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운전자들이 카센터를 찾을 때 걱정하는 1순위는 바로 바가지입니다. 가벼운 문제라고 여겼는데 여기저기 고칠 게 많은 문제투성이라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말에 겁을 먹고 멀짱한 부품까지 교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운전자들이 양심 불량 카센터를 피해 정직하게 고쳐주는 카센터를 찾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몰라 어쩔 수 없이 수리를 맡기고 찜찜한 기분으로 돈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착한 카센터를 찾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부분 정비업 등록 업체

 

카센터라고 해서 다 똑같은 카센터가 아닙니다. 상당수의 카센터들은 경정비업체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말 그대로 간단한 정비업무만이 가능한 곳인데, 간혹 불법 작업을 진행하거나 아예 등록 자체가 되어 있지 않은 무등록 업체인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부분 정비업 등록증을 게시하고 정비업무를 진행하는 곳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또한, 등록된 업체여야만 사후 문제 발생 시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작업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카센터

 

운전자들은 소모품 교체와 같이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전문 용어들이 사용되는 작업은 잘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비 과정 전에 충분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운전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이후에 요청하지 않는 작업까지 정비업체에서 실시한 후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자동차 관리법에서는 작업 전에 사전 견적서를 발행하고, 충분한 설명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3.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카센터 

 

아주 간단하게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자동차 정비에는 상당히 많은 공구와 부품들이 필요하며, 따라서 작업용 도구가 쉽게 어지럽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작업장에는 오일부터 각종 흙, 모래 등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현장 역시 쉽게 지저분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정말 정비를 잘하고 신뢰성이 높은 업체는 대부분 도구를 정갈히 정리해두는 편이며 바둑판이나 잡지 대신 정비지침서나 참고자료등 정비책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4. 교환한 부품을 자신있게 보여주며 정품만 사용하는 카센터

 

전문가는 부품교환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바꾼 부품을 보여주고 그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어떤 업주는 아예 교환된 부품을 비닐에 싸서 고객에게 되돌려줘 불신감을 없애주기도 합니다. 멀쩡한 부품을 교환한 업주로선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믿을 수 있는 카센터는 원칙에 맞지 않게 개조해 달라면 아예 작업을 거부합니다. 값싼 비순정품을 끼워달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5. 차량용 진단기를 사용하는 카센터

 

자동차의 구조는 시대가 지나며 복잡해졌기 때문에 정확하고 과학적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특히 전자장비들의 경우 전기적 문제나 회로의 오류 등으로 인해 고장이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는 해체를 한다고 해도 도저히 고장의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이런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차량용 전문 진단기’입니다. 간혹 어느 카센터는 진단기를 잘 사용하지 않고, 경험에 의한 진단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운전자들은 이런 카센터 말고, 차량용 진단기를 항상 작업장 내에 비치하고, 수시로 사용하는 업체를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특정 부위의 고장을 정확히 진단하지 못해 고장 부위 부근의 부품을 포괄적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무리한 정비 비용을 청구하기도 합니다.

 

카센터 방문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

 

실력없는 정비사는 흔히 부품을 많이 교환해서 요금을 부풀리게 마련입니다. 작업공임은 많이 깎아주거나 아예 안받는다고 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무척 양심적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멀쩡한 부품까지 교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비자들은 공임이 싸고 새 부품이 많이 들어간 경우 `일단 손해는 아니다'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는 착각입니다. 참고로 접지불량이나 배선 접촉불량으로 전자부품이 제 기능을 내지 못하는 고장의 경우 비전문가는 부품교환비 40만원에 작업공임 5만원을 더해 45만원의 요금을 제시했다면 전문가는 부품을 갈지 않고도 고장원인을 없애 20만원 정도를 받습니다. 

