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1960년대 소련군은 BM-21 다연장로켓의 한계를 느끼게되면서 대구경 다연장 로켓의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977년 BM-27 Uragan(우라간)이 처음 등장하게 됩니다. BM-27는 등장하면서 세계 최강의 다연장로켓으로 불렸습니다. BM-27은 BM-21에 비해 한번에 발사하는 탄두가 적지만 그 한발 한발의 위력이 BM-21 122mm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대구경의 220mm 로켓 발사대를 채용하였으며 그 무거운 탄두를 충분히 멀리 날려보낼 수 있을 만큼의 장약과 BM-21 122mm와는 다르게 탄의 비행을 안정시키고 사거리를 증대시킬 수 있는 Fin and Spin 안정 로켓탄을 사용하여 화력과 성능 모두가 완벽했습니다.

 

 

그리고 BM-27는 당시 소련군 탄도 미사일 발사 차량으로 사용되던 8*8 ZIL-135LM 트럭을 채용하였으며 BM-27와 함께 움직이는 9T452 탄약 수송 차량 덕분에 여분의 탄약을 보급하고 빠른 장전이 가능합니다. 미국은 정밀한 자주포를 선택한 반면 러시아는 BM-27를 필두로 강력하게 쏟아붓기 식 포병을 선택하였는데 현재까지도 러시아군의 다연장로켓 전력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이유입니다.

 

 

BM-27는 소련 붕괴 전 적의 비행장이나 주요 시설을 폭파할 목적으로 운용되면서, 한때는 1개 사단에서 72대가 운용될 정도로 러시아군의 주력 다연장로켓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BM-30에게 주력 다연장로켓 자리를 내주고 차차 후방으로 밀려나고 있지만 아직도 주변국의 다연장로켓에 비하면 상당히 현대화되고 위협적인 전력입니다.

 

 

BM-27를 후방으로 밀어낸 BM-30 스메르치(Smerch)는 러시아어로 토네이도라고 불리며 미국의 다연장로켓 M270 MLRS에 대처하기 위해 1989년부터 실전배치 되었습니다. BM-30는 300mm라는 거대한 구경과 최고 70km, 개량형의 경우 100km에 달하는 긴 사정거리, 엄청난 파괴력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BM-30는 다연장 로켓 최초로 스스로 정찰을 해서 목표를 정하고 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R-90을 쏠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달리고 30분 동안 70km 가까이를 찍으면서도 발사관에서 발사가 가능합니다. 미국의 MLRS와 비교하면 얼마나 엄청난 기술적 발전인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M270 MLRS와 비교되는 긴 사정거리, 엄청난 구경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화력, 자체적인 정찰기능 등을 가진 이유는 애시당초 BM-30이 기존의 다연장로켓들과 개념 및 임무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다연장로켓들은 전선에 대한 직접적인 화력지원을 담당했습니다. M270 MLRS도 냉전시절 바르샤바 조약기구군의 작전기동군 전술에 따른 대규모 기갑부대 공세를 저지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BM-30은 임무 자체가 이런 전술적 수준이 아니라 전략적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전선에 대한 직접적인 화력지원도 가능하지만 BM-30의 핵심임무는 NATO의 야전비행장, 전선사령부, 후방 수리창 및 군수보급시설, 교통요지 및 병력집결지 등 전략적 수준의 타겟에 대한 제압이 주임무입니다.

 

 

이런 임무 때문에 서방세계는 핵 투사 수단으로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냉전이 끝나면서 BM-30이 가정했던 대규모 전면전 가능성은 낮아졌고, 당연히 후방의 핵심시설 타격을 목표로 하는 일은 일어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전술적인 전선 화력지원으로 주임무가 돌려졌는데, 화력이야 확실하지만 지나치게 긴 재장전시간 등으로 경쟁자인 M270 MLRS에 비해 그렇게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불곰사업 당시 차기 다연장과 관련하여 단 1문으로 북한군 포병부대쯤은 격멸시킬 수 있을만큼 강력한 BM-27과 BM-30를 도입할 계획이 있었으나 최소한의 부대단위 규모의 구매면 판매해도 샘플 형식으로는 안 판다는 것과 운영유지비를 포함한 예산 부족문제 때문에 취소한 적이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우니나라가 소량만 사서 기술만 얻어내려는 움직임을 좋게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입을 못하면 복제를 해버리는 나라가 있으니 바로 중국! 지금 현재 중국은 PHL-03(혹은 03식) 300mm 다연장로켓이라는 짝퉁을 만들어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BM-30을 구매하고자 했으나 다른 나라엔 다 팔아도 중국엔 안 파는 러시아 때문에 다른 구소련 연방 출신 국가를 통해 표본을 얻어내서 짝퉁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2013년 북한에서 시험발사한 300mm급 로켓이 관측된 적이 있는데 BM-27/BM-30 혹은 동급의 무기체계가 북한에 넘어간 것으로 의심해봐야 할 듯 합니다. 북한은 이전에도 240mm의 대구경 다연장로켓을 대량 보유하고 있었기에 우리나라 입장에서 새삼스러운일은 아니지만 BM-30나 그 동급의 다연장무기를 배치한다면 부담스러운것은 분명합니다. 지금 현재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KN-09로 명명하기로 했고 중국에서 도입한 WS-1B의 데드 카피라고 합니다.

 

야센급 잠수함은 러시아의 최신형 공격형 핵잠수함(SSN)입니다. 야센급 1번함 세베로드빈스크함은 경제난으로 소련이 붕괴하고 건국된 러시아가 브릭스로 일컬어지면서 경제부흥에 성공하였고, 이러한 러시아 해군에 최초로 취역하게 신형 핵잠수함이며 러시아 해군이 반세기 넘게 축적해온 잠수함 건조 기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77년 시작된 소련의 4세대 잠수함 개발 프로젝트는 이러한 다양성의 극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이때 내려진 결정이 4세대 핵잠수함은 적의 잠수함과 수상함에 동일하게 대적할 수 있으며, 육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여타의 전투능력을 골고루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기존에 여러 잠수함들이 나눠 맡았던 기능들을 하나의 잠수함이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러시아의 함정 설계자들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당시 국내 선박건조계로서는 독보적인 해결방법을 적용했습니다. 야센의 설계자들은 그때까지 모든 소련 잠수함들에 적용되어온 이중선체 구조를 포기했습니다. 그렇다고 미국의 핵잠수함처럼 단일선체 구조를 채택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중선체 잠수함은 내구성과 부력이 높은 반면, 단일선체 잠수함은 정숙성이 뛰어나 적에 발각될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야센급 잠수함은 그 중간인 소위 '1.5중 선체' 구조("полуторакорпусная" архитектура)를 채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단단한 잠수함 선체 일부에만 가벼운 이중 선체를 덧댄 구조입니다. 뱃머리에 어뢰 발사관을 설치하던 소련 잠수함 설계의 전통도 포기했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 강력한 음파탐지기 '이르티시(Иртыш)'를 장착했습니다. 그 결과 어뢰 발사관은 선체 중간으로 옮겨져 선체의 지름면과 직각으로 배치됐습니다.

