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카센터를 방문하려고 하면 운전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한가지가 바로 '바가지'입니다. 물론 양심적으로 차를 고쳐주는 카센터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양심불량 카센터때문에 피해를 당하는 운전자들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자동차 정비관련 소비자 불만상담이 아직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카센터에서 바가지 안 당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정비 내역서를 챙긴다.

차량 정비 후 문제가 생기거나, 지불한 가격이 의심될 때는 영수증이나 정비 내역서가 있어야만 확인 및 문제제기가 가능합니다.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결제영수증만 받고 오거나 현금 결제의 경우 이것마저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요. 정비 전 꼭 정비 내역서 발급이 가능한가 묻고, 이를 불편해하거나 거절하는 경우는 다른 곳으로 옮기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조용히 관할 관청에 신고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동호회를 이용해 정보를 공유한다.

차종에 따라 수많은 동호회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동호회 회원들은 비교적 정확하게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나눕니다. 어떠 어떠한 증상을 나도 겪었는 데, 이런 식으로 해결했다는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정비비용을 나누게 되고, 바가지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차계부를 작성한다.

조금은 귀찮더라도 차계부를 작성하여 소모품 교환주기에 따라 정기적으로 교환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초보 운전자의 경우 더욱 필요합니다. 자동차는 한쪽의 문제로 인해 더 많은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아 초보 운전자들은 차계부를 작성해 부품 교환주기에 맞춰 교환하시면 좋습니다. 

 

  단골 카센터를 정한다.

전문가들은 주변의 추천을 받아 단골 카센터를 정해놓고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만약 단골 카센터가 없다면 최소 두 군데 이상 들러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정비도 카센터에 따라 다르게 진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비업 등록증을 확인한다.

상당수의 카센터들은 경정비업체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말 그대로 간단한 정비업무만이 가능한 곳지만 불법 작업을 진행하거나 아예 등록 자체가 되어 있지 않은 무등록 업체인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등록된 업체에서 정비를 받아야 나중에 문제가 발생해도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품 부품을 사용하는지 살펴본다.

싼 값에 정비를 해주면서 미끼 품목을 내세워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게 만드는 카센터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일단 정비를 받기 전 가격을 알아보고 적정 견적을 내 예상 비용을 확인한 후 정비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저렴하다는 이유를 들며 호환부품이나 재생부품을 권장하는 카센타가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정품 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0년대에 알제리에서 불어온 자스민 혁명 그러니까 중동의 봄으로 인해서 알제리와 예멘 이집트와 같은 철권 통치를 하던 독재자들이 도미노처럼 권좌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시리아의 독재정권은 건재했습니다. 시리아도 갑작스러운 자스민 혁명으로 최악의 독재자 바샤르 알 아사드도 무너질 것 같았지만 아직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사드가 사용하는 무기에는 화학무기보다 악명 높은 무기 바로 통폭탄(barrel bombs)이 큰 문제입니다. 2011년 시작된 시리아 내전의 최대 격전지 알레포(Aleppo)에는 지금 현재 하루 50여 차례 이상 하늘에서 통폭탄이 떨어지고 있어서 아무 잘못없는 민간인들이 끔찍한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통폭탄은 시리아 내전 중 시리아군이 범용폭탄이 부족해지자 임시방편으로 만들어낸 폭탄으로 드럼통에 TNT같은 화약들과 뇌관을 장착하고 그 안에 파편물질(공업용 베어링 등 각종 쇠붙이 쓰레기들)을 집어넣어 만든 무기로 이 통폭탄을 제작하는데 300달러(약 32만원)밖에 들지 않아 지금 이 순간에도 엄청난 숫자의 통폭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통폭탄은 무장하여 사용할 수 없는 크기라서 주로 수송기 혹은 군용 여객기, 헬리콥터를 투발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밀도와 파편의 확산성 등은 범용폭탄보다는 못하기 때문에 교전지역에서는 전투기와 범용폭탄을 사용하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반군 점령지역 그러니까 군대보다는 민간이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주로 이 통폭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지금까지 투하한 통폭탄은 현재 10,0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물론 통폭탄은 원시적인 무기이지만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위력이 커지면서 주민들에게는 엄청난 공포 그자체입니다. 도화선이 달린 초기 통폭탄은 땅에 닿기도 전에 폭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 사용하는 통폭탄은 목표물에 부딪치는 충격으로 터지도록 설계되었으며 무게가 150㎏를 넘지 않던 통폭탄이 현재는 1t에 육박하기도 합니다.

