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수만톤에 이르는 거대한 군함을 격침시키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도입하거나 개발중에 있습니다. 대함 미사일은 기본적으로 속도가 느린 항공모함같은 함선들을 격침하기 위해서 강력한 탄두를 사용하며 크기도 큰 편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아시아로 급격히 해군력을 팽창하는 미국 항공모함 전단에 대응하기 위해 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으며 북한 조차도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을 저지하는 용도로 4연장 함대함 미사일에 이어 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개발 중입니다.

 

 

그 중 러시아의 초음속 미사일 개발 기술력은 세계 최정상급입니다. 러시아가 개발중인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은 작년 시험에서 마하 8의 속도를 기록하였습니다. 아무리 천하무적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라도 요격이 불가능합니다. 러시아는 지르콘 미사일을 2018년 개량을 완료할 키로프급 핵추진 순양함 나기모프함과 2022년 전면 개수를 마칠 표트르 벨리키함에 탑재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핵추진 순양함에는 최대 80발의 리즈콘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자 고민거리입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의 경우 아음속 대함 미사일 ASM1과 ASM1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음속 대함 미사일은 느린 속도 때문에 요격 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일본 방위성은 지난 2003년부터 초음속 대함 미사일 개발을 시작하였고 작년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 ASM-3 실사격 영상을 공개하였습니다.

 

 

공개된 ASM-3 제원을 살펴보면 발사 중량 900 kg, 길이 6m, 최대 속력 마하 5, 사거리 200km를 자랑합니다. 일본은 이 미사일을 2019년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만약 ASM-3가 실전 배치되기 시작한다면 아무리 중국이 강력한 항공모함 전단을 보유한다고 해도 센카쿠 열도에서 일본을 상대로 국지분쟁을 절대 일으키지 못합니다. 현재 저렇게 빠른 대함 미사일을 요격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물론 중국은 이미 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체 언제?

 

이처럼 우리나라 주변국 러시아, 중국, 일본 심지어 북한까지 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보유하게 된다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큰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해군의 경우 미국제 하푼과 프랑스제 엑조세 미사일을 도입해 구축함, 호위함, 고속함에 탑재해 왔으며 2003년 이후 자체 개발한 아음속 대함 미사일 SSM-700K 해성(최대속도 마하 0.85)을 운용하고 있지만 초음속 대함 미사일에 비하면 많이 부족합니다. 물론 해성은 현재 우리나라 해군을 대표하는 대함 미사일로 차기 구축함에도 장착될 예정이지만 가격도 약 20억 원으로 하푼에 비해 두배정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2000년부터 한국형 초음속 대함 미사일 개발을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원을 주도로 시작하였습니다. (개발은 당연히 극비) 2011년 그 실체와 존재가 일부 언론에 의해 처음 밝혀졌으며 작년 한국형 초음속 대함 미사일 개발이 거의 완료되었습니다. (사실 2015년에 개발이 마무리 될 예정이었지만 군에서 더 강력한 소형화를 요구하면서 더 늦춰졌습니다.)

 

 

물론 아직 자세한 제원은 알려진게 없지만 전장은 6.6m 이하 최대 직경은 53cm, 발사 총중량 1.5톤, 사거리는 고고도 550km, 저고도 300km 그리고 최대 속도는 마하 3 이상 수준입니다. 또한 스텔스 성능으로 적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고 레이더를 사용하지 않고 ESM 추적모드와 IIR+CCD 카메라로 적 군함의 치명적인 부분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뛰어난 스펙이라면 사실 북한 뿐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까지 생각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뛰어난 스펙에 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2차 불곰사업 당시 러시아에서 우리나라로부터 기술료(약 5천억 원)와 자문료를 받고 러시아의 항모킬러라 불리는 초음속 대함 미사일 야혼트(최대속도 마하 5) 관련 기술을 우리나라에게 전수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차기 대함 미사일 성능은 야혼트와 비슷하지만 크기와 무게는 줄어 소형화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형화에 힘을 쏟은 이유가 아무래도 장보고 3 잠수함 수직 발사기에 탑재도 고려한 것 같습니다. 2020년에 미사일의 실전배치가 이루어진다면 중국의 항공모함이나 일본의 사실상 항모 이즈모함도 전혀 두렵지 않을 듯합니다.

 

부대 진입로에 있는 위병소, 무기고와 탄약고같은 중요 시설과 GOP같은 철책 등에서 초병들은 만약에 발생하는 상황을 대비하고 언제 침입할지 모르는 적군을 경계하기 위해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보통 경계 근무 시간이 1시간 이상 2시간 이하로 규정되어 있으나 여건상 규정대로 편성이 힘든 부대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근무 시간이 너무 길어도 문제지만 경계 근무의 난이도는 당연히 근무 지역에 따라 결정됩니다. 특히 겨울에는 아무리 껴입고 근무를 나가도 추위에 떨며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근무 지역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경계 근무에 끝판왕이라 불리는 지역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히말라야 등정도 가능하게 만드는 GOP 경계 근무

 

많은 분들에게 경계 근무가 가장 힘든 지역을 뽑으라면 십중팔구 가장 힘들기로 소문난 GOP를 떠올리실 거라 생각됩니다. GOP 근무는 단순히 초소만 지키고 전방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칠흑같은 밤에도 철책을 따라 기동 순찰을 돌며 특이사항을 보고해야 하는데 특히 산악 GOP 경우는 야밤에 등산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동부전선 GOP는 철책이 험한 산등성이를 따라 세워져 있어 철책선 따라 만들어놓은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순찰을 해야 하는데 그냥 제2롯데월드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사회에서 그토록 갖고 싶었던 단단한 말벅지를 6개월이면 얻게됩니다.