 

 

그리고 야센급 잠수함의 주 무기는 러시아의 최신형 초음속 순항미사일 P-800 오닉스입니다. 해저에서도 발사가 가능한 오닉스는 중량 0.5톤의 고폭탄 탄두를 탑재한채 초속 750m로 날아 사거리는 600km 이상의 목표물을 명중시킵니다. 오닉스는 목표물로 유도하는 항법장치가 장착돼 있으며 항법장치는 발사 전에 미사일에 입력되는 표적 데이터에 입각해 움직입니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점은 오닉스에 탑재된 컴퓨터에는 오류 방지를 위해 현존하는 모든 군함에 대한 전자 데이터가 내장돼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이용해 오닉스는 눈앞의 군함이 호위함인지, 항공모함인지, 상륙함대인지 판단해서 그중 주요 표적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지구 상에 오닉스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함정은 없습니다. 물론, 군함의 레이더 시스템이 오닉스 발사를 탐지할 수는 있겠지만, 거기까지입니다. 오닉스는 속도가 빠른데다 해수면에서의 고기동 비행으로 대공무기나 항공기로 요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강력한 방공시스템을 갖춘 미 항공모함 연합함대라도 오닉스 미사일 24발 일제사격에는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해군분석가이자 잠수함 전문가인 노먼 폴머는 러시아의 야센급 잠수함과 동급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잠수함으로 시울프급과 버지니아급 다목적 잠수함들을 꼽을 수 있지만 야센급 잠수함이 수행하는 임무 종류가 더 다양하며 훌륭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이고리 코롯첸코 군사 전문가는 야센급 잠수함의 첫째 임무는 미국의 오하이오급 전략 미사일 순양 잠수함의 동태를 주시하는 것이며 국지적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등에서 지상목표물을 순항미사일로 타격하는 임무도 완벽히 수행이 가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렇듯 엄청난 능력을 자랑하는 야센급 잠수함의 우성한 성능에 대해서 별다른 이견은 없지만 그 대가로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점은 단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 일간지를 통해 본 야센급의 초도함 건조에 소요된 비용은 10억 달러 이상으로 러시아 입장에서 양산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상당한 고가의 잠수함입니다. 또한 러시아 내부의 높은 인플레까지 고려한다면 건조비용은 추가로 상승합니다.

 

 

러시아는 이렇게 높은 가격의 야센급 잠수함을 2020년까지 10척을 건조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지만 러시아 내부에서는 야센급의 6번함 이후의 추가 건조는 미 해군의 버지니아급처럼 보다 획득가격을 고려한 저가의 신규 잠수함을 건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전 러시아 해군 총사령관 크로예도프 제독도 러시아 해군이 확보할 잠수함은 작전에 요구되는 수량을 충족하기 위해 수중 배수량을 12,000톤 이하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13,000톤을 상회하는 야센급의 추가 건조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예산 문제로 북해함대에 한 척밖에 배치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현재 러시아는 만재배수량이 4만 8천t인 타이푼급(SSBN) 3척, 2만 4천t인 보레이급(SSGN) 3척 모두 60척의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태평양함대에는 14척을 배치 중인데 만약 야센급 2호함이 태평양함대에 배치되면 수중전력이 크게 강화돼 지역 국가들을 긴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러시아가 과연 야센급 잠수함으로 인해 과거의 보여주었던 위엄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러시아 무기 도입을 원하는 중국도 야센급 핵잠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39대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는 주한 미 지상군의 철수를 추진하면서 한반도를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박정희 대통령은 비밀리에 나이키 미사일을 국산화/개량하는 백곰사업을 비밀리에 진행하였는데 이를 눈치챈 미국은 반발하였습니다. 사실 미국은 백곰에 핵무기를 탑재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졌고 이에 우리나라는 1979년 미국과 사거리 180km 이상의 미사일 개발, 획득 금지를 보장하는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에 합의하였습니다.

 

(우리 국군의 어네스트 존 발사모습)

 

그 결과 백곰사업을 미국과 마찰 없이 진행하는 한편 미국으로부터 기술 및 부품등의 지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선물로 백곰 미사일 사업 및 관련 연구원들을 전부 취소 및 해고하였고 그 뒤로 한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거리가 긴 로켓 무기는 사거리 70km 어네스트 존이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전투환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했던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가 벌어졌고 이에 전두환 대통령은 다시 미사일 개발 사업을 재개하였고 그렇게 탄생하게 된 결과물이 바로 현무 미사일입니다.

 

 

미국은 우리나라가 다시 미사일을 개발하자 심기가 불편하였고 미국은 현무 발사시험 직후인 1987년에 전략 물자 및 기술자료 보호에 관한 양해각서 교환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는 미국이 우리나라에 수출한 전략물자를 다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임의로 파는 것을 막는다는 내용으로 일단 우리나라가 미사일 관련 기술을 다른 나라에 파는 것을 막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1990년에는 한미 미사일 양해각서 개정에 따라 사거리 180km, 탄두중량 500kg 이상의 로켓시스템도 개발을 금하게 됩니다. 이전에는 미사일 보유의 금지였던 반면, 이번에는 '군사/과학/산업용 로켓을 포함한 어떠한 로켓도 금한다.'였기 때문에 1979년에 비하여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그리고 1998년 북한이 광명성 1호를 발사하며 발사체 기술을 과시하자 한반도의 불안이 극에 달했는데 우리나라는 미국에 새로운 협정을 요구하기 했습니다. 결국 2001년에 우리나라는 독자적으로 미사일 지침을 만들고 이 내용을 미국에 통보하였는데 내용은 사거리 300km 이내, 탄두중량 500kg 이하의 미사일만 개발한다는 것이며 사거리/탄두중량 비율을 조절하여 사거리 500km, 탄두중량 300kg 이하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이며 저 규정을 벗어난 미사일은 시제품의 생산과 시험발사는 하지 않지만 연구는 계속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에 영국 언론사에서 현무2를 언급하면서 '이미 한국은 사거리 500km급 탄도 미사일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언급하였으나 우리나라 정부는 바로 부인하였습니다.

 

 

2012년 3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사일 사거리를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는데 사실 그 이전부터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미사일 지침 개정을 직접 두번이나 요구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2012년 10월 7일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사거리 800km, 탄두중량 500kg으로 새 미사일 사거리 지침을 합의하였다고 밝혓습니다.

 

 

 

탄도미사일에 적용된 800km의 사거리 한도는 한반도 이내, 즉 북한만을 겨냥한다는 점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원래는 1000km를 목표로 협상을 시작하였으나 800km로 조정되었습니다. 이 정도의 사거리면 통일 이후에는 압록강에 배치되어도 중국 동북지역(즉, 만주) 정도를 공격권에 두는 전술급 무기로 운용 가능할 뿐이며 전쟁 억지력을 발휘할 전략급 무기로는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때문에 2012년의 사거리 연장이 800km로 결정된 후에도 군사무기 매니아 및 언론에서 불만족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이었던 2017년 7월 말 800km급 탄도 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2012년에 합의된 0.5톤에서 2배 늘어난 1톤으로 증가시키도록 개정하는 방안을 한미 양국에서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주요 언론을 통해 나왔었습니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 지시 하에 청와대에서 진작부터 추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2017년 6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당시, 한미 정상회담 중에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쑥 이 이야기를 꺼냈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OK. Why not?"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2017년 7월 29일 북한이 ICBM급 탄도미사일 화성14형의 2번째 시험 발사를 강행하자 개정 협상은 급물살을 타게되었으며 미사일 시험 발사 직후 열린 NSC 상임회의가 종료된 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 개정에 관한 실무적 협상을 즉각 개시하도록 공식 지시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이 우리 측의 협상 제의에 동의했으며 협상을 위한 실무적 절차가 시작되었습니다.