 

 

또한 통폭탄이 떨어지고 몇 분 후 독가스가 퍼졌다는 주민들과 의료진의 증언에 따라 통폭탄에 화학무기도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폭탄에 민간인 피해가 너무 심각하자 미국이 시리아 정부에 통폭탄을 사용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경고까지 하였지만 시리아 정부는 이를 무시하였고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이 레드라인을 한참 넘었다며 시리아의 공군 비행장을 향해 약 60∼70발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는 러시아를 등에 업고 아직도 통폭탄 사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단지 저렴하게 만든 무기일 뿐이고 단지 폭탄일 뿐인데 마치 특별히 제작한 민중학살무기라는 식으로 선전한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사드는 서방 방송사 인터뷰에서 '시리아군이 총알과 미사일, 폭탄을 써도 통폭탄을 사용한다는 건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시리아군은 요리할 때 냄비조차 안 씁니다'라고 말하며 통폭탄에 대한 언급이 나올 때마다 통폭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답변하고 있습니다.

 

 

아사드는 지금 자신들이 사용하는 폭탄은 그냥 폭탄의 일종이고 러시아도 통폭탄과 비슷한 집속탄이나 첨단유도무기를 사용하여 알레포 시가지의 민간인 지역에 대한 공습을 실행했지만 비난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에 불만을 표현한 듯 합니다. 또한 아사드의 정부군은 반군이 민간인 지역에서 생활하고 지휘소를 두며, 병원 등의 시설에 보급창고를 두기 때문에 전략폭격을 위해서는 이런 시설을 공격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고 오히려 반군의 행동이 민간인 살상을 불러온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사드의 모습과 잔혹함은 IS와 다를 게 없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북한은 2013년 11월 북한 공군 조종사들이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반군 공습에 가담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을 당시 '허위·날조자료를 유포하고 있다' 내전 개입을 부인했지만 통폭탄을 사용한 시리아 민간인 폭격에 북한 헬기 조종사들이 참가하였으며 북한이 시리아 정부군을 도왔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으며 2017년 8월 북한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개발 기관과 거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로이터 통신에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트럼프에게는 시리아에서 자국민에게 화학무기까지 서슴지 않는 아사드와 핵과 미사일 엄포 수위를 높여가는 북한의 김정은이 엄청난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아사드와 김정은 둘 다 아버지의 급사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권력을 세습했으며 반미를 외치며 해외 명품을 선호하는 등 닮은 점이 많아서 그런지 군사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독재자 히틀러와 스탈린이 사라져도 또 다른 끔찍한 독재자들이 나오는 현실이 씁쓸합니다.

 

엔진 배기량 1000cc, 길이 3600mm, 너비 1600mm, 높이 2000mm 이하 규격의 자동차를 경차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으로 기아 모닝, 기아 레이, 쉐보레 스파크 그리고 승합차로 알려진 다마스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경차는 이성들이 싫어하는 경우도 많고 도로에서도 무시 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차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기 때문에 경차를 선호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차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넘쳐나는 혜택

외곽순환도로나 고속도로, 터널 등을 이용할때 통행료 50% 감면됩니다. 이 부분 때문에 경차를 못 버리는 분들이 유독 많습니다. 특히 출퇴근시 고속도로를 타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혜택입니다. 서울-광주 구간의 1종 왕복 통행료는 38,400원이지만 경차는 19,200원이면 충분합니다. 이밖에 공영주차료 50%, 지하철 환승 주차요금 80% 할인, 책임보험료 10% 할인, 경차사랑카드 발급시 리터당 250원 유류세 할인, 저렴한 자동차 세금 (cc당 80원) 등 경차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넘쳐납니다.

 

 

 비교적 편리한 주차

차량이 작으니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 주차를 하기 편하고 좁은 골목길도 쉽게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차 전용 주차장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차가  초보자용으로도 인기가 있는 이유는 구매 비용이 저렴한 것도 있지만 이러한 운전과 기능 조작이 다른 차급에 비해 편하기 때문입니다.

 

 부담없는 유지비

엔진이 작은 만큼 오일도 교환 비용도 절반 정도이며, 에어 필터 오일 필터, 배터리 등 다른 소모성 부품 가격도 휠씬 저렴합니다. 범퍼, 사이드미러,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같은 잘 부서지는 부품도 가격이 절반입니다. 구조가 간단하고 부품 수가 적으며 개별 부품 자체도 가볍기 때문에 수리 시 공임도 적게 듭니다.

 

 

 뛰어난 연비

준중형 차량 아반떼는 13km/L 지만, 경차는 평균 18km/l 이상입니다. 일반적인 차량들의 최대연비가 80~100km/h 사이로 정속주행할 때 나온다면 경차는 대략 60~80km/h 정도입니다. 때문에 고속주행을 해야 되는 고속도로에서는 오히려 연비가 더 안 좋을 수 있지만 도심에서는 경차 연비는 최고입니다.

 

 불편한 시선

이렇듯 장점이 많은 경차지만 치명적인 단점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단점 두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일단 첫번째로 경차라는 이유로 도로에서 괄시당합니다. 우리나라에 대다수 사람들은 아직 경차 운전자를 보고 '아 굉장히 경제적인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기 보단 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인지 막히는 시내에서 경차로 차선 변경이 쉽지 않습니다. 신호대기 중 1초만 느리게 출발해도 크락션이 빵!

