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TV에 나오는 연료첨가제 광고를 보면 누구나 아끼는 자신의 차에도 왠지 넣어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러나 가격이 만만치 않고 실제 효과가 얼마나 될지 모르기 때문에 구입이 망설여집니다. 주변에서는 연료첨가제를 넣으면 엔진 출력과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주기적으로 넣어주지 않으면 큰 효과가 없다. 차라리 고급 휘발유를 넣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연료첨가제는 말 그대로 휘발유나 경유에 일정 비율로 섞어 쓰는 화학 첨가제입니다. 이런 연료첨가제가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인지 효과가 전혀 없는 상술에 불과한 것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휘발유나 경유는 연소 과정에서 다양한 불순물이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카본은 실린더와 피스톤에 달라붙어 엔진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문제는 카본이 실린더 내부에 잔뜩 끼어 있으면 내부 압력과 온도가 높아져 피스톤이 끝까지 밀고 올라오기 전에 노킹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피스톤이 실린더 윗부분 끝까지 올라왔다가 폭발력으로 튕겨 내려가는 힘에 따라 엔진의 출력이 결정되는데 노킹 현상이 발생하면 출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엔진도 손상됩니다. (노킹 현상은 연료가 불완전연소되어서 엔진에서 부하가 걸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때 연료첨가제를 넣게 되면 엔진 속 때 깊숙이 침투하여 화학적으로 분해시킨 후, 배기가스를 통해 엔진 속 때를 배출시켜 원활한 공기 유입을 통해 연소효율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연료첨가제를 사용하면 기름도 절약하고 자동차의 출력도 높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제품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가솔린과 경유 자동차에 연료첨가제를 넣고 주행하면 약 2~3%의 연비가 향상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자동차를 새로 구입했을 때부터 연료첨가제를 사용한다면 카본 때 생성 초기부터 억제할 수 있어 언제나 새 자동차 같은 엔진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보통 연료첨가제 사용주기는 주행을 많이 안 하시는 경우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한 번씩 사용하셔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차계부 작성을 통해 5,000km마다 정기적으로 사용하시면 좀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첨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료첨가제 사용방법은 제품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주유 마개를 분리한 다음 연료첨가제 한 병을 연료 주입구에 주입하고 연료를 주입하면 되는데 이때 연료는 2/3 이상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연료첨가제 종류가 너무 많아 걱정이신 분들은 공인 기관에서 인정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