 

 

그리고 6사단이 담당하는 철원 지역은 최대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며 바람이 좀 심하게 불면 체감온도가 영하 45도 아래로도 떨어져 차라리 냉장고 안에 들어가 있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게 해줍니다. 오죽하면 경계 근무를 나가기 전 온도계를 봤는데 영하 10도면 '봄이 벌써 왔나?'하는 착각까지 하게 됩니다. (으~ 생각만 해도 한기가 느껴집니다.)

 

 

  얼음 동상으로 변신시켜주는 강안 경계 근무

 

GOP는 먼 산을 바라보며 근무를 서지만 강안 경계는 강가를 바라보고 경계 근무를 해야 됩니다. 만약 9사단이나 17사단에 자대 배치를 받는다면 강안 경계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7사단과 21사단에서 북한강 근처의 소초에 배치될 경우 GOP경계 근무와 강안 경계 근무를 함께 경험하며 비교할 수 있는 행운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겨울에는 GOP 근무보다 좋은 점이 있는데 날씨가 춥다보니 당연히 강이 얼어버리고 적군은 수중침투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시기를 비취약시기라고 해서 근무가 좀 널널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강가다보니 기본적으로 극한의 추위는 기본 옵션이고 폭설이라도 내리면 잠도 못자고 후방 보급로 확보를 위해 밤새 제설작전을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칼바람이 첨단 무기보다 무섭다. 해안 경계 근무

 

해안 경계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추위와 싸움입니다. 바로 앞이 바다로 바람이 엄청 거세기 때문에 체감 온도가 뚝뚝 떨어집니다. 문제는 해안 경계 초소는 대부분 앞뒤 좌우를 살펴봐도 바람을 막아주는 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콧물이 저절로 흘러나오지만 콧물도 순식간에 얼려버리는 바닷바람에 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해안 경계 작전에 투입되는 인원은 3개월 동안 외박, 외출, 휴가는 꿈도 못꾸며 오로지 경계 근무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해안 경계 부대에 상황이라도 걸리면 2~4일, 길게는 1주동안 하루 12시간 넘게 초소에서 벌벌 떨고 있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해안 경계 부대는 이상하게 초병 숫자가 안 나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있어서 비번도 없이 몇 달 동안 매일매일 근무에 투입되기도 합니다.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많은 사람들은 사실상 행군이 얼마나 힘든지 잘 모릅니다. 편한 복장에 가벼운 백팩 하나 메고 등산화 신고 천천히 간다면 대부분의 성인은 40km가 아니라 서울에서 부산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군대에서 행군은 25kg(특전사 40kg)에 달하는 군장을 짊어지고 3.5kg 짜리 소총과 방독면 수통까지 몸에 맨 상태로 무거운 전투화를 신고 최대한 빠르게 쉬지 않고 걸어야 하기 때문에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서 많은 군인들이 행군을 가장 힘든 훈련 중 하나로 뽑습니다. 하지만 행군 훈련을 하면서도 사실 왜 이런 훈련을 실시하는 건지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행군 훈련을 왜 받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저도 그랬습니다) 사실 행군은 우리나라 군대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군대에서 필수적으로 하는 중요한 훈련입니다.

 

 

행군이 그렇게 중요할까?

 

물론 현대전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면 되는데 왜 굳이 걸어서 이동하는 훈련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무리 현대전에서 수송 차량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전장에서는 차량을 계속 운용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행군은 언제나 실시할 수 있으며 차량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지역으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만약 적군에게 제공권을 장악당한 상황이라면 더욱더 차량으로 이동은 불가능하며 은폐가 불가능한 도로로 이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한국전쟁 초기에 우리나라 국군이 고전한 이유는 당시 전력 열세였던 점도 있지만 북한군의 엄청난 행군 능력도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북한군은 엄청난 속도로 야간행군과 산악행군으로 순식간에 국군의 주요 방어 거점을 무력화시키면서 전진했습니다. 특히 북한군 최고의 전략가라고 평가받았던 북한군 6사단장 방호산은 북한군의 기동력을 이용하여 마산에 유엔군 측면을 노리기도 하였으며 인천상륙작전 이후 후퇴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편제를 유지하면서 산줄기 타고 북한군 본부로 귀환시켰습니다. 만약 그런 행군 능력이 없었다면 다른 부대처럼 지리산 빨치산처럼 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지칠 때로 지쳐있던 미군은 행군보다는 차량에만 의존한 상황이었는데 북한군은 그 점을 이용해 차량이 못 다니는 길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후방교란을 하였고 그 모습을 지켜본 미군은 북한군을 걸어다니는 공수부대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한국전쟁에서 행군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깨우친 우리 국군과 미군은 지금까지 행군 훈련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더욱이 산악지역이 많은 한반도 지역 특성상 행군은 절대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훈련입니다. 특히 평지 자체가 없는 인제, 양구같은 지역은 산악행군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가장 힘들다고 말하는 유격훈련도 사실상 행군을 위한 체력훈련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통 유격훈련을 위해 유격장을 갈 때 주간 행군 훈련을 실시하며 유격훈련을 마치고 자대로 복귀할 때도 야간 행군 훈련을 실시합니다.

 

 

행군이 얼마나 힘들길래?