 

최근에는 정비업체들 중에서 블로그나 SNS를 통해 정비 작업이나 이력을 공개하고 과정을 소개하는 업체들도 있는데, 이런 업체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운전자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카센터가 많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항공 산업 관계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국(自國)의 항공 분야 기술력을 과시하고, 판매 상담도 하는 항공우주산업의 축제를 에어쇼라고 부릅니다. 에어쇼의 가장 큰 볼거리라면 역시 곡예비행이 빠질수가 없는데 특히 이 에어쇼의 곡예비행은 다른 곡예들과 차원이 다를정도로 위험합니다. 전투기는 안정된 비행자세 외의 자세를 취하는건 굉장히 위험한 일인데 곡예비행은 멋있게 보여야 하기때문에 당연히 온갖 기동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위험한 기동을 하다보면 파일럿의 실수, 약간의 난기류, 약간의 기체 문제로도 곧바로 사고가 일어나게됩니다. 만약 에어쇼에서 잘못 추락하면 관객을 덮쳐버리며 애초에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추락하는 것 자체가 국가 망신이기 때문에 세계각국은 가능한 최고의 전문 곡예 파일럿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에어쇼는 파리 에어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엄청난 규모로 유명합니다. 1909년 출범하였고, 최근까지 매 홀수년 파리 북쪽의 르부르제 공항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52회로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렸습니다. 많은 나라들의 군 대표가 파리 에어쇼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에어쇼는 바로 싱가포르 에어쇼입니다. 작년 2016 싱가포르 에어쇼에서는 우리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가 최고의 에어쇼를 선보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블랙이글스는 고도의 팀워크를 통해 8대의 항공기가 조밀한 간격의 유기적인 대형으로 선회하는 기동을 비롯해 양 방향에서 부딪힐 듯 날아오다 교차하는 기동, 색색의 화려한 연기, 블랙이글스만의 장기인 하늘에 수놓는 태극마크와 하트무늬 등의 공연은 대한민국 공군의 뛰어난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전혀 에어쇼와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 북한도 작년 9월에 사상 처음으로 에어쇼를 열었습니다. 북한은 강원도 원산 갈마 공항에서 원산 국제친선항공축전을 개최하고 군용기 등으로 곡예비행을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북한 에어쇼에 미국 휴스 MD-500 군용헬기가 나타나 놀라게 했습니다. 이 외에도 미그-29와 수호이-25 등 러시아제 전투기도 등장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에어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부터 2년마다 1번씩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에서 서울 에어쇼를 개최하다가, 현재는 서울 국제방위산업 전시회(ADEX)라고 개칭했습니다. 보통 10월 마지막 주말에 열리며 수많은 나라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주차장이나 교통편이 제대로 안되어 있고 행사 자체가 활주로에 임시 건물을 지어놓고 하는거라 많이 걸어야 행사장에 도착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2017 ADEX 입장권 예약 http://www.seouladex.com/visitor/kor/main.asp)

 

 

만약에 더 많은 미군 전투기를 구경하고 싶다면 평택 오산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오산 에어쇼를 찾아가는 것도 좋습니다. 2007년까지는 보통 일부 주민 및 관련자들에게만 초대장을 발급하고 입장을 통제했으나, 2008년 건군 60주년 기념으로 일반 공개를 시작한 뒤 쭉 일반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오산 공군기지 에어쇼에는 군용기 뿐만 아니라 지상 장비들도 전시가 됩니다. 작년 2016년에는 괌 기지에서 날라온 B-B1 랜서가 메인 기체로 전시되면서 많은 인기를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오산 에어쇼는 공군부대 내부에서 치러지는 행사이다보니 반입금지 물품이 상당히 많은편이니 미리 검색을 해보고 짐은 최대한 간소하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모터쇼는 그해의 각 제조회사의 신형 자동차 및 그 시점에서 생산 중인 최신형 자동차를 전시하여 일반에게 공개하는 대규모 전시회입니다. 각 제조회사는 참신하고 뛰어난 전시방법을 연구·개발하며, 관람객의 주의를 끌기 위하여 방대한 비용을 투자하여 레이스(race)나 랠리(rally)에서 우승한 차들을 전시합니다. 오늘은 남자의 심장을 뛰게하는 세계 최고의 모터쇼를 소개하비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1907년 디트로이트 자동차 딜러협회(Detroit Auto Dealer Association)를 스폰서로 해 벨러 비어 가든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해마다 1월에 열리는 국제 모터쇼입니다. 제1회 모터쇼에는 17개 업체가 참가해 차량 33대를 전시한 이후 때에 따라 장소를 옮겨가면서 개최하다가 1957년, 미국 업체만 참가하던 모터쇼에 처음으로 해외 자동차 회사가 참가해 재규어, 벤츠, 포르셰, 볼보 등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 부스 옆에 자리잡아 전시하였습니다.