 

 

탄두 중량 0.5톤은 항공기 활주로를 파괴하는 수준이지만 1톤은 지하 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다는 점이 탄두 중량을 늘리는데 우리나라가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실현될 경우 휴전선 이남 지역의 어디서든 발사 수 분 내에 북한의 지하시설을 파괴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대한민국 탄도 미사일의 신속성과 파괴력을 전반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이나 정치권, 군사매니아 층에서는 여전히 우리가 사용할 미사일을 개발하는데 왜 타 국가 허락을 받아야 하느냐며 사거리 제한 자체를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사실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은 대한민국 국군이 무인항공기 및 미사일 개발, 도입시 계속 이 규정이 걸림돌이 되어왔으며 계속해서 우리나라의 민간 분야 로켓 개발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정작 제2차 세계 대전 전범국이자 평화헌법으로 외국에 대한 공격을 하지 않기로 한 일본은 군사용 미사일로의 전용이 더 쉬운 고체추진 방식 민간 로켓을 개발하는데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 어이없기도 합니다. 이에 우리나라가 북한 전역을 완벽히 타격하기 위해 사거리 1000km로 개정을 요구하고 있으나 미국은 중국에 대한 자극을 이유로 800km로 제한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 탄도미사일의 탄두중량 확대가 이루어진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다음 카드는 우리나라의 원자력 잠수함 도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원자력 잠수함 도입은 북핵 억지를 위한 킬체인(Kill Chain) 능력이 극대화된다는 의미입니다.우리나라는 원자력 잠수함용 소형 원자로 개발능력을 갖췄고, 한미원자력협정이 개정돼 20% 미만의 우라늄 농축(핵잠 연료로 쓰임)도 가능합니다. 결국은 미국을 설득하고 중국 등 주변국 반대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북한이 얼마전인 8월 26일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면서 북한이 제2차 한국 전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미 국방 전문가이자 외교 싱크탱크 국익연구소(Center for the National Interest) 국방연구소장인 해리 카지아니스는 한국전쟁은 결코 조약으로 끝나지 않았고 단순한 휴전협정이었으며 북한은 무기들로 서울 일대(경기·인천 포함)를 겨냥해 2500만명에게 맹공을 퍼부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할 때마다 긴장이 고조됩니다. 충돌이 벌어질 경우 쉽게 끝날 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만약 제2차 한국전쟁이 발발한다면 수십만 명의 희생자가 발생할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고도 산업화된 대한민국이 파괴될 경우 그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어렵습니다.

 

 

물론 북한군은 병력은 많지만 장비는 노후되었으며 우리나라가 북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리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장갑차와 보병대를 다량 보유하고 있고, 상당한 규모의 특수부대도 갖추고 있습니다. DMZ 아래의 땅굴로 침투하고, 참호 속의 대포와 스커드 미사일로 서울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DMZ에서 불과 50km 떨어진 서울에는 대규모 피해가 일어날 것이 확실합니. 서울과 주변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인구가 2400만 명에 이릅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미국과 괴뢰들은 그 무엇으로도 우리를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미국과 괴뢰역적패당이 요란하게 광고하는 핵항공모함, 스트라이커 장갑차니 하는 따위들도 우리 혁명무력의 무진 막강한 위력 앞에서는 고철더미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혁명 무력은 ‘절대병기’로 공인된 수소탄은 물론 지상과 공중, 해상과 수중에서 적들의 정수리를 단방에 묵사발 낼 수 있는 위력적인 타격수단들을 다 갖춘 최강의 정예부대이며 백두산 혁명강군은 도발자들이 움쩍하기만 하면 하와이나 괌은 물론 미국 본토까지도 단숨에 초토화해버릴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제2의 한국전쟁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북한이 김정은 체제 아래서 실시하는 저돌적인 미사일 시험발사 프로그램입니다. 김정은이 집권한 뒤 지금까지 5년 동안 북한은 미사일 66발을 시험발사했습니다. 김정일이 18년 동안 북한을 통치하며 발사한 미사일의 2배가 넘습니다. 그리고 김정은 정권은 미사일 사거리를 점진적으로 늘렸습니다. 그와 함께 현재 북한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10~16개의 핵폭탄을 미사일에 장착하기 위해 핵탄두 소형화와 경량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사거리 확장과 핵탄두 소형화가 합쳐지면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 미군 지휘관들은 북한이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능력을 이미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 북한의 기술 발전 속도로 볼 때 북한은 앞으로 1년 반에서 3년 안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 이유로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북한이 발사 준비 중인 3단계 대포동 미사일에 장착된 물체의 정체를 확인할 수 없다면 선제공격으로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북한 미사일이나 핵시설, 또는 그 둘 다를 표적으로 하는 선제공격이 전쟁을 제2의 한국전쟁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쩌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북한의 표적을 선제공격하라고 명령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는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미국이 한반도 DMZ 부근에 전면 배치된 북한군 포대 전부를 단시일에 파괴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김정일보다 통일을 훨씬 더 자주 언급하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하면 김정은은 즉시 반격을 가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가장 먼저 시간당 수천 발을 쏴대는 포격부터 개시할 것입니다.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한반도 분석관인  브루스 클링너는 “북한은 100만 병력 중 단 한 명도 움직이지 않고서 남한에 엄청난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탈북한 북한군 고위 간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새로운 전쟁계획에 따르면 일단 전쟁이 나면 대대적인 미군 증강병력이 일본 등지에서 도착하기 전에 남한 전체를 점령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화학무기를 장착한 스커드 미사일 600발이 대한민국의 모든 공항, 기차역, 항구를 타격함으로써 민간인의 피난을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도 화학무기 탄두를 장착해 일본을 공격함으로써 미군의 한반도 증강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주한미군은 2만8000명에 불과하고 한국군은 북한군보다 훈련과 장비, 무기가 월등하지만 병력이 66만 명으로 북한군에 비해 30만 명 이상 적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면 미군의 대규모 증강은 필수입니다. 만약에 정말 북한이 선제공격을 한다면 미국은 즉시 4~6개 지상전투 사단(1개 사단의 병력은 약 2만명), 10개 전투비행단(1개 비행단의 전투기는 약 20대), 4~5대 항공모함을 파견할 것입니다. 그리고 미군과 한국군은 화학무기 5000t으로 오염된 시가전 환경에서 북한군의 포격과 전투기의 폭격에 대한 방비가 거의 없이 싸워야 합니다.