 

 승차감 한계

경차는 120만 넘어가도 준중형 클래스의 140이상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경차로 110~120정도의 속도를 계속 낸다면, 상위차량으로 150이상은 전혀 부담 없이 낼 수 있게 됩니다. 문제는 경차로 고속도로를 달리면 차안에 엄청난 노면 소음으로 큰 소리로 대화해야하며 차체 진동으로 인해 엄청난 속도감까지 느껴집니다. 또한 도로의 미세한 요철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1960년대 후반 당시 북한 공군은 15분내 150대 전투기를 전기지에서 비상출격 할 수 있었고, 레이더 기지를 포함한 완벽한 방공망을 구축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공군은 보유기 숫자상 북한의 절반수준으로 주력 전투기로 F-5 A/B 프리덤 파이터와 F-86 세이버 전투기로 겨우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일본과 대만도 이미 저공에서는 거의 따라올 비행기가 없을 정도의 고속성능을 지닌 F-105 스타파이터를 운용하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1968년 초 무장공비 청와대 습격사건과 미 정보함 푸에블로호 납북사건이 동시 터지면서 한반도내 위기가 고조되자 미 사이런스 밴스 특사가 방한하면서 팬텀 전투기 도입에 대한 이야기가 흘렀습니다. 그리고 4월 18일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한·미 정성회담에서 대북 즉각보복문제를 주장하였고 5월 28일 34대의 팬텀 전투기(F-4D 블록 26~28)의 연내도입에 합의 하게 되면서 우리나라에도 당시 최강의 전투기 팬텀을 운용하게 되었습니다.

 

1969년 그렇게 우리나라는 당시 최강의 기종인 팬텀을 미국과 영국 그리고 이스라엘에 이어 4번째로 보유하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최신예 전투기를 보유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가 단 시간내에 팬텀을 도입한 배경에는 우리군의 베트남 파병이 주효했습니다. 앞서 우리나라는 미국의 요청으로 1964년 4월부터 파병을 시작해 1973년 3월까지 8여 년 동안 총 34만 여 명이 참전해 많은 전과를 올리고 있었고 우리정부는 팬텀 도입협상을 위한 카드로 베트남 철군을 뽑아 들었습니다. (베트남 파병에서 전사한 한국군은 5,066명이었습니다.)

 

 

 

사실 당시 팬텀의 대당가격은 1947년에 선보인 F-86의 22만달러보다 10배 이상 되는 240만달러로 구매할 여력을 지닌 나라가 많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당시 우리나라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이 210 $ 수준이었습니다. 만약 머나먼 베트남에서 피땀을 흘린 군인들이 없었다면 한국군 무기현대화는 물론, 최신예 전투기 F-4 팬텀을 도입하는데 더 많을 시간이 걸렸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팬텀은 우리나라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전투기 그 이상이었습니다.

 

 

이후 팬텀 전투기를 운용하기 위해 우리 공군은 1970년대 말까지 팬텀 작전준비태세를 완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조종·정비·무기 등 각 분야 요원 112명을 미국에 급파해 자제적 운용을 위한 준비에 나섰고 1969년 8월 29일 6명이 태평양을 건너 대구기지로 직접 팬텀을 몰고 오면서 제151전투비행대대(팬텀대대)가 창설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팬텀으로 동북 아시아 최강의 항공전력을 보유하게 되자 깜짝 놀란 일본도 1970년 도입을 결정해 1973년에 F-4D보다 더욱 개량된 최신형 F-4E 팬텀를 도입하기도 하였습니다.

 

 

1974년 미국이 베트남전 패망 이후 "아시아 국가의 안보는 아시아 국가의 책임"이라는 닉슨 독트린을 발표했고 주한 미군 감축 논의가 급진전되자 우리나라 전국 곳곳에서 자주국방을 이룩하자는 방위성금 모금운동이 대대적으로 일어났고 단 시일내 163억원이라는 큰 돈이 모아졌습니다. 그리고 163억원에서 65억원으로 1975년 12월 12일 5대의 F-4 팬텀 전투기를 방위성금헌납기로 추가 도입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1989년까지 총 80대가 도입돼 조국 영공방위의 최일선을 누비며 1983년 구 소련 TU-16, 1984년 구 소련 TU-95 및 핵잠수함, 1985년 부산 앞바다 간첩선, 1998년 동해 출현 러시아 정찰기(IL-20) 식별·요격 등 눈부신 전과를 올렸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가장 마지막 생산된 팬텀 전투기인 5,057번째 기체가 우리 공군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F-4 팬텀 전투기는 방위성금헌납기라는 이미지가 강하며 국민들 관심이 많이 받아서 방위성금헌납기 프라모델도 한정 수량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방위성금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방위성금은 1973년 10월부터 모금이 시작돼 1988년 8월 폐지될 때까지 약 15년 간 국민과 기업체, 해외 동포 등으로부터 약 609억 원이 모금되었습니다. 