 

행군은 훈련 마지막에 빠지지 않는 최종 보스 훈련입니다. 일단 군장류와 총기, 방탄 헬멧 등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무게가 상당하며 총기가 어깨를 누르고 탄띠가 골반누르는 고통은 행군을 시작하고 4~5시간 지나고 천천히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또한 물에 젖은 것처럼 무거운 전투화 때문에 누적되는 피로가 상당합니다.

 

 

기본적으로 육군 행군은 주간, 야간 각각 30~40km를 실시하는데 육군 규정에 따르면 일반 보병은 연 300km 이상의 행군 훈련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부대마다 차이가 있긴 한데 전방 부대일수록 행군을 더 자주 실시합니다. 특히 오뚜기 부대라 불리는 8사단은 달에서 지구를 보면 만리장성과 함께 8사단이 행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행군을 많이 실시합니다.

 

 

그러나 특전사에 비하면 8사단은 쉬운 편에 속합니다. 특전사 경우 천리행군이라 불리는 행군을 실시합니다. 천리행군 거리는 약 400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와 비슷합니다. 행군 속도도 보통 시간당 5km로 정말이지 차원이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행군을 좋아하는 편이였는데 필자가 군 생활했던 부대에서는 행군을 마치면 두부 or 뽀글이와 막걸리를 주기도 했습니다.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분들을 위해 행군 팁을 간단하게 드리자면 겨울 행군시 절대 내복 착용은 하면 안 되며 물집이 자주 잡히는 편이면 양말을 여러 벌 준비해 중간 휴식시간에 자주 갈아 신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전투화 끈과 군장, 어깨 띠는 좀 타이트하게 조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하자면 최근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 정말 걱정입니다. 군대에서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휴전국이라는 특수성과 북한군 편성이 육군 위주로 편성되어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자연스럽게 육군에 더욱 힘을 쏟게 되었습니다. 또한 공군과 해군은 유사시에 미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많이 작용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예산이나 여러가지 문제에서도 육군의 입김이 해군, 공군보다 강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덕분에 우리나라 육군의 포병전력은 확실히 강력하며 화력덕후라고 불리기까지 합니다. 전 세계 전차 보유 수량을 살펴보면 1위 러시아, 2위 중국, 3위 미국, 4위 북한으로 북한이 우리나라(14위)보다 육군 기갑전력이 더 강한 것이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는데 3세대 이상 전차 보유 수량으로 살펴보면 미국이 1위, 러시아 2위, 우리나라가 3위이며 북한 전차 대부분은 성능이 떨어지는 2세대 전차입니다. 북한이 비대칭 전력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주요 함대의 위치

 

이처럼 모든 나라들의 군사력은 나라의 상황과 지형, 주변 국가에 따라서 육군력, 해군력, 공군력이 모두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인 일본은 막강한 국력에도 불구하고 정식 군대를 보유하지 못하고 자체 방어라는 명목 하에 자위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해상자위대는 공격용 무기체계를 보유하지 않고도 미국과 러시아의 뒤를 이어 세계 3위의 전력을 자랑합니다.

 

 

아무리 중국 해군의 전력이 급상승했다고 하더라도 일본 해상자위대의 전투력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만약 일본이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전환시키고 원자력 추진 잠수함과 공격용 미사일 등을 운용한다면 그 격차는 더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의 해상자위대 뿐만 아니라 항공자위대도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해외에서는 우리나라 공군보다 더 일본 항공자위대 전력을 더 우위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 육상자위대 전력은 상대적으로 초라합니다. 우리나라 육군과 비교 자체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일본이 해군력, 공군력에 힘을 쏟는 이유는 어쩌면 당연합니다. 바로 섬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본의 육상자위대는 적군의 상륙작전을 방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대륙 방어 전통에서 벗어나 해군력,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실 중국의 육군 전력은 세계 1위 수준으로 강력합니다대부분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보다 중국 육군을 더 높게 평가합니다. 병력 수로는 세계 최대이며 전차, 장갑차, 자주포 보유 수량을 살펴보면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중국이 이처럼 육군력에 집중한 이유는 인도와 국경분쟁으로 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충분하며 현재는 러시아와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군사 협력을 하고 있지만 또다시 국경 문제로 마찰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행보를 살펴보면 육군보다는 해군, 공군에 더 힘을 싣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대규모 상륙작전을 자주 실시하고 자국의 해병대인 해군 육전대 병력을 지금의 2만명에서 10만명으로 늘리면서 대만을 언제든지 침공할 수 있다는 압박을 주고 있으며 일본과 센카쿠 열도를 두고 치열하게 영토 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러는 이유는 남중국해부터 확실히 장악한 후 태평양 진출을 하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중국은 줄곧 전세계를 무대로 작전을 펼치고 해양 이익을 지킬 수 있는 대양 해군 건설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 중국 해군의 목표는 신형 항공모함 건조와 동시에 구축함대와 호위함대 증설, SSN, SSBN 세력 확대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2030년 전에 항공모함 전투단 4개를 보유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차세대 항공모함의 주력 호위함 건조가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또한 과거 중국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은 어쩔 수 없이 지상군 위주로 참전하였고 (미군과의 불필요한 충돌을 원치 않았던 스탈린이 공군을 지원하지 않았음) 결국 제공권을 장악한 미 공군의 계속되는 공습에 3천8백대에 달하는 군수지원용 트럭을 거의 파괴당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후 중국은 전투기 개발에 막대한 예산을 배정하고 전투기 개발에 힘을 쏟았습니다.