 

 

물론 그렇게 대대적인 대남 포격과 서울 점령으로 북한이 전쟁 초기의 주도권을 잡는다고 해도 2차 한국전쟁의 승자는 한국과 미국이 될 것입니다. 우니라나와 미국의 화력이 북한보다 훨씬 강하며 김정은이 전쟁을 일으키면 그의 정권은 종말을 맞게됩니다. 그러나 사담 후세인의 이라크를 상대로 한 1차 걸프전처럼 일주일만에 쉽게 끝낼 수 있는 전쟁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통상적으로 2차 한국전쟁이 4~6개월의 고강도 전투가 될 것이며 사상자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994년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해 무력 사용을 검토하였는데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100만 명이 희생되고 약 1조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당시보다 피해가 훨씬 더 심각할 것입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터뜨릴 기술을 확보했다면 김정은이 그 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많은 군사전문가들은 우리나라와 미국 그리고 북한이 서로 상대방의 의도를 오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긴장이 고조되고 무력 사용의 절박성이 커지면서 선제공격 감행 같은 추가적인 오판의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한반도에선 사소한 전술적인 군사 사건도 전략적인 무력 충돌로 확대될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단 한번의 오판으로 2차 한국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은 피해야됩니다. 

 

4대 군사노선은 한반도 지형의 특수성과 한국전쟁의 교훈을 토대로 첫째, 인민군대와 함께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전체 근로자를 사상적, 군사적으로 무장하는 전 인민 무장화 둘째, 자연 지리적 요건에 맞게 북한 전역을 군사 시설화 하고 갱도 화 하여 철벽의 요새로 만드는 전국요새화 셋째, 모든 군인을 유사시 한 등급 이상의 높은 직무를 수행토록 하는 전군간부화 넷째, 인민군대를 현대적 무기로 무장시켜 능숙하게 다루고 현대적 군사과학과 군사기술을 소유토록 하는 전군현대화를 말합니다. 그리고 6.25전쟁 북한이 채택한 북한의 모든 정책은 4대 군사노선의 연장선 상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반도를 순식간에 공산화 하기 위한 북한의 군사전략 '4대 군사노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전인민의 무장화

 

6.25 전쟁 발발 당시 북한군은 15만 명 정도였습니다. 아무리 정예고 훈련도가 높다고 하지만 이 정도로 전쟁을 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초반에는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지만 지속적인 전투를 벌이면서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북한이 6.25 전쟁 때 실패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예비대 부족이었습니다. 춘천-홍천 전투 초전에 춘천을 통해서 조공인 2군단이 경기도 한강 이남으로 우회기동하여 퇴로 차단, 포위 섬멸전을 펼치려고 했지만 국군 제6보병사단의 분전으로 2사단이 괴멸적인 타격(전투력 40% 손실)을 받자 순조롭게 공격 중이던 7사단을 돌려서 춘천 공격에 투입하였습니다. 덕분에 우리 6사단에 주력이 몽땅 묶인 2군단은 계획대로 공세에 나서지 못하였습니다.

 

 

그렇듯 한국전쟁에서 북한군은 예비대의 부족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북한군은 정규군을 꾸준하게 증강시켰습니다. 북한은  초반의 대규모 전력투사로 우리나라 군대를 섬멸 혹은 중대한 타격을 입히고 대량의 예비대를 이용해서 후방을 방호, 안정화 작전을 실시하고 차후에 미군의 상륙 등에 대비하여 방어전을 펼치기 위함입니다.


 

 둘째 전국토의 요새화

 

북한은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군의 상륙전 능력과 엄청난 미군의 화력을 온몸으로 겪은 후 우주방어가 답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전국토의 요새화는 단순한 방어시설 건설을 넘어서 전시생산 체계 자체를 정립합니다. 6.25 전쟁 시 후방 방호가 전무한 상태로 인천상륙 작전 한방에 뒤집힌 경험은 상륙전에 대한 대비에 신경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양면이 바다인 북한 입장에서 세계 최강의 해군을 배경으로 제해권을 잡고서 자유롭게 공격 지점을 택할 수 있는 미군에 대한 공포가 상당했습니다. 당장에 평안남도에 상륙하면 수도 평양이 코앞이었습니다. 평양은 서해라서 중국이 있으니 좀 낫지만 북한 제 2도시이자 평양과 직통으로 연결된 원산은 동해안의 대표 항구도시입니다. 당연히 언제든지 역으로 상륙전을 통해서 2전선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 미군에 대한 대비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 공군의 전략폭격을 전쟁내내 당하면서 그야말로 멀쩡한 건물이 하나도 안 남은 상태에서 북한은 전쟁은 물론이고 일상생활까지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북한의 군수공장과 군사시설은 지하에 요새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북한은 미군의 제공권을 상대로 전쟁을 하려면 어떻게든 버티면서 싸워야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최고의 우주방어를 위해서 세계에서 가장 조밀한 중저고도 방공망을 만들었습니다.


 

 

  전군의 간부화

 

북한은 6.25 전쟁 직전까지 대규모 군대를 양성해서 훈련을 시켰고 사단급까지 작전 수준을 향상시켰습니다. 당시 대대급 수준이었던 우리나라 군대보다는 대단하지만 북한군도 창군된지 얼마 안된 신생 군대였고 당연히 대부분의 간부가 급하게 양성된 상황이었습니다. 공세가 순조로울 때는 이런 면이 잘 안 드러났지만 낙동강 방어선의 심각한 상황에 마주치자 간부들의 질적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융통성 없는 공격, 지휘없는 퇴각, 명령을 따르지 않은 이동, 지휘관의 지휘소 방기 등등. 이런 상황에서 간부가 능력이 안되니 제대로 지휘와 통제가 될리 없었습니다. 그래서 북한은 전장에서 임무 대리 및 현지 진급, 부대 확장 등으로 간부화 된 인원이 즉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해야 할 필요성을 느꼇습니다. 이후 북한은 대규모로 군을 증강시키는 것과 더불어서 준군사조직도 대거 증설되었기 때문에 간부 확보와 교육을 필수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지금 북한군은 단순히 간부 확보를 넘어서 전군의 간부화를 목표로 계속해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장비의 현대화

 

한국전쟁 중에 북한군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당연히 탱크였습니다. 문제는 이 탱크가 전투력을 발휘하는데 제한사항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산악 지형에 도로도 좁고 하천이 많은 한반도에서 탱크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공병의 지원, 그중에서도 도하장비의 지원이 필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원래 보병 중심의 군대였던 조선인민군이 기계화부대에 필요한 전투지원까지 세심하게 준비할 시간은 없었고 평탄한 의정부 방면, 도로가 정비된 수도권 일대를 벗어나자 당연히 기계화 부대의 기동력이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당장 한강만 해도 도하장비가 없어서 한강철교만 제대로 폭파했어도 도하를 막았을 거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북한군은 공병을 대단히 중시합니다. 총참모부 직속으로 공병국이 있어서 공병부대를 보유하고 있고 각 군단, 사단에도 공병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단순 숫자로만 보면 우리 국군보다 많은 부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도하장비 역시 다량 보유하고 있어서 교량전차의 종류도 여럿됩니다.