 

 

당시 모금된 방위성금은 F-4D 팬텀기와 500MD 헬리콥터 구입 및 한국형 장갑차 개발 등 군사장비 보강에 257억 원, 군사시설 보강에 119억 원, 방어진지 구축에 6억 원, 예비군 전투력 보강 2억 원 등 총 465억 원을 사용하였고 약 144억 원은 군사전투력 증강사업에 계속 투자되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애써 모은 방위성금에 관련된 고위층의 부정부패 등이 발생하면서 1988년 9월부터 폐지되었습니다. 참 아쉽습니다. 지금도 북한이 지속적으로 도발을 하고 있고 다시 한 번 국방력 강화에 힘을 모은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당연히 방위성금이 부활한다면 투명성이 확보되고 성금 부정 유용 시 강력한 처벌이라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천안함 46용사인 고 민평기 상사 모교인 충남 부여고등학교에 고 민평기 상사의 흉상

 

최근 가장 기억남는 방위성금은 연평도 도발 사건 당시 걸그룹 티아라가 방위성금 2천만 기탁했던 것과 천안함 침몰 사고로 전사한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가 청와대에 "이런 일이 또다시 없으리란 보장이 없다. 1억원이 적지만 무기구입에 사용해 우리 영해, 영토에 한 발짝이라도 침범하는 자들을 응징하는 데 사용해 달라"며 1억원의 방위성금을 기탁한 일이 기억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렇게 소중한 팬텀 전투기는 우리 공군에게 여전히 중요한 자산으로 지금 현재도 청주에 위치한 제17전투비행단에서 우리 공군의 핵심전력으로 영공방위를 위한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F-15K가 도입되면서 함께 들어온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인 슬램ER 이전까지는 팬텀의 팝아이 미사일이 항공 타격력으로는 유일하게 평양까지 폭격할 수 있는 무기였습니다.

 

 

팬텀 전투기가 도태되는 2019년이 되면 제17전투비행단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됩니다. 도깨비들이 떠나고 번개돌이가 자리 잡게 됩니다. 차기 전투기로 낙점된 최신예 스텔스 F-35A 라이트닝II 전투기가 팬텀 전투기의 화려한 역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남자들의 술자리에서 군대 이야기는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북파공작원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약간의 정보만 알고 있을 뿐 북파공작원들이 어떻게 훈련을 받았고 그들이 어떻게 북한땅까지 침투할 수 있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북파공작원의 경우 한반도 특성상 다른 나라 공작원들과 선발과정부터 좀 다릅니다.

 

 

사실 해외에서는 공작원을 선발할 때 자국인은 배제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공작원이 임무도중 생포되었다가 고문을 받고 정보를 모두 발설할 수 있고 모국의 개입을 부정하기 힘들어 외교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북한같은 경우 같은 한민족이고 비슷한 외모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분을 숨기기 좋아 자국 군대에서 선발합니다.

 

 

물론 자국에서 선발한다고 하더라도 체제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높아야합니다. 조금만 충성심이 흔들려도 붙잡히면 적국에 정보를 제공하고 전향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철저한 신원조회를 통해 적국과 전혀 연고가 없는 사람 중 매우 충성심이 강한 자만이 공작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북파공작원은 키가 커서도 안됩니다. 북한 남자 평균 신장이 160cm도 안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체구가 작아야 합니다. 또한 공작원 체구가 크면 비트를 구축하여 은신할 때도 불리하고 식량도 더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북파공작원에 필수조건이 5가지가 있는데 첫째,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이 강해야 합니다. 둘째, 우유부단한 성격은 절대 안되며 냉철해야 합니다. 셋째, 암기력이 우수해야 하며 지능도 평균 이상이어야 합니다. 만약 접선 장소나 귀환 방법이 적힌 쪽지를 갖고 붙잡히게 된다면 다른 공작원의 목숨까지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넷번째는 누구보다 뛰어난 체력과 전투력입니다. 1990년대 북파공작원들은 매일 아침 12km를 달렸으며 모래조끼와 모래주머니까지 달고 경사높은 산을 뛰어오르는 체력 훈련을 받았습니다. 또한 북한군이 사용하는 총기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훈련과 크레모아 사용법, 모스 부호 수신 훈련, 침투, 사진촬영, 산나물 구별, 지뢰 제거, 잠수, 지형지물 극복 훈련 등을 받게 됩니다. 현재 특수부대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전문성과 장비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지만 당시 북파공작원들은 정말 두려움을 모르는 용맹함과 무식한 체력이 주무기였습니다. 