 

 

1989년 모터쇼 명칭을 북미국제모터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로 바꾸고 각종 자동차 산업 이벤트를 열어 세계적인 모터쇼로 명성을 얻었고, 일본의 도요타[豊田], 닛산[日産]의 새로운 차종이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향을 보여주는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미국에서 해마다 가장 먼저 개최되며, 주로 승용차를 전시합니다. 전시면적은 6만㎡이며, 8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입장합니다. 


 

 

   파리 모터쇼

1898년 프랑스 파리 시내의 튀러리 공원에서 ‘파리 오토살롱’이라는 명칭으로 제1회 모터쇼를 개최한 이후 1976년까지 해마다 개최하다가 격년제로 바뀐 국제적인 모터쇼입니다. 세계 최초의 모터쇼로, 처음에는 프랑스의 자동차 클럽 회원들이 모여 클럽 활동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하였으나 관람객이 14만 명에 이르자 이후 대규모 행사로 발전하여 제1차세계대전으로 잠시 중단되었던 때를 제외하고 계속되었습니다.

 

 

1919년에는 전쟁의 영향으로 구급차, 택시, 화물차 등 전시용(戰時用) 차들이 주종을 이루면서 프랑스 3대 메이커인 푸조·르노·시트로앵이 대량 생산업체로 등장해 이들을 중심으로 모터쇼는 상류 중심에서 대중 중심의 행사로 자리잡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뒤 행사의 계속되는 성공으로 관람객이 100만 명을 넘어서자 1962년부터 포르테 베르사유로 박람회장을 옮겼는데, 당시 유럽 각국의 수반이 이 오토살롱을 참관하기 위해 몰려들 정도였습니다. 지금 현재는 유럽 주요 메이커의 대규모 신차 발표회장 역할을 하는 한편, 판매 전략적인 성격이 강한 모터쇼로 유명합니다


 

 

   도쿄 모터쇼

1954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해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 일본 도쿄 마쿠하리 전시장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로, 일본 자동차공업진흥회가 주최합니다. 1973년 20회 대회까지는 승용차·상용차 구분 없이 개최하다가 이후 홀수 해에는 승용차, 짝수 해에는 상용차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세계 3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자국 메이커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참관 규모 면에서는 세계 최대를 자랑합니다. 또 행사 중 8개 그룹으로 나누어 임시사무국을 운영하는 등 완벽한 서비스 시설을 갖춘 모터쇼로 유명합니다. 전시면적은 4만 6924㎡이며, 관람 시간은 주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일요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1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입장하며, 전세계 300개 이상의 업체에서 승용차, 상용차, 모터사이클,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등을 출품하고 있습니다.


 

   제네바 모터쇼

1931년 제1회 모터쇼가 개최된 이후 해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3월 초순에서 중순에 걸쳐 열리는 국제적인 자동차전시회입니다. 국제자동차전시위원회가 주최하는데, 자동차 미생산국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특히 스위스 대통령과 주지사가 개막식에 참가해 전시회를 개최·홍보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유럽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파리모터쇼보다 규모가 작지만, 충분한 볼거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또 유럽에서는 해마다 처음으로 열리는 모터쇼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있습니다. 지정학적으로 이탈리아·프랑스·독일 등 유럽 지역 자동차 생산의 3대 강국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새로운 차종(車種)과 컨셉트카의 데뷔 무대로 알려져 있으며, 그해의 자동차 종류와 디자인 등 유행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로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서울 모터쇼

1995년에 국내 최초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었으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제조사들을 비롯하여 포드, BMW, 벤츠, 아우디 등이 참가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2002년에는 의외로 짝수해에 개최하여 3년만에 개최가 되었다가 이후로는 부산과 번갈아가면서 정상적으로 홀수해에만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서울은 홀수해, 부산은 짝수해)

 

 

더 넓은 전시공간 확보와 집객력을 위해 2005년부터 일산 킨텍스로 이전해 개최하고 있으며 2011년에 킨텍스 제2전시장이 개장하면서 2011년 이후로는 전관을 빌려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구경하기 위해 온 자동차 매니아에서부터 가족층 관람객까지 다양한 편이며 자동차를 직접 시승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