 

 하지만 드러나고 있는 북한의 현실

 

전 인민의 무장화

북한은 고난의 행군을 겪으면서 인구수가 급감했고, 급감한 인구수로는 자연히 이전의 군세를 유지하지 못하였고 또한 인구대비 5%에 복무기간 10년, 실질적으로는 무기한인 말도 안되는 조건의 징병제를 실시하다보니 징병제의 단점이 매우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전 국토의 요새화

북한이 한국전쟁 이후부터 죽어라 증강해놓은 중저고도 방공망은 정작 현대전에선 별 쓸모가 없습니다. 이미 현대 공군의 지상공격 트렌드는 고고도 정밀폭격으로 바뀌었는데, 엄청나게 건설해놓은 저고도 방공망의 유지비용 때문에 정작 현대 공군에 대응할수 있는 고고도 방공망은 제대로 갖추지 못하였습니다.


전군의 간부화 

북한 특유의 신정정치에 가까운 국가 운영 때문에 간부를 육성한다 해봤자 군인으로서의 자질이 중요한게 아니라 당에 대한 충성심과 인맥이 모든걸 결정하고 있습니다. 군인으로서의 능력이 최악이더라도 핵심계층 출신이고 노동당과 인맥이 깊으며 당에 아부를 떨고 뇌물을 바치면 높은 자리가 보장됩니다. 설상가상으로 극한의 경제문제까지 겹치면서 간부 양성은 물건너갔고 이제는 군인의 신분을 가진 도적떼들이나 양성하는게 한계인 실정입니다.


장비의 현대화

북한의 심각한 경제상황 때문에 현재 북한군은 현대화는 커녕 오히려 철저하게 구식화 되어있습니다. 육군은 전세계에서 전쟁좀 할만하다는 나라들이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는 3.5세대 전차도 없고 해군, 공군은 차라리 없는게 낫다 칠 정도로 세력이 미약합니다. 이게 다 선군정치를 통한 생산성 저하와 1인 독재자 체제에서 기인한 경제적 실책들 덕분입니다.

 

전투준비태세는 말 그대로 전투를 준비하는 훈련으로 전면전을 위해 전투 장비를 갖추고 무기를 배치하는 단계입니다. 미필자들은 유격훈련이나 혹한기 훈련이 군대에서 가장 힘들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군필자들은 이 전투준비태세라는 말만 들어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하지만 이 전투준비태세는 행군, 유격, 사격 등 부대원 개인의 전투 능력을 강화시키는 훈련과 달리 부대의 물자를 관리하는 '운영 훈련(전술 훈련)' 이라 가장 실전에 가깝고 간부들도 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만약 실제로 북한과의 전쟁이 발발한다면 전투준비태세 훈련에서 했던 그대로, 하지만 더 신속하고 급박하게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훈련소 떠나 자대에 들어간 군인이라면 일상적으로 접하게 되는 훈련으로 대대전술이나 중대전술 기간에는 하루에 3~4번도 하는 훈련입니다. 주로 기상 시간에 맞춰 상황이 걸리지만 1시간 정도 일찍 걸리기도 하고, 가끔은 일과 중에 걸리기도 합니다. 심하면 하루에 두세번 반복해 상황을 걸기도 하며 자다가 깨서 시간을 확인해봤더니 상황 걸리기 5~10분 전일 때의 그 기분을 느껴본 이는 절대 잊을 수 없습니다. 훈련용어로는 Fast Pace(전쟁준비 가속화)라고도 불리는데 한글 발음으로 화스트 페이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전투준비태세는 사이렌 소리나 방송, 구두 전파를 통해 상황이 걸리며 시작되며 상황이 걸리는 즉시 군장을 싸고 등화관제 후 생활관의 모든 물자를 방치/후송/파기/적재/휴대로 분류를 해야 합니다. 일부 인원은 판초우의에 군장결속품을 때려넣은 뒤(군장 가결속) 지휘통제실로 가서 탄약(훈련시에는 카드로 대체)을 수령 후 자기가 가야할 선점진지로 가서 그 진지에서 1명씩 교대로 군장결속을 합니다. 이때 중요한점은 지정된 시간내에 꼭 점령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완전군장 상태로 각자 지정된 소산진지로 이동, 각종 물자를 보급받는데 카드로 간소화해서 훈련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몇분에서 몇시간 동안 소산진지에 대기하고 있다가 상황 종료되면 주둔지로 되돌아와 원상 복구하는 것으로 끝이납니다. 그런데 매우 큰 규모의 훈련이라면 진짜 작계에 따라 부대이동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큰 규모의 훈련으로 사령부급 전투지휘검열이 있습니다.

 

 

말로만 들으면 그렇게 힘들것같지 않지만 이 훈련 중 가장 힘든부분이 바로 물자분류입니다. 말 그대로 생활관의 모든 물자를 빼내어 분류해야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노동량이 상당합니다. 그렇게 생활관의 물자분류를 마치면 단독군장 상태로 부대 내 창고에 구비돼 있는 치장물자(전투 장비)를 모두 꺼내어 운송을 위해 트럭에 실어야 합니다. 저 과정에 비하면 생활관 물자분류는 준비운동 수준입니다.

 

 

치장 박스는 하나 하나가 성인 남성 혼자서 들기 벅찰 정도로 크고 무겁고 숫자도 적지 않아서 부대원들이 너나할 것 없이 막노동을 해야 합니다. 특히 탄 박스는 글자 그대로 쇳덩이이며 여름이라면 정말 지옥입니다. 그리고 상황이 종료되면 창고 내 지정된 장소에 박스를 원위치 시켜야합니다.

 

 

이렇게 힘든 훈련을 그렇게 수없이 반복하는 이유는 전면전이 발생했을 때 북한으로부터 한국군의 각 주둔지로 날아올 각종 포격으로부터 병력과 물자를 손실 없이 보존하여 반격을 준비하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얼마나 빨리 완벽한 전투준비 상태로 적의 포격을 피해 주둔지로부터 이탈하냐가 이 훈련의 관건입니다. 화학탄두에 대비해 랜덤하게 방독면 착용까지 강요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병사들이 제일 싫어하는 훈련 1위를 다툴 정도로 정말 힘든 훈련이지만 주특기나 병 공통 기본과제와 함께 버금갈 정도로 중요한 훈련중 하나로 만약에 이 훈련을 실시하지 않는다면 전시상황시 부대 집결에 몇 시간씩 걸려 후방은 후방대로 초토화되고 부대는 각개격파 당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세계최강 미군조차 이 훈련은 꼭 실시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아무리 정규군이라고 불러주기 민망할 정도로 훈련도가 부족하고 밥도 못 먹일 정도의 막장을 자랑한다지만, 인원수만 119만명으로 국군의 거의 두 배 가까운 병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휴전선과 수도까지 거리도 겨우 50km 밖에 되지 않아 기습적으로 장사정포를 이용해 서울에 눈 먼 공격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남북관계의 특성상 당연히 전쟁이 벌어지면 100% 전면전인 점을 볼때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서는 빠르게 집결하여 포탄 한 대라도 더 맞기 전에  빠르게 북진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이 훈련을 통해 국군 전원이 평소보다 1분이라도 빠르게 준비를 마치고 반격 (혹은 선제타격) 에 들어간다면 그 1분간 후방에 떨어질 수백 발의 포탄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엄청나게 중요한 훈련입니다.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은 러시아 해군의 유일한 항공모함입니다. 5만톤급으로 12대의 수호이 Su-33 전투기와 5대의 수호이 Su-25 전투기 등 총 17대의 전투기를 탑재합니다. 미국은 전투기 80대가 탑재되는 10만톤급 항공모함 10여척을 사용중이나, 러시아는 5만톤급 1척 뿐입니다. 원래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 2번함인 바리야그 항공모함이 건조중이었지만 소련이 멸망하고 얼마 버티지 못하고 1992년 공정율 70% 상태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에 팔렸고, 1998년 홍콩의 작은 회사가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2000만 달러에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랴오닝 항공모함이 바로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 2번함인 바리야그 항공모함입니다.