 

 

필수조건 다섯번째는 바로 생존력입니다. 당연한거지만 침투 기간 동안에는 치약이나 비누를 절대 사용하지 못하며 많은 양에 식량을 가지고 갈 수 없기 때문에 날짜계산하여 마른걸로만 부족하게 챙겨 출발합니다. 부족한 식량은 산나물이나 작은 동물을 사냥해서 생존해야 합니다. 또한 중간중간 비트를 구축하여 은신해야되며 이동할 때마다 낙엽을 이용해 흔적을 지워야 됩니다.

 

 

또한 일반 특수부대와 다르게 북파공작원은 전투를 목적으로 침투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전투를 최대한 피합니다. 탈출할 때에도 최대한 흔적 없이 적의 추격을 피해서 탈출해야 하기 때문에 침투와 탈출이 공작원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70년대에는 대부분 휴전선을 통해 침투하였는데 군사분계선에서부터 콘크리트 수조와 지뢰지대를 모두 통과해야 했습니다. 침투하는 인원은 일반적으로 3명이 한 조가 되어 이루어졌습니다.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이후로 1972년 7월 남북공동성명 때까지 북파된 공작원은 모두 7,726명으로 이중에서 사망 300명, 부상 203명, 북한에 체포 130명, 행방불명 4,849명, 기타 2,244명입니다. 그리고 당시 이들은 적발되었을 경우 공작원의 정체를 알 수 없게 하기 위해 군번과 계급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17년 전까지 북파공작원들의 근무사실조차 부정되었지만 2002년에 북파공작원을 인정하는 판결이 최초로 나오면서 북파공작원을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알려진 북파공작원 중 가장 유명한 분은 북한에 침투하여 북한군 33명을 사살했던 이진삼 대위가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많은 나라들이 간첩 활동, 첩보 수집, 정보 작성, 방첩, 보안, 정보활동 등을 전문으로 하는 정보기관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나라가 아닌 해외에서 몰래 기밀을 얻어내는 경우는 엄연히 불법이기 때문에 그 나라 경찰과 방첩기관의 눈을 피해 비밀리에 임무를 수행해야 됩니다. 또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도청기 설치, 미인계, 매수, 협박 등 불법적인 행동도 꺼리지 않으며 연예인같은 유명인이 국가를 위해 블랙 요원이나 정보원으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국익을 위해서 위험한 첩보 작전을 펼치고 있는 세계 정보기관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Mossad이스라엘

놀라운 정보수집능력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도저식 공작 진행으로 악명이 높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주임무는 이스라엘의 주적을 감시하고 암살하는 것입니다. 모사드는 언제나 암살에 대해 가능한 한 긍정도 하지 않고 부정도 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자국을 위협하는 주변국가 핵무기 개발에 관여된 사람들을 모두 암살하였고 자국을 대상으로 테러를 감행한 테러 단체들에게 보복 작전을 펼치는 등 언제나 어려운 임무를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MSS중국

중국의 대표적인 정보기관 국가안전부(Ministry of State Security)는 해외에서  미국 CIA와 이스라엘의 모사드 등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공작 중인 MSS 스파이가 미국 CIA 내부에까지 침투해있을 정도로 규모가 매우 광범위하며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MSS는 이스라엘 모사드와 함께 공작활동을 펼치는 등 매우 독특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CIRO일본

일본의 정보기관(Cabinet Intelligence and Research Office)으로 1952년 4월부터 활동하였지만 외부에 알려진 내용은 거의 없으며 세계적인 정보기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정원처럼 국내 정보, 해외 정보 등을 수집하여 아베 총리에게 보고하고 있으며 일본이 위성 발사국인만큼 여러 첩보 위성을 띄워 해외 및 국내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NIS대한민국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 정보기관(National Intelligence Service)입니다. 중앙정보부 시절부터 북한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정보전,첩보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인사들을 포섭하기 위해 수년에서 수십 년까지 투자하기도 하며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도 북한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통합진보당 해산에 혁혁한 기여를 하기도 하였지만 인터넷 여론 조작 활동으로 흑역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대다수 국가정보원 신입사원은 특정직 7급 공무원으로 공채임에도 채용인원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NSA미국

1952년에 창설된 미국 국방부 소속 정보기관(National Security Agency)으로 주된 업무는 통신정보, 감청, 전자정보 등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매우 중요한 정보들을 다루고 있고 비밀에 싸여 있습니다. 그만큼 비밀 엄수 규정이 워낙 까다롭기 때문에 사내 결혼이 장려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국적인 사람만 뽑으며, 타국 태생으로 후에 시민권을 딴 사람도 들어오는 게 거의 불가능하고, 적어도 부모 이상의 세대가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이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암호에 관련된 기관이기 때문에 대부분 직원들이 수학이나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박사급이라고 합니다.

 

  CIA미국

미국 중앙정보부 미국의 정보기관(Central Intelligence Agency) 중 하나로 할리우드 영화에 단골로 등장합니다. 흔히 비밀공작이나 스파이 조직으로 생각이 많이들 되지만, 실제로는 정보수집, 통계, 분석 업무에 매우 능한 조직이고 그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입니다. 한반도도 냉전의 최전선이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CIA가 활발히 활동하는 곳입니다. 물론 현재도 대북 공작과 한미양국 정보 교환에 관여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중국 소재의 CIA 협조인들을 중국 정부가 모두 처형시킨 사건도 있었습니다.