 

지금 현재 중국 공군은 다양한 능력(불법 개조, 불법 카피)을 통해서 서방 공군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혔으며 2010년대에 들어서 5세대 전투기인 J-20과 J-31을 개발하였고 2017년 9월에는 J-20 스텔스 전투기까지 실전 배치하였습니다.

 

 

미국의 경우 당연히 육.해.공 전력 모두 강력합니다. 미국은 세계의 경찰 역할을 위해 전 세계를 아프리카, 중부, 유럽, 북부, 태평양, 남부라는 6개 권역으로 나누고 통합전투사령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해외 주둔 미군은 각 주둔지에 따라 사령부의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이런 식의 통합사령부를 둔 나라는 미국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미국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10개의 항모 전단을 운용하고 있으며 유사시 분쟁지역에 다량의 무기를 신속히 공급하기 위해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에 사전배치전단까지 배치해놓고 있습니다. 이렇듯 전 세계가 미국의 작전 지역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육군보다는 해군과 공군 전력에 더 집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북베트남 지휘부가 정말로 두려워 했던 것은 자신들이 더이상 북쪽으로 후퇴할 곳이 없다는 상황이 아니였습니다. 또한 미군이 쳐들어온다고 해도 미국이 베트남을 절대 집어삼키지 않을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들은 당시 자신들과 전쟁을 하던 미군보다 베트남 위에 위치한 중국군을 더 두려워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중국은 베트남을 침공, 병합하여 1천여년 간 지배하였으며 또 다시 베트남에 쳐들어와서 20여년 간 통치한 끝에 쫓겨나긴 했지만 언제나 베트남의 종주국 노릇을 하였습니다. 그런 중국이 만약 자신들을 도와준다는 명분으로 베트남 전쟁에 전면개입을 한 다음 자국 영토라고 우기면서 강제합병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더 컸습니다.

 

*1979년 2월 17일, 중국이 5개 사단, 10만 명의 병력을 동원해 베트남을 전면 침공

 

베트남이 친중국노선을 걷던 캄보디아를 침공하자 중국이 발끈하여 1979년에 중월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물론 소련의 압박을 의식한 중국의 일방적인 전쟁 포기로 끝났지만 그 이후에도 1990년대까지 계속 국경에서 산발적인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이후 평화조약을 맺었지만 중국이 지켜준다는 보장은 절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베트남은 중국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2014년 5월 2일 중국은 파라셀 제도 인근에 10억달러짜리 석유시추 장비(해양석유 981)를 설치하였습니다. 중국은 자원개발 자체보다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속셈이 컸습니다. 여기에 베트남은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중국이 불법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였지만 중국은 파라셀 제도는 중국의 고유한 영토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사실 파라셀 제도는 매우 작은 섬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거주하지 못하지만 매장된 자원의 경제적 가치는 엄청난 산호초의 작은 섬으로 사실 베트남 영토였지만 베트남 전쟁 중이던 1974년 1월 19일에 중국이 이 곳을 점령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베트남과 중국, 대만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에 화가 난 베트남은 초계함을 현장에 보내어 중국에게 장비 철수를 요구했으나 중국은 함정 3척을 보내서 베트남 선박을 들이받고 물대포 등으로 공격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5월 7일 중국은 항공기와 헬리콥터를 보내어 베트남 측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이런 양측의 충돌은 5월 12일까지 계속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베트남 경비대원 9명이 부상을 입고 선박 8척이 파손되었습니다.

 

 

베트남 경비대원 부상 소식을 들은 베트남 시민들은 5월 10일 하노이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100여 명이 격렬하게 항의를 시작하였고 다음 날인 5월 11일 베트남 중부 후에, 다낭에서 수천 명 규모의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5월 13일이 되자 베트남 남부 빈즈엉 성 산업공단에서 약 2만 명이 시위를 벌이는 등 시위 규모가 커지면서 시위 참가자들은 한자 간판이 붙어 있는 기업을 중국 국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로 시위를 엄격히 통제해 왔으나 이 시위는 베트남 정부가 분노한 국민들을 고려하여 시위를 허용하였습니다. 이 시위 기간동안 베트남 해커들이 며칠에 걸쳐 중국 정부 홈페이지 여러 곳을 공격하여 중국 기업 홈페이지에는 베트남 국기가 휘날리는 이미지 등으로 바뀌는 상황까지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자국을 떠나 세계에 퍼져 있는 베트남 인들은 여러 나라에서 중국을 규탄하는 시위를 전개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종로구와 부산, 광주 등에서도 중국 규탄 시위를 열렸습니다. 홍콩에서는 베트남 교민 50명이 혈서를 쓰고 시위를 하였으며 독일, 일본, 미국에서도 베트남인들의 시위는 멈춰질 줄 몰랐습니다.


 

이후 과열된 시위로 인해 베트남에 있던 중국 공장들은 불타기 시작하였으며 결국 베트남 근로자 4명, 중국인 16명이 사망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사태가 시간이 지날수록 심각해지자 중국은 5월 18일 베트남에 머무르고 있는 중국인 3,000명을 본국으로 귀환시켰으며 5월 19일 1만 톤급 대형 선박을 파견하여 중국인 4천 명을 추가로 본국으로 귀환시켰습니다.