 

 

1992년 소비에트연방의 붕괴후 새로 설립된 러시아의 새로운 지도자인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 의해 소비에트시절의 잔재를 가진 모든 해군함정들의 명칭이 변경되면서 건조 중이던 소련항공모함도 각각 「쿠즈네초프 제독(Admiral Kuznetsov)」 호와「바르야그(Varyag)」호로 개명된 것입니다.

 

 

쿠즈네초프는 구소련을 포함하여 러시아가 획득한 항공모함으로는 최초로 비록 스키-점프식의 활주로이긴 하지만 수직이착륙기가 아닌 전통적인 러시아의 제4세대 전투기인 Su-27의 함재기 버전인 Su-33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수호이 Su-33은 러시아 유일의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의 주력 함재 전투기로 나토에서는 Flanker-D라고 부릅니다.

 

러시아 항공모함의 특징은 이게 항공모함인지 항공전함인지 헷갈리는 중무장에 있는데, 쿠즈네초프급도 예외는 아닙니다. 30mm CIWS에 CIWS 중 상당한 성능을 자랑하는 카쉬탄을 8개씩 붙여놓아 웬만한 대함미사일 몇발로는 건드리지 못할만큼 상당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백발의 대공미사일과 인공위성으로 유도되는 사정거리 최대 625km에 탄두중량 1톤인 F-16 전투기만한 초음속 대함 미사일 렉(SS-N-19)까지 12발 이상이나 달고있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초음속 대함 미사일 렉(SS-N-19)은 자체중량이 하푼이나 해성의 10배정도 무게인 7톤에 달하고 탄두 역시 250kg도 안되는 두 대함 미사일에 비해 물경 3~4배에 달하며 속도 역시 2배 이상 빠릅니다. 일단 탄두가 750kg ~ 1000Kg에 달하며 최고 비행속력이 마하 2.5이니 단순충돌만 생각해도 표준적인 3000~1만톤급 전투함은 직격당한다면 최소 대파 상태가 됩니다.

 

 

쉽렉 전용 엘리베이터와 장전용 크레인이 따로 있는데 추측에 의하면 12발의 쉽렉을 다 쏘면 갑판 아래에 있는 쉽렉을 엘리베이터로 끌어올려 바다 위에서 재장전도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혼자서 함대의 역할을 다 해먹을 수 있는 괴물 항공모함입니다. 이런 로켓항공모함같은 형태로 만든 이유는 미국항공모함전대라는 강력한 적을 상대해야하는 상황 때문입니다.

 

 

쿠즈네초프는 2016년 10월 처음으로 전쟁에 투입돼 위용을 과시했는데 동지중해로 출동하여 시리아 내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참가하여 2개월간 쿠즈네초프 탑재 함재 전투기는 420차례 출격해 시리아 안에 있는 목표 1252개를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작전중에도갑판의 착륙용 어레스팅 케이블이 끊어지는 문제로 Su-33과 MiG-29K를 한대씩 착륙중에 손실했으며 지상 공군기지에 함재기들을 이동시켜 보관하는 등 작전능력에 문제를 노출하였지만 러시아 측에서는 좋은 경험을 얻었다며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사실 러시아는 10만t급 차기 항공모함을 3~6척을 건조할 예정이었지만 2020년까지 항공모함 건조계획을 취소하면서 기존 쿠즈네초프급 항모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차기 항공모함 설계안은 공개되었는데 일명 '시토름(폭풍) 프로젝트'로 만재배수량 10만톤이며 핵추진과 가스터빈을 혼용하며 출항시간을 15분 단축시킬 수 있으며, 트램펄린-캐터펄트 이륙 장치를 장착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2020년대 후반이나 2030년대에 건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쿠즈네초프는 올해부터 개수에 들어가 적어도 2~3년이 소모될 예정인데 그 동안 러시아 해군은 항공모함이 없는 상태로 활동하게 됩니다.

 

냐옹~ 고양이에 대해 몰랐던 신기한 사실 80가지에 대해 소개합니다! 집사님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1. 어떤 고양이는 320m의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살아남았다! (시도는 하지마세요)

 

 

2. 고양이들은 일생의 70% 동안 잠을 잡니다.

 

3. 고양이들은 단맛을 느낄 수 없습니다.

 

4. 고양이를 키우면 심장질병에 걸릴 확률이 2/3로 줄어듭니다.

 

5. 고양이들은 주인들의 목소리를 인식하지만 그냥 무시할 뿐입니다.

 

6. 어떤 주인이 죽으면서 150억원을 고양이에게 유산으로 남겼습니다.

 

 

7. 고양이들이 우는 것은 사람들에게 의사전달을 하는 것입니다.

 

 

8. 어떤 고양이들은 유당 소화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우유를 함부로 먹이면 안되요!)

 

9. 암컷 고양이들은 보통 오른발잡이이며 수컷 고양이들은 왼발잡이입니다.

 

10. 고양이들은 100가지 소리를 냅니다 (강아지는 10가지)

 

11. 고양이의 두뇌와 인간의 두뇌는 거의 90% 일치합니다.

 

12. 고대 이집트에서는 쥐의 천적인 고양이를 잡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13. 15세기에 교황 이노첸시오 8세는 고양이는 악한 존재이며 죽이라고 명했습니다.

 

 

14. 고양이들은 앞발에 5개의 발가락을 뒷발에는 4개의 발가락을 갖고 있습니다.

 

15. 에이브러햄 링컨은 백악관에서 4마리의 고양이를 길렀습니다.

 

16. 링컹의 영부인에게 남편의 취미가 뭐냐고 물었을 때 '고양이'라고 답했습니다.

 

17. 고양이 출입구는 아이젝 뉴턴이 발명했습니다.

 

 

18. 고양이는 몸길이의 6배를 뛸 수 있습니다.

 

19. 고양이는 우사인 볼트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습니다.

 

20. 고양이가 똥을 모래로 뒤덮지 않았다는 건 당신을 깔본다는 겁니다.

 

21. 고양이들은 배가 고플 때 아이같이 운다.

 

22. 고양이들은 발을 통해서만 땀을 배출합니다.

 

23. 고양이들은 사람이 유방암에 걸렸을 경우 냄새로 알아냅니다.

 

 

24. 고양이가 사람에게 몸을 비비는 이유는 영토표시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25. 고양이가 몸을 햝는 이유는 사람 냄새를 지우기 위해서입니다.

