 이때부터 개념을 정립한 전략폭격기, 전략 잠수함, 장거리 미사일 같은 경우는 지금도 3대 핵무기 운용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초창기에는 이외에도 더 많은 수단이 존재하였습니다.

 

 

그중 하나가 M65 원자포(Atomic Cannon 이하 M65)입니다.

 

 

⑦LGM-118 피스키퍼

 

 

미국이 외계인 고문을 해서 만들었다는 미사일이 피스키퍼 미사일입니다. 그 당시 나온 ICBM 중에서 이렇게 높은 정확도를 보여준 물건은 이 녀석 밖에 없었습니다. 원형공산오차가 120m입니다. 피스키퍼는 선제 핵 공격을 목표로 했으며, 목적으로 했던 곳은 미국 미니트맨 발사고를 겨냥한 소련군 SS-18 ICBM 사일로이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정확도가 높아야만 되었습니다.

 

▲LGM-118 피스키퍼 ICBM 관성 항법 장치 모듈

 

외계인을 고문해서 만든 것 같은 피스키퍼에 쓰인 개량 관성항법 장치는 당시 가격으로 한 대에 30만 달러에다가 제작에만 6개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⑧B-29 폭격기 (닉네임 바스카) 

 

 

보잉 B-29 슈퍼 포트리스는 4발 엔진을 가진 프로펠러 전략폭격기입니다. B-29는 또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대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살상을 목적으로 원자폭탄 투하에 사용된 것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B-29 개발 계획에는 원자폭탄 개발 계획인 맨해튼 계획보다도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었습니다. 1960년에 최후로 퇴역하였습니다.

 

 

⑨B-47 스트라토제트 

 

 

보잉 B-47 스트래토제트는 6발 제트엔진의 중거리 전략폭격기입니다. B-45와 함께 제트 폭격기 시대를 연 기종이기도 하며 1950~60년대 냉전시절 미국 핵 안보의 일익을 담당하였습니다

 

 

⑩B-36 피스메이커 

 

 

B-36 피스메이커는 6발 프로펠러 피스톤 엔진과 4발의 제트엔진을 장착한 대형 전략폭격기입니다. 실전에 투입된 사례는 없으나 2차대전 후 냉전이 시작된 1940년대 후반부터 1950년대 후반까지 미국의 핵 안보의 일익을 담당하였습니다.

 

 

⑪B-1B 랜서 

 

 

B-52 스트레토포트리스를 대체할 목적으로 60년대에 개발, 70년대에 생산되었으나 지미 카터 대통령이 생산을 중지 시켰습니다. 3대 만이 남은 상태에서 1981년에 로날드 레이건 대통령이 개량형을 생산해서 단거리 전략미사일을 탑재, 전략공군에 보급할 목적으로 100대가 생산되었습니다.

 

 

제원은 마하 2.0의 최고속도와 항속거리를 9,800km까지 늘렸으며, 전략미사일은 B-52보다도 더 많은 양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⑫아틀란스 ICBM 

 

 

아틀라스는 미국 최초의 ICBM입니다. 아틀라스 센타우르 우주발사체로 개조되었습니다. 1957년 세묘르카 미사일이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에서 발사되자마자, 1958년 반 덴 버그 공군 기지에서 아틀라스 미사일이 발사되었습니다. 1959년 9월 캘리포니아 반 덴 버그 공군 기지의 오픈된 우주발사장에 프로토타입이 실전 배치되었으며 모두 지상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3개는 크레인에 장착되어 있고, 1개는 항상 로켓 발사대에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1964년 5월 1일까지 비상대기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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