 

 

그렇게 반중시위가 잠잠해지는 듯 했지만 5월 26일 파라셀 제도 부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베트남 어선 1척을 중국 어선 40여 척이 둘러싼 뒤 들이받아 침몰시키면서 잠잠해지던 반중시위에 또 다시 불을 지피게 되었고 이에 중국은 7월 16일 꼬리를 내리고 파라셀 제도 인근에 설치했던 석유시추설비의 임무가 완료돼 철수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후 베트남 발표자료에 따르면 시위가 발생한 5월 베트남을 방문한 중국인 수는 전년도 동월에 비해 29.53 퍼센트 감소했지만 상반기 외국인 부동산 투자액은 전년도 대비 65 퍼센트 증가하였고 국가 전체 경제성장률 또한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직접투자와 제조업 부문의 수출호조로 안정적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당당하게 맞서는 베트남을 상대로 중국은 절대로 가벼이 보지 않고 있습니다. 이게 불과 4년도 지나지 않은 사건입니다. 현재 베트남인들은 프랑스와 미국, 중국을 몰아낸 강한 나라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이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반 육군의 경우 신병 훈련이 육군훈련소나 각 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이뤄지지만 진정한 해병대가 되기 위해서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을 거쳐야 합니다. 해병대 교육 훈련단 입구에는 '해병대 미래는 이곳에서 시작된다'라는 문구가 눈에 확 띕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교관을 D.I(Drill Instructor)라고 부르는데 이곳에서 D.I 들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해병이 되고자 도전한 신병들에게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다'라고 자주 외칩니다. 이처럼 대한민국 해병대는 전통과 긴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강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슬로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귀신 잡는 해병대'

 

1950년 8월 16일 북한군 2개 연대가 경남 통영 시내를 기습 공격하자 대한민국 해병대가 단독으로 반격에 나선 통영상륙작전을 다룬 기사가 미국 뉴욕 헤럴드 트리뷴에 실렸습니다. 그리고 그 기사에 실린 한국전쟁의 전황 보도 중 한 줄이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종군기자 마거릿 히긴스(1920~1966)이 우리 해병대를 'They might capture even the devil'(그들은 아마 귀신도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국내 신문사들은 이 기사를 번역해 보도하였고 그 과정에서 '귀신 잡는 해병대'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이 구호는 지금까지 우리 해병대를 대표하는 슬로건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Once a Marine, Always a Marine)은 원래 미 해병대 구호에서 유래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해병대가 60년이 넘도록 사용한 우리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해병대 전우회에서는 이 슬로건 아래 모여 각종 사회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신화를 남긴 해병'

 

1966년 2월 해병대 11중대는 베트남에서 펼쳐진 짜빈동 전투에서 2개 연대를 성공적으로 방어했을 뿐만 아니라 적 243명을 사살하고, 다양한 무기를 노획하여 한·미 대통령으로부터 부대표창을 받았으며 중대 사병 총원이 1계급 특진의 명예를 얻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당시 UPI통신 등 외신들은 이 전투를 ‘신화를 남긴 해병대(Mythological Story)’라고 보도하면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고 또 다른 슬로건이 탄생하였습니다.


 

'무적 해병'

 

1951년 6월4일 강원도 양구 도솔산(1148m) 지역은 휴전회담에서 대두될 군사분계선의 위치선정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군사 전략지였습니다. 우리 해병대는 야간공격으로 적의 저항선을 하나씩 침몰시켰으며 6월 19일 도솔산 적 진지에 대한 마지막 야간공격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난공불락 같던 도솔산 암벽진지가 우리 손아귀에 들어왔습니다. 당시 미 해병대 제1 사단장 토마스(Gerald C. Thomas) 소장은 “한국 해병대가 아니었으면 이 전략적 요지를 우리 수중에 넣지 못했을 것”이라고 극찬하였고 이승만 대통령도 직접 도솔산을 방문해 해병대 1연대에 부대표창을 수여하고 "무적해병"의 친필 휘호를 내렸습니다.


 

 

'안되면 될 때 까지'

 

해병대는 부여된 임무는 반드시 완수하고 만다는 사명감과 특유의 강한 충성심으로 지금까지 제시된 목표를 한 번도 완수하지 못한 적이 없는 불굴의 정신을 가진 부대입니다. ‘안되면 될 때까지’는 해병대가 창설이후 열악한 환경과 조건을 극복하면서 6·25전쟁과 베트남전 등 수많은 전투에서 불패의 신화를 이룩하며 만들어 낸 슬로건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해병'

 

해병대는 전력을 바다에서 육지로 투사해 해안두보를 확보하는 상륙작전이 중심입니다. 상륙작전은 적지 가운데에서도 상륙하기 좋은 거점은 일반적으로 적의 우주방어가 구축이 되어 있는데 그 곳을 대놓고 뚫어내는 작전이기 때문에 그만큼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해병대 슬로건입니다. 해병대 특유의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정신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100% 지원자로 구성되는 해병대의 강한 자부심을 표현하는 용어로 해병대 특유의 교육훈련‚ 전우애‚ 충성심 등에서 나온 슬로건입니다. 또한 타군과 차별화되는 해병대의 명예와 전통 속에서 자기 자신이 해병대의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마음을 상징합니다. 해병대 입대 경쟁률은 10 대 1을 넘나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해병대 일원이 된다는 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작지만 강한 해병대'

 