 

26. 고대 이집트에서 고양이가 죽었을 때 고양이 주인들은 애도로 눈썹을 밀었습니다.

 

 

27. 물을 싫어하는 이유는 물이 털의 단열성을 떨어트리기 때문입니다.

 

 

28. Turkish Van이란 종은 이러한 문제가 없어 물을 정말 좋아합니다.

 

29. 고양이 주인들은 대학 졸업장을 가질 확률이 17% 더 높다고 합니다.

 

30. 고양이가 쥐나 새를 잡아오는 이유는 당신이 멍청한 사냥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1. 어떤 고양이는 한 번에 19마리의 새끼를 낳았습니다.

 

 

32. 고양이들의 시야는 밤에 사람보다 7배 더 볼 수 있습니다.

 

 

33. 동물 보호소에 맡겨진 고양이 중에 24%만이 입양됩니다.

 

34. 매년 4백만마리의 고양이가 중국에서 식료품으로 희생됩니다.

 

35. 고양이들은 무려 32개의 근육으로 귀를 움직입니다.

 

36. 고양이 종의 수는 무려 70개나 됩니다.

 

 

37. 세계에서 가장 긴 고양이는 1.23m 기록되었습니다.

 

38. CIA는 25억원을 고양이 스파이를 길러 소련에 침투시켰는데, 첫 미션에서 차에 치여 죽었습니다.

 

 

39. 가장 작은 고양이는 불과 7cm밖에 안 됩니다.

 

40. 중성화된 수컷 고양이는 안 그런 고양이보다 62% 더 오래 삽니다.

 

41. 고양이들은 눈커풀이 3개나 있습니다.

 

42. 러시아에는 연기자들이 모두 고양이인 극장이 있습니다.

 

43. Dusty라는 고양이는 평생 420마리의 새끼들을 낳았습니다.

 

44. 스위스에서는 고양이와 개를 식재료로 사용합니다

 

 

45. 2008년에 아동 포르노 범죄자는 고양이가 영상을 다운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46. 고양이들은 꿈을 꾸며 사람이 꿈을 꿀 때와 뇌 활동이 비슷합니다.

 

47. 고양이들은 초콜릿을 먹으면 죽을 수 있습니다.

 

48. 매년 미국에서 8만6천명들이 애완동물 때문에 넘어져 다칩니다.

 

49 고양이의 신장은 소금물에서 소금을 따로 걸러내기 때문에 바닷물을 마셔도 됩니다.

 

50. 고양이들은 음식을 전부 삼킵니다.

 

 

51. 과학자들은 해파리의 DNA를 주입해서 야광 고양이를 만들었습니다.

 

52. 기네스 세계 기록은 사람들이 고양이들을 억지로 살찌우는 것을 보고 '무거운 동물상'을 폐지했습니다.

 

 

53. 어떤 고양이들은 참치에 중독될 수 있습니다.

 

54. 고양이들은 호랑이와 유전자 일치율이 95.6%입니다.

 

55. 18세기의 한 폴란드 병사는 1년에 고양이 174마리를 잡아먹었습니다.

 

 

56. 가라앉지 않는 샘이라는 고양이는 2차 세계대전에서 배와 함께 침몰할 위기를 3번이나 넘겼습니다.

 

57. 집을 나간 개 중 93%, 고양이 중 75%는 결국 집에 돌아옵니다.

 

58. 알래스카의 한 동내에서는 고양이가 15년 동안 이장을 지냈습니다.

 

59. 유튜브에서 가장 오래된 고양이 비디오는 1894년에 제작되었습니다.

 

60. 고양이들은 다른 고양이들과 대화할 때의 소리와 비슷한 주파수의 음악을 즐깁니다.

 

61. 드물지만 어떤 고양이들은 엄지가 있습니다.

 

62. 고양이들은 사람이나 개보다 더 높은 음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돌고래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63. 고양이를 길들이는 것은 중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쥐를 잡기 위해서)

 

 

64. 고양이들이 손으로 물을 떠먹는 이유는 그릇이 마음에 안들어서 입니다.

 

65. 그르릉 거리는 소리는 고양이가 아플 때도 냅니다.

 

 

66. 고양이들은 코 밑을 보지 못합니다.

 

67. 백합들은 그 향의 독성 때문에 고양이를 죽일 수 있습니다.

 

68. 고양이들은 사람보다 14배나 후각이 민감합니다.

 

69. 고양이로 인해 야생 새 33종이 멸종되었습니다.

 

70. 고양이들에게는 타우린이 필수영양소인데 결핍될 경우 눈이 멀수 있습니다.

 

71. 18세기에 고양이들은 쥐를 잡기 위해서 유럽에서 미대륙으로 옮겨졌습니다.

 

72. 고양이 새끼들은 6개월 후 날카로운 이빨을 전부 새로 간다고 합니다.

 

 

73. 전 세계의 약 5천만 마리의 고양이가 과체중입니다

 

74. 고양이들은 대체로 20M의 높이에서 떨어져도 살 수 있습니다.

 

75. 고양이들은 강아지들보다 사회성이 낮지만 더 난해한 문제도 기분에 따라 해결 가능합니다.

 

 

76. 대부분의 새끼 고양이들의 눈 색은 파란색입니다.

 

77. 고양이들이 잘 씹지 못하는 이유는 턱이 좌우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78. 고양이들이 화장실에 따라오는 이유는 화장실이 신비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79.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양이는 아셰라 종입니다 (약1억5천만원)

 

80. 고양이는 귀엽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배넌은 '아메리칸 프로스펙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의 핵 개발을 동결시키는 대가로 미국은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내용의 협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올해 7월에는 주한미군이 철수하고, 그 대가로 중국은 대북 지원중단과 김정은 정권 붕괴를 이끌어 북한을 한국에 흡수 통일시키자는 구상을 내놓기도 했었습니다.

 

 

북한은 70여년 동안 주한미군을 한반도 평화의 장애물로 비난하며 철수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진정으로 미국이 북한의 평화와 통일을 바란다면 대북 적대시정책을 철회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하며 남한에 강점하고 있는 미군을 지체없이 철수시켜야 하며 미군이 철수하면 한반도에는 안보 위협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평화가 깃들 것이며 통일의 넓은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북한의 거짓말입니다. 북한의 전술은 속전속결을 기반으로 한 한반도 점령이나 미군의 지원군이 오기 전 한반도 전역을 공산화 하는 것이 목표이며 주한미군이 철수한다면 미사일로 선제타격을 한 후 속전속결로 한반도를 공산화 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주한미군이 한반도 공산화 정책에 최대 장애물이며 주한미군을 두고 대화도 안 되고 통일도 어렵다는 논리를 펴왔습니다. 북한은 사실 한반도를 다시 불구덩이 속으로 떨어트릴 폭탄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러면서 핵개발을 협상카드로 내걸고 주한미군 철수를 원하고 있습니다.