 

  FBI미국

미국 법무부 산하의 연방수사국(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으로 대부분 미국 국내 영토에서 활동합니다. 블랙스파이와 마피아, 갱스터, 마약 카르텔 같은 범죄조직, IS나 다윗파같은 테러리스트에겐 그야말로 죽음의 사신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2000년 7월 12일 주한 미국 대사관 내에 아시아에서 10번째로 개설되어 계속 존재하고 있습니다.

 

  DIA미국

미군에 속한 군 정보기관(Defense Intelligence Agency)입니다. DIA는 정보요원 교육을 위한 미국 국가 정보 대학과 외국어 교육기관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외국어 교육기관에서 적성국의 언어를 집중 교육하는 과정이 있는데 1년간 이 과정에서 공부하면 대학 4년 동안 전공한 사람보다 외국어 실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이들은 우리나라에도 파견되어 무선 감청등으로 북한군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FSB러시아

국내 치안과 방첩을 담당하던 KGB 제2총국의 후신으로 영장 없이 단체나 기업을 마음대로 압수 수색까지 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러시아 대표 정보기관(Federalinaya Sluzhba Bezopasnosti)입니다. 언제나 국익을 위해 활동하며 최정예 요원들로 구성된 알파 그룹, 빔펠 그룹 요원들이 간첩, 암살, 첩보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드러나진 않았지만 러시아에서 임무수행 중 순직한 국정원 요원들의 다수가 이들에게 희생당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SVR러시아

러시아 푸틴 대통령 직속 정보기관(Sluzhba Vneshney Razvedki)입니다. KGB 제2총국은 FSB가 되고, 해외 업무를 담당하던 제1총국의 업무를 SVR이 맡고 있습니다. 겉으로 대량파괴 핵무기 제조 감시, 대테러 활동, 마약거래 단속, 국제범죄단 감시, 불법무기 거래 감시와 러시아인 보호활동, 외교공관과 외교관의 보호같은 임무를 맡는다고 알려졌지만 진짜 주임무는 진짜 관심사는 간첩활동 및 해외 공작입니다. 2010년, 미국에서 스파이 활동으로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이 바로 이곳 소속이었습니다.

 

  BfV독일

독일의 정보기관(Bundesamt für Verfassungsschutz)으로 히틀러같은 극단주의의 출현을 방지하기 위해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네오 나치, 인종차별주의자, 극좌·극우테러분자, 이슬람 극단주의자 등 민주주의를 해칠 수 있는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는 세력들이라면 무조건 감시 대상에 올라가 있습니다. 이 기관 인원은 총 3,100명입니다.

 

  MI5영국

1909년 10월 대영제국 국방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창설된 비밀첩보부에 뿌리를 두고 있는 영국을 대표하는 정보기관(Military Intelligence Section 5)입니다. MI5는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냉전 시기까지는 소련 첩자의 색출·검거가 주요 임무였지만 현재는 테러방지, 방첩, 국가전복기도방지, 방호보안, 보안정보를 주임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ISI파키스탄

파키스탄의 정보기관(Inter-Services Intelligence)으로 1948년 인도와의 전쟁 직후에 설립되었습니다. 이 문제의 정보기관은 1994년, 탈레반의 탄생에도 깊숙히 개입되어 있습니다. 사실 약 10만명 이상의 파키스탄 탈레반이 훈련되어 아프가니스탄으로 보내졌으며 이들의 훈련을 돕고 무기와 자금을 지원하였으니 ISI가 주도적으로 창설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2011년에는 ISI와 알 카에다의 연관에 대해서 취재하던 파키스탄 기자가 실종되었다가 고문되고 살해된 채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정찰총국북한

정찰총국은 북한 인민무력부 산하의 정보기관입니다. 대한민국 및 해외의 공작활동을 총괄하고 있으며 공작원의 양성, 침투, 정보수집, 파괴공작, 요인암살, 납치, 테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정보 전자전에도 주력해 해킹, DDoS 같은 사이버 테러 임무와 정보전사 양성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찰총국장 김영철은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태의 주범입니다. 또한 2017년 김정남을 암살한 용의자도 북한 정찰총국 소속이였습니다.

 

냉전이 한창이던 지난 1960년대 미국은 공산진영과 전면 핵전쟁 발발시 소련과 중국 그리고 이들의 동맹국들을 향해 3천200개 이상의 핵무기를 동원하여 선제공격하는 작전계획(Single Integrated Operational Plan)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당시 계획은 두 가지로 나눠져 있었는데 첫번째는 선제공격, 두번째는 핵보복이었습니다.