2010년 11월 1일 해병대 사령부는 해병대는 다른 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지만 작전에서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소수정예의 의미를 강조한 '작지만 강한 해병대' 공식 표어로 정하였고 지금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군 전투기가 피격되거나 고장을 일으켜 불시착하게 될 경우 만약 조종사가 바다 위 혹은 험한 산악지대에 고립되었다면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해 달려가는 특수부대가 존재합니다. 공군 소속의 특수부대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대(SART)입니다. 이 부대는 한반도 전역의 탐색구조임무를 맡고 있는 유일무이한 회전익 항공기 기종을 운용하는 특수부대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적진은 없다
동료만 있을 뿐이다

어둠과 절망 속에 있는 그들을 위해

내 곧 가리라
내 목숨은 버려도
조종사 목숨은 살린다
나는 대한민국 탐색구조원이다

 

‘내 목숨은 버려도 조종사는 구한다’라는 모토는 다른 특수부대와는 달리 사람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이 그들의 임무입니다. 이들은 조종사가 아무리 위험한 적진 한가운데 떨어졌어도 구조하기 위해 달려갑니다. 보통 적지에 있는 조종사 한 명을 구조할 때는 구조대원은 물론 구조헬기 두 대와 전투기 여섯 대, 공중통제기 한 대, 그 외 지원 전력까지 막대한 인원과 물량이 투입됩니다.

 

 

조종사는 꼭 지켜야할 소중한 생명이며 조종사 한 명을 양성하는데 60억 원 이상의 비용과 막대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전쟁에서 조종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조종사가 보유한 엄청난 양의 군사정보와 지식이 적에게 넘어가면 아군에게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구조사들은 1분 1초가 중요한 구조 상황에서 실수가 용납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도 완벽한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훈련 과정은 매우 혹독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합니다. 항공구조사가 되기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을 가진 공군 부사관 중에서 선발하여 1년동안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공군소속의 특수부대지만 고공강하훈련, 잠수(SCUBA)훈련, 해상구조훈련, 산악구조훈련, 빙벽구조훈련 등의 훈련은 물론 의사에 버금갈만한 응급치료법을 배우는데 그 동안 절반 이상이 탈락합니다. 만약 이 모든 교육과 훈련을 통과한다면 항공구조사의 상징인 붉은 베레모를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전 상황에 대비한 특수 훈련과 기타 실전 훈련을 거쳐 최소 5년 동안의 훈련을 받아야 실제 구조작전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그만큼 위험천만하고 난이도가 높은 작전을 수행하는 만큼 장비도 첨단 장비를 착용합니다. 707특임대, UDT와 동일한 옵스코어 FAST 헬멧과 K1A 기관단총에 레일과 손잡이를 달아 사용하며 2017년부터는 멀티캠 전투복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항공구조대 구성은 231 비행대대, 233 비행대대, 235 비행대대, 항공구조대, 정비대대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31비행대대는 주로 전투탐색구조, 전술공수, 대량 환자공수 임무를 수행하며 233비행대대는 블랙호크 헬기를 한국형 탐색구조헬기로 개량한 HH-60P 탐색구조헬기를 주기종으로 사용하여 주.야간 기상조건 가리지 않는 전천후 임무를 수행합니다.

 

 

235비행대대는 주․야간 탐색구조 임무는 물론, 해상 탐색구조 및 장거리 항법 임무, 산불진화와 외부화물공수와 같은 전술공수 임무 등 전천후 임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한반도 내에서 발생한 미군 조종사의 구조도 전담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 항공구조대는 평시에도 혹독한 훈련과 함께 시간 장소를 불문하고 긴급 상황 시 전천후 구조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부대창설 이래 60여 년간 목포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의 재난과 태풍 셀마 등과 같은 재해에서 무려 5000여명에 달하는 귀중한 인명을 구조하였습니다. 이처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어떤 상황속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내는 그들이 있어서 너무 든든합니다.

 

소련 시절부터 러시아 해군은 미 해군 다음으로 항상 2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물론 소련 해군 시절에 비하면 전력이 상당히 약화되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강력합니다. 그러나 중국 해군과 일본의 해상자위대 전력이 예전처럼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에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과거 소련이 보유했던 강력한 해군을 부활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해군 전력 증강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발트해의 발트 함대, 북극해의 북방 함대, 흑해의 흑해 함대, 태평양(동해)의 태평양 함대까지 4개의 함대가 있습니다.

 

 발트 함대 (Балтийский флот; Бф)

함대 사령부

발트해 연안에 있는 항구 도시 칼리닌그라드(Kaliningrad)

창설년도

1703년 5월 13일

주요전쟁

크림 전쟁, 러일전쟁, 1차2차 세계대전, 2014년 크림 위기

 

 

발트함대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북방 함대와 더불어 러시아 4개 함대 중 유럽지역을 작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발트해 함대는 다목적수상함을 전진 배치시켜 연안작전용으로 활용하며 원자력 잠수함으로 바깥 영해 단속을 하고 다목적수상함으로 연안주변을 경계하며 절대 뚫을 수 없는 함대 방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발트함대에는 미국의 MD를 뚫을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블라바-M과 최첨단 대함미사일 시스템 바스티온(Bastion)까지 실전 배치되어 있습니다.

