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특수부대는 일반 군대와 달리 수색전, 첩보 활동, 비밀 작전, 게릴라 활동, 대테러전 등의 위험한 임무를 전문적으로 하기 때문에 전투력이 높은 정예 요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들이 영화 '아이언맨'처럼 천하무적은 아니지만 일반 보병들이 성공하기 힘든 특수전 임무를 위해 언제나 강도 높은 특수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군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특수부대로 영국의 SAS, 러시아 스페츠나츠, 미국 네이비 씰, 75레인저, 델타포스를 가장 떠올립니다. 물론 우리나라 특수부대도 세계 최정상급 특수부대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좀 흥미로운 주제로 미국 특수부대와 한국 특수부대가 소름끼치게 닮은 점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한국 특공대미국 제75레인저연대

 

특공대와 제75레인저 연대는 육군 소속 특수부대로 육상침투, 헬기 공중강습과 같은 특수전 임무를 수행합니다. 우리나라 특공대는 북한군이 보유한 20만 특수부대에 대항하기 위해 창설되었고 제75레인저연대는 수없이 반복되는 전쟁때문에 창설되었습니다. 특공대와 레인저 모두 다른 특수부대들에 비해 특수전보다 다양한 상황에서의 전투를 상정한 훈련을 주로 받습니다.

 

 

그래서 제75레인저연대는 사막 지역이나 시가전을 위주로 훈련을 하며 특공대는 우리나라 지역 특정상 산악에서 훈련을 자주 합니다. 덕분에 이 부대들 모두 생존 능력은 말할 것도 없으며 정말 전투에 특화되어 있고 수색/정찰 임무에서는 어느 특수부대보다 뛰어납니다. 그래서인지 미디어에도 자주 등장하기도 합니다.


 

 

한국 UDT/SEAL미국 NAVY/SEAL

 

우리나라 UDT와 미국의 네이비 씰은 모두 해군 소속의 특수부대입니다. 미국의 네이비 씰은 적의 해안을 기습타격하는 미 해군 단독부대 UDT(Underwater Demolition Team)로 부터 시작되어 창설된 부대입니다. 우리나라 UDT는 한국전쟁에서 수중침투와 수중장애물 제거, 해안 기습타격 등 많은 활약을 펼쳤던 미 해군 UDT를 모체로 하여 창설을 준비하였고 1955년 해군에서 체력이 우수한 대원을 공개 모집하였습니다.

 

*이 사진은 UDT 14기분들입니다.

 

이후 최종적으로 장교 3명과 사병 4명 등 총 7명을 선발하였고 이들은 미 해군 UDT과정에 참여하여 그 과정을 수료하면서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UDT 대원이 되었습니다. 이후 이들은 UDT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300여명의 지원자들 중 체력, 수영 테스트를 거쳐 최종 80명이 선발하였고 거기서 선발 된 인원들이 1955년 8월 5일 대한민국 UDT 1기가 되었습니다.

 

 

UDT/SEAL와 NAVY/SEAL이 소름 끼치게 닮은 점은 혹독한 특수부대 선발과정 중 지옥주(Hell Week)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UDT와 네이비 씰이 되기 위해서는 132시간 동안 한숨도 못자고 밤낮없이 훈련을 강행하며 매일 극한의 체력 훈련과 전투수영, 스쿠버 기술, 폭파교육, 정찰교육 등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UDT와 네이비 씰은 평소 정기적으로 교류가 굉장히 잦은 편인데 그래서인지 둘 다 HK416 소총을 사용하는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한국 707특임대미국 델타포스

 

707 특수임무대대는 정확한 임무와 조직 규모, 대원 개개인의 신상 등은 2급 비밀에 해당되는 보안사항일 정도로 소수정예이며 델타포스 또한 미국 특수작전사령부의 티어 1에 속하는 소수정예 특수부대로 이들의 임무 중에는 기밀이 풀리기 전까진 평범한 민간인이나 일반 군인들은 알 수 없는 임무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707 특임대와 델타포스는 연합훈련, 전지훈련, 위탁교육 등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 어느 특수부대 보다 가장 뛰어난 부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대들은 실제 작전을 나갈때 말고는 그냥 근무시간에도 대놓고 사복을 입고 다니기도 하며 무기 또한 다른 특수부대에서 흔히 쓰는 MP5나 MP7이 아닌 B&T MP9와 Tac-50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국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미국 제24특수작전비행단

 

제6탐색구조비행전대와 제24특수작전비행단 모두 공군 소속 특수부대로 어떠한 악조건에도 적지에 추락한 전투기 조종사를 구해오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들은 위에 소개한 특수부대들과 달리 생명을 구하는 임무를 주로 하며 고공강하(HALO), 잠수(SCUBA), 해상구조, 산악구조, 빙벽구조 등의 훈련과 침투와 생존에 필요한 전술을 배우게 됩니다.

 

 

물론 델타포스, 707특임대, UDT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긴 하지만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의 대공포 맞아가면서도 뛰어들 정도로 용맹하며 전투 능력도 절대 뒤쳐지지 않습니다. 특히 제24특수작전비행단은 한반도 전시 상황에 한미 연합특수전사령부에 배속되어 함께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