 

*기밀해제로 공개된 미국이 핵무기로 공격할 폭격 대상의 위치

 

선제공격계획은 소련이 만약 미국 본토를 향해 선제공격하려는 징후가 포착되면 미국이 먼저 핵전쟁을 시작해서 소련의 핵반격능력을 최대한 제거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선제공격시에는 3,200개 이상의 핵무기가 먼저 소련과 중국을 향해 날라가며 이후 북한을 시작으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친소 국가들에게 약 1,000개에 핵폭탄을 발사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물론 미국이 먼저 선제공격을 감행해도 소련도 미국처럼 바로 반격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소련이 선제공격을 했다면 유럽과 아시아의 친미 국가인 한국, 일본, 사우디도 동시에 공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핵보복 계획은 반대로 미국이 소련에게 선제공격을 받았을 경우 살아 있는 모든 핵미사일을 소련과 동유럽 소련 위성국가들로 날린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결국 두 계획 모두 핵전쟁을 통해 소련과 사생결단을 낸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단지 먼저 공격을 하느냐 공격을 받고 반격을 하느냐에 차이입니다. 또 다른 차이점을 말하자면 선제공격에서는 3,200개에 핵무기를 소련으로 날리고 이후 상황에 따라 추가로 공격하는 것이지만 핵보복계획은 공격을 받으면 발사 가능한 모든 미사일을 동원해서 소련의 핵무기시설과 정부 및 군 지휘본부, 그리고 최소한 130개의 도시들을 초토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 계획에는 위에 말한 핵전쟁뿐 아니라 핵공격 이후의 재래식 작전계획도 같이 있었습니다. 핵전쟁 뒤 살아남은 NATO군과 기타 친미진영 군대가 소련으로 진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군대에 숫자도 급격히 줄어들고 지구 전체가 방사능으로 오염되어 지옥같은 상황으로 변해있겠지만 소련과 중국을 포함한 적국을 모두 멸망시키려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미국도 인류 멸망에 가까운 핵전쟁이라는 지옥문을 쉽게 열 수 없기 때문에 만약 소련에서 선제공격 징후가 포착되면 바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소련에게 경고를 하는 계획(Nuclear Operations Plan)도 세우고 있었습니다. 소련의 선제 핵공격 징후가 탐색되었을 때 핵전쟁을 전세계가 아닌 소련의 유럽 영토와 위성국들을 공격하여 유럽에서 전쟁을 한다는 것입니다. 무서운 점은 이 작전은 현재도 유효합니다. 물론 이 작전 지휘권은 전쟁터가 유럽이기 때문에 당연히 미국이 아닌 NATO에게 있습니다. 

 

 

지금도 현재 미 전략사령부(United States Strategic Command)에서 전면핵전쟁 계획을 담당하고 있으며 미국 내의 모든 ICBM과 잠수함 내의 SLBM, 핵조기경보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NOP계획의 지휘권은 NATO가 갖고 있지만 미 전략사령부가 마음만 먹으면 유럽 내의 미국 핵무기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통령의 명령이 없으면 핵무기 발사는 불가능합니다. (미국의 핵미사일 발사 비밀번호는 15년 동안이나 '00000000' 이었습니다)

 

 

그리고 미 전략사령부는 예전보다 러시아 또는 중국과 핵전쟁 위협이 줄어들자 북한이나 이란 등 비공식 핵보유국에 대한 핵전쟁 계획까지 세우고 있습니다. 전략핵전쟁계획 OPLAN 8044 Revision 03을 보면 우리나라 요청이나 승인이 없어도 미국은 미국의 국익상 반드시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북한을 핵공격해 잿더미로 만들 수 있고, 그럴 생각도 얼마든지 갖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전면핵전쟁 계획이 실행된다면 아프리카의 최빈국들을 제외하고 모두 잿더미로 변할 것입니다.

 

설 연휴 고향을 찾기 위해 장거리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 딱 3초만 시간을 내서 자동차 바닥을 꼭 한번 살펴보시면 내 자동차에 이상이 있는지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자동차 아래를 확인했는데 이상한 자국을 발견하면 분명 이상이 있는 것입니다.만약 누유된 사실을 모르고 주행을 한다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자동차 아래 액체가 갈색과 검은색이면 엔진오일 누유를 의심하셔야 합니다. 자동차의 앞부분 엔진 바로 밑에서 샐 확률이 높고 가장 흔한 누유 현상 중 하나입니다. 엔진오일은 엔진에 사용되는 윤활유로써 엔진오일이 누유되면 자동차 엔진에 무리가 발생해 자동차의 수명과 유지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누유가 의심이 된다면 꼭 점검을 해야 합니다.

 

 

우선, 차를 평지에 주차한 후 자동차 시동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 실시해야 하며 방금 운전을 마친 상태라면 최소 5분을 기다린 후 엔진오일 딥스틱을 확인하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F 와 L 마크 중간이 아닌 L 아래로 찍혀있으면 당장 정비소로 가셔서 점검을 받고 엔진오일을 보충해주셔야 합니다.