 

 

 북방 함대 (Северный флот; СФ)

함대 사령부 

자유롭게 대양으로 나갈 수 있는 소도시 세베로모르스크(Северомо́рск)

창설 년도

1933년 6월 1일

주요 전쟁

제2차 세계 대전, 2014년 크림 위기

 

 

북방함대의 기원은 1933년 창립된 북방 소함대이며, 1937년에 함대로 승격되었습니다. 북방함대는 러시아 해군이 운영하는 태평양 함대, 흑해 함대, 발트 함대 등 4대 함대 가운데에서도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북방 함대 사령부 세베로모르스크는 유사시 전략원잠들이 북극해를 통과해 안전하게 작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전통적으로 탄도미사일 탑재 원자력 추진 잠수함(SSBN) 기지로 중시돼 왔습니다. 그래서 북방함대는 주요 수상함 11척과 잠수함 43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단일 전투함으로 가장 큰 크기와 배수량을 가진 키로프급 원자력 순양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흑해 함대 (Черноморский флот; ЧФ)

함대 사령부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 도시 세바스토폴(Sevastopol)

창설년도

1783년 5월 13일

주요전쟁

적백 내전, 2008년 남오세티야 전쟁

 

 

지중해에서 유럽을 담당하고 있는 미 6함대에 맞서고 있는 함대입니다. 흑해 함대에는 미사일 순양함, 미사일 구축함, 호위함, 대형 상륙함, 유도탄함, 잠수함 등 50여 척 이상의 함정들이 배치돼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함정들이 노후되어 최신예 함정들로 교체되고 있는 중이며 2020년까지 전력증강 사업에 따라 15척 이상의 최신 함정들이 흑해함대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만약 전력 증강이 제대로 이루어 진다면 미 6함대와 정면으로 붙어도 12시간 이상은 버틸 수 있을 것입니다.

 

 

 태평양 함대 (Тихоокеанский флот; ТОФ)

함대 사령부

유일한 태평양 출구인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ók)

창설년도

1731년

주요전쟁

러일전쟁, 적백내전, 제2차 세계 대전

 

 

현재 태평양 함대는 주요 수상함 10척과 잠수함 10척을 보유하고 있어 외형상 상당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륙전 수행 능력이 약화되는 등 냉전 시기에 비해서는 전력이 약화된 상태입니다. 위치상 일본의 해상자위대&미 제7함대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SLBM을 발사 가능한 원자력 잠수함 총 5척과 재래식 잠수함 킬로급도 8척이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제외하면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SSBN 전력을 막아낼 수 있는 나라는 없을 듯 합니다.

 

국가마다 정보기관 등에서 자국 및 주변국의 군사력 동향 등을 파악하지만 정확한 순위를 매겨 발표하는 기관은 찾기 어렵습니다. 보통 군사력을 평가하는 기준을 살펴보면 육군은 기갑사단 등 기계화부대의 규모, 해군은 함정 척수보다는 배수량 총 톤수, 공군은 4세대급 전투기 보유대수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됩니다.

 

*전 세계 공군 마크

 

우리나라 군사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육군 전력이 미국·러시아·중국·인도에 이어 5위, 해군은 미국·러시아·일본·중국·영국·프랑스·인도·이탈리아·스페인에 이어 10위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육군과 해군도 중요하지만 현대 전장에서는 제공권을 장악하는 쪽이 전쟁에서 승리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다면 군사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우리나라 공군 순위는 몇 위일까요.

 

 10 대한민국 공군

5세대 전투기 60기 도입 예정

4세대 전투기 288기

주요 기종 F-15K, KF-16, FA-50

세계적으로 봐도 상당히 강력한 공중 전력을 보유한 공군입니다. 유일한 단점인 공중급유기도 2018년~2019년에 A330 MRTT를 도입할 예정이며 2019년까지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 호크(RQ-4 블록30형) 4대도 도입됩니다. 또한 주력 기종인 KF-16 134대를 AESA 레이더로 교체하여 4.5세대급 전투기로 개량중이기 때문에 더 강력해질 것입니다.

 

 터키 공군

5세대 전투기 48기 도입 예정

4세대 전투기 213기

주요 기종 F-16C/D

형제의 나라 터키 공군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와 매우 비슷합니다. 터키 공군도 우리나라처럼 F-16, F-4, F-5를 운용해 왔으며 F-35도 곧 도입예정입니다. 우리나라 공군보다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아무래도 KC-135 공중급유기 7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현재도 꾸준히 시리아 내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을 공습하고 있으며 그 밖에 실전 경험이 많습니다.  

 

 8 사우디아라비아 공군

4.5세대 전투기 144기

4세대 전투기 220기

주요 기종 Eurofighter Typhoon Trench 3A, F-15S

사우디아라비아는 서아시아에서 터키, 이스라엘, 이란과 함께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일달러를 이용하여 미국산과 유럽산의 최신 무기를 지속적으로 구매하는 중입니다. 사실 사우디도 F-35 전투기를 도입하길 원했었지만 잠재적 적성국에 첨단 무기가 넘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이스라엘의 로비와 여러 모로 껄끄러워진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로 인해 무산되면서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는 F-15SA 84기를 추가로 도입하였습니다.

 

 이스라엘 공군

5세대 전투기 9기 + 35기 도입예정

4.5세대 전투기 25기

4세대 전투기 297기

주요 기종 F-35I Adir, F-15I(F-15E)

말 그대로 중동 지역에서 가장 막강한 공군력을 가진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와 자주 비교되기도 하는데 이스라엘 전투 조종사들의 기량이나 실전 경험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또한 지원전력에서도 우리나라는 이스라엘에 크게 뒤쳐집니다. 지금 현재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F-35기를 도입하였습니다. 2024년까지 모두 50대의 F-35기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프랑스 공군

4.5세대 전투기 150기

4세대 전투기 119기

주요 기종 Rafale C, Mirage 2000C

역사상 최초로 전투기를 군대화한 나라가 바로 프랑스입니다. 프랑스 공군은 1909년 프랑스 육군 항공대로 창설되었습니다. 프랑스 공군은 장비의 대부분을 자국산으로 충당하고 있는 전 세계에서 몇 안되는 국가 가운데 하나기도 합니다. IS가 가장 두려워하는게 프랑스 공군이라고 할 정도로 강력합니다.