 

 

美 군사전문가는 한국에 주둔한 미군이 철수한다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북한은 국내총생산(GDP)의 20%를 군사비로 사용하고 계속해서 핵실험을 하는 등 무기 증강에 힘쓰는 상황에서 미군이 철수하면 북한이 한국을 강압적으로 굴복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북한이 우리나라를 침략할 것이라는 겁니다. 올해 2월 주한미군사령관도 주한미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방어뿐 아니라 반드시 (북한의 미사일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공격 역량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항공 미사일 방어체계에 통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병력은 생각보다 적을 수 있지만 그 전력은 막강합니다. 우리나라는 감시체계 능력이 부족하고 미군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군사첩보위성과 최고 8만 피트 상공에서 정찰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U-2기 등은 실시간 북한군의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 훤히 꿰뚫고 있는데, 이러한 미군의 최첨단 정보능력은 대북 억제력의 핵심요소입니다.

 

 

현재 3 대의 U2기가 매일 두세 차례 번갈아 이륙하는데, 한번 뜨면 11억, 연간 1조 9천억 원이 넘는 운용비가 소요 됩니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주한미군이 보유한 KH-12 군사위성은 300~500km 상공에서 하루에 3~4차례씩 북한상공을 지나면서 김정은의 전용열차와 핵시설 등 북한전역의 움직임을 감시합니다.

 

 

또한 최신예 전투기를 비롯해 지상군이 보유한 신형 전차, 브래들리 장갑차, 155밀리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 전천후 작전이 가능한 AH-64헬기와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도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훌륭한 전력이 되고 있습니다. 군사전문가에 따르면 주한미군의 순수 자산가치는 돈으로 환산한다면 우리나라 국방예산 중 전력증강비의 7년 치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사시 전개되는 증원전력까지를 포함한다면 주한미군의 가치는 상상이상입니다.

 

 

결국 주한미군이 철수할 경우 주한미군을 대체하기 위한 군사력을 확보하기 위해 엄청난 국가예산을 투자해야 하고 이는 모두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또한 주한미군이 철수할 경우 동북아의 군사적 균형이 깨지면서 중국과 러시아, 일본의 각축장으로 변할 것이고 무엇보다도 북한의 안보위협이 더욱 가중될 것이며 중국의 깡패짓은 더 심해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국민들은 항상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주한미군 철수가 이뤄지려면 중국,러시아,북한,일본이 우리나라를 얕잡아보는 생각을 접을수 있을 만큼 경제력이나 군사력에서 이들을 능가할수 있는 위치가 되어야 합니다. 아랍 국가들에 포위돼있으면서도 주변의 모든 국가를 상대로 큰 소리를 치는 이스라엘의 국격은 경제력과 미국을 잡아흔드는 외교력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이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만한 힘이 없습니다. 때문에 한미 동맹은 우리나라의 안전과 생존의 안전판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로 제2연평해전이 발생한지 1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대한민국 서해 연평도 부근 NLL(북방한계선) 북서쪽 방향 일대에서 북한 해군 서해함대 8전대 7편대 소속 경비정 등산곶 684호정의 85mm 전차포 선제 포격 도발로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 참수리 357정은 기지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당시 최초 보고된 바로는 4명 전사, 19명 부상, 실종 1명, 무사고 4명이었지만 실종된 한상국 상사가 SSU 대원들에 의해 바다 속에 가라앉은 357정의 조타실에서 발견되었고, 의무병 박동혁 수병이 후유증으로 사망하면서 6명 전사, 18명 부상으로 피해가 늘어났으며 참수리 357정이 침몰했습니다. 이처럼 제2연평해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잊을 수 없으며 잊어선 안되는 사건입니다.

 

 

하지만 당시 2002 한일 월드컵 특수를 노린, 방송사들의 시청률 경쟁에 의해 교전 소식은 국민들에게 깜짝 소식이 되긴 했지만 큰 이슈를 남기지 못했습니다. 공중파로 대표되는 방송3사 또한 제2연평해전을 단신으로 처리하고 당일 있었던 3,4위 결정전 중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확전되지는 않았다고 해도, 국가에서 일어나는 재해 등의 위험 사건을 가장 먼저 관심 있게 다뤄야 할 공중파가 위험한 상황을 알리지 않은 채 시청률에만 치중했다는 건 지금 생각해도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제3연평해전에 대비해서 우리 해군의 전력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 함정이 바짝 접근해 대전차 로켓포인 RPG-7로 함정을 공격할 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북한 함정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원거리에서 타격할 수 있는 대함유도탄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윤영하함급(400t급) 유도탄고속함은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선체에 76㎜ 함포와 대함유도탄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스크루로 기동하던 함정의 추진 방식도 워터제트로 변경되어 더 빠르고 자유자재의 기동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15년전 서해 최일선 NLL의 경비는 130t급의 참수리 고속정(PKM)이 맡았지만, 지금은 400t급 유도탄고속함(PKG)과 210t급 신형 고속정(PKMR)으로 교체됐습니다. 그리고 NLL의 초계 임무를 수행한 1천t급 초계함(PCC)과 1천500t급 호위함(FF)을 2천500t급 호위함(인천급·FFG)과 2천800t급 호위함(대구급·FFG)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들 신형 호위함은 사거리 150㎞의 전술함대지 유도탄을 장착하고 있는데 북한이 육상에서 해상으로 미사일과 각종 포를 발사하면 해상에서 북한의 지상 지휘시설과 지원세력을 응징할 수 있으며 북한 잠수함 탐지 능력이 향상된 소나(음파탐지기)를 장착하였습니다.

 

 

그리고 2016년 6월에 인수한 AW-159 신형 해상작전 헬기 4대를 올해 2월부터 작전 배치하였는데 신형 해상작전 헬기 AW-159는 스파이크 대함유도탄을 장착해 공기부양정을 비롯한 북한 함정을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AW-159는 우리나라에 도입된 항공기 중 처음으로 최대 364km까지 탐지할 수 있는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AESA)와 전자광학 열상 장비를 탑재해 원거리 정밀 감시능력을 갖춤과 동시에 체공 시간도 링스보다 대폭 늘어났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해군이 보유한 북한 잠수함 탐지용 P-3 해상초계기해상초계기는 항구에 정박 중인 함정과 움직이는 육상 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다목적 레이더, 고배율 적외선 및 광학 카메라, 함정은 물론 지상 공격이 가능한 유도탄을 장착하고 있는데 2002년 당시 8대였지만 현재는 16대로 증강됐습니다.

 


이에 북한군은 연평도에서 서북쪽으로 4.5㎞ 지점에 있는 갈도(무인도)에 진지를 구축하고 122㎜ 방사포 6문과 병력 50∼60여명을 배치하였습니다. 북한군의 
122㎜ 방사포는 사거리가 20㎞로, NLL 이남 지역에서 작전하는 우리 해군의 유도탄고속함 등 함정을 직접적인 사정권에 넣고 있습니다. 또한 연평도에서 동북쪽으로 12㎞ 떨어진 무인도인 아리도에도 20m 높이의 철탑에 고성능 영상감시 장비와 레이더를 그리고 20여명의 특수부대원을 배치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우리 해군은 한반도의 화약고로 불리는 서해 NLL 주변에서 과거 두 차례의 해전과 같이 제3의 연평해전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만약 제3차 연평해전이 벌어진다면 대한민국 해군의 대승이 예상되며 북한군부는 더 이상 허황된 망상에 사로잡히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