 

 

만약 액체가 녹색이라면 부동액과 워셔액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부동액은 주로 미끈미끈하고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만약 부동액 누유가 진행되는 상태에서 운전을 하게 되면 엔진이 과열되거나 자칫하면 차량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워셔액은 바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큰 문제는 되지 않으며 최근에는 핑크, 형광, 파랑 등 색상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노란색은 운전자 생명과 가장 밀접한 브레이크액이 누유되고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경우에도 가까운 정비소를 반드시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브레이크 오일은 2~3년에 한 번씩 교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포도주와 비슷한 붉은색은 파워오일과 변속기 오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파워오일이 부족할 경우 스티어링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변속기 오일이 부족할 경우 기어 들어갈 때 탁탁 걸리는 느낌을 주거나 심할 경우 변속이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오일들은 모두 소모성 액체들입니다. 소개드린 색상은 신품을 기준이기 때문에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색상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장거리 운전을 나서기 전 점검은 필수입니다. 


 

최근에 자동차 앞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뒷자석은 아직도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설 연휴 자녀들과 함께 이동하는 경우 더 주의를 해야합니다. 어린이들은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운전자 및 운전자 옆 좌석의 동승자만 안전밸트를 착용하면 되었지만 현재는 모든 도로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되었습니다.

 

*믿기 힘드시겠지만 대한민국입니다.

 

어느 교통문화연구소 조사내용을 살펴보면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에 비해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2/10 수준에 불과해 선진국에 비해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평소에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어 막상 착용하면 불편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전자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되었어도 단속이 쉽지 않고 적발 시에도 과태료가 3만원에 불과하다는 점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미국  메릴랜드주의 경우 16세 이상 탑승자는 앞뒤 좌석 구분 없이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하며 만약 앞좌석 안전벨트 미착용이 적발되면 1급 범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뒷좌석 미착용은 2급 범죄)

 

 

안전공단이 실시한 자동차 충돌실험 결과 뒷좌석에 앉은 어린이가 보호장구와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을 때 사고시 사망 위험성이 최고 10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교통사고 사망자의 상당수가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같은 설 연휴 교통사고는 평상시 보다 사망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12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라면 무조건 카시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안전벨트는 성인 체형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맞지 않습니다. 안전벨트가 오히려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목에 걸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안전밸트를 하지 않는다면 충돌로 인해 차량 밖으로 튀어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어린 아이들의 위험성이 많이 알려져 카시트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무리 교통 정체로 답답하더라도 생명띠인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모두 안전운전과 함께 즐거운 명절 보세요.

 

열병식은 많은 나라들이 의전행사로 많이 하고 있지만 사실 대외적 과시용입니다. 일반인에게는 평소 보고싶었던 각종 무기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 중 하나이지만 열병식을 준비하는 군인들에게는 정말 가장 피하고 싶은 행사입니다. 열병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가 러시아, 중국, 북한입니다. 특히 북한은 열병식을 위해서 8개월 동안 하루 10시간씩 반복연습을 하며 완벽에 가깝게 준비를 합니다.

 

*우리나라 경우 발동작보다 손동작에 더 중점을 두며 팔동작 각도가 130도로 엄청 높습니다

 

북한은 이번 평양올림픽 개막일을 하루 앞두고 열병식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예전부터 북한을 포함한 동구권 열병식을 살펴보면 유난히 발동작에 신경을 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 군인들이 90도로 무릎을 펴고 걷는 모습을 보면 나치 독일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최근 러시아와 중국은 높이를 60도 정도로 낮췄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김일성 때부터 거쳐 내려왔던 열병식 형식을 바꾸지 않고 지금 모습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열병식에서 실신한 북한 군인

 

러시아와 중국같은 경우는 일반 병사들의 모습보다는 최신식 무기들을 중심으로 열병식을 진행하고 군 내부에서 불만에 목소리 때문에 조금씩 변화되고 있지만 북한의 경우는 최신식 무기를 보여주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병사들의 절대있는 모습으로 위압감을 나타내기 위해 유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세계에서 열병식으로 가장 유명한 나라는 바로 러시아입니다. 러시아는 보통 전승기념일 그러니까 제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이 승리한 날을 기념해서 붉은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펼칩니다. 그 외에도 독소전쟁 당시 871일 동안 벌어진 레닌그라드 공방전과 제2차 세계대전 중 가장 치열했던 모스크바 공방전 등을 기념하는 날에도 지역마다 승전을 기념하며 별도로 열병식을 진행합니다. 러시아 열병식에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일사분란하고 끝없는 전차 행렬과 강렬한 군인들의 모습입니다.

 

 

중국 또한 열병식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중국 군인들은 열병식에 참여하기 위해 정말 말도 안되는 선발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기본적으로 가족관계까지 전부 검사하며, 얼굴이