 

 영국 공군

5세대 전투기 17 + 121기 도입예정

4.5세대 전투기 148기

4세대 전투기 100기

주요 기종 F-35B, Eurofighter Typhoon

미국 최우방 국가인 만큼 F-35B를 가장 먼저 도입한 나라가 영국입니다. 하지만 영국은 2010년에 들어서면서 영국 경제가 흔들리자 무서울 정도로 군사력을 감축시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5년에 도입한 유로파이터 트렌치1 55대를 업그레이드 할 돈도, 유지할 돈도 없어서 전량 중고매각하기로 하였고 C-130J 허큘리스 수송기도 기존 일정보다 빠르게 퇴역시키는 등 엄청나게 감축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감축해도 여전히 강력합니다.

 

 중국 공군

5세대 전투기 10기

4.5세대 전투기 220기

4세대 전투기 627기

주요 기종 Su-27SK/UBK, Su-30MKK

중국은 공군 병력수도 세계 최대입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항공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쯤에 스텔스 J-20이 실전 배치되었습니다. 예상 외로 공군 조종사들 숙련도도 높아서 Su-27, J-10 탑승 조종사들의 연간 비행시간은 180시간 이상입니다. 참고로 미군이 180~190, 자위대, 우리 공군이 150시간 정도입니다.

 

 일본 공군

5세대 전투기 1 + 41기 도입예정

4.5세대 전투기 82기

4세대 전투기 199기

주요 기종 F-35A, F-15J

항공자위대의 공대함 전력은 미 공군 못지않게 매우 뛰어납니다. 전투기는 중국 공군에 비해서 질적으로 우세하며 조기경보 및 관제능력도 중국보다 앞서있습니다. 만일 일본이 장거리 타격 능력마저 강화한다면 항공자위대의 모습은 더욱 위협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앞으로도 아시아에서는 한국,일본,중국에 필적하는 공군 전력을 가진 나라는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러시아 공군

5세대 전투기 11 + 1000기 도입예정

4.5세대 전투기 342기

4세대 전투기 539기

주요 기종 Su-27S, PAK FA

아무리 러시아가 약해졌다고 말하지만 2000년대 들어 러시아 공군에 다시 신형장비가 대규모 배치되기 시작했고 미 공군의 스텔스 전력에 대항하기 위한 카운터 스텔스 능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여 현재 Su-35와 같은 신형 전투기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러시아의 한 군사전문가는 “러시아 공군이 마음만 먹으면, 일본을 20분 안에 지구에서 소멸시킬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미국 공군

5세대 전투기 482 + 2343기 도입 예정

4.5세대 전투기 1000기

4세대 전투기 1861기

주요 기종 F-22, F-35, F/A-18

세계 최대 규모,역사상 최강의 공군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 모든 군대 중 유일하게 최첨단 미래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역사상 단 한번도 제공권을 상실 해본적이 없고 적기 격추 전적 역시 화려할 정도로 실전 경험이 풍부한 군대입니다. 사실상 다른 나라들과 비교를 한다는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당장 미 해군 항공단의 전력은 미 공군을 뺀 나머지 모든 나라들의 공군력을 능가합니다. 한 마디로 미 공군이 없어도 미 해군 항공단 전력으로도 압도적인 세계 1위 전력입니다.

 

기름값 고공행진이 계속 이어지면서 많은분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서는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주유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 고객들이 직접 기름을 넣는 형태의 셀프(Self) 주유소를 찾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셀프주유소는 조금이라도 싸게 주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셀프 주유소에서 혼유사고도 조심해야되지만 더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정전기 사고입니다. 정전기는 지금처럼 건조한 겨울철에 스웨터 종류의 옷을 입고 움직이는 과정에서 몸에는 많은 정전기가 쌓이게 되면서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는 잠시 따끔하고 끝이지만 주유소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전기 순간전압은 1만5000~2만V로 전기라이터, 가스레인지 등의 점화장치 스파크와 같은 수준으로 휘발유 등의 유증기(기름증기)를 점화시키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나라 셀프 주유소에는 주유구에서 나오는 유증기(기름증기)에 정전기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유기 본체에 정전기 방지 패드를 붙여놓았습니다.

 

 

 

꼭! 주유기 손잡이를 잡기 전에 패드에 손을 대 정전기를 방류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정전기 방지 패드를 사용하는 운전자가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뉴스에서 잘 찾아보기 힘들지만 현재도 셀프 주유소에서 정전기로 인해 화상을 입는 등 꾸준히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터치 한번으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예방 방법은 핸드크림을 바르면 보습으로 인해 정전기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료 주입구에 노즐 투입 전에 한쪽손은 노즐을 잡고 다른 한손은 차량 금속부와 접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전에 열쇠나 동전 등의 쇠붙이로 차량을 가볍게 톡톡 쳐준다면 금속 성분이 정전기의 발생을 막아 더욱 안전한 주유를 할 수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정전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휴대전화 사용도 자제시키고 있습니다. 휴대폰의 전자파 역시 유증기와 만나게 되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만약 화재가 발생하였다면 주유기는 절대 뽑지 말고 주위에 있는 소화기를 이용해서 화재진압을 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 신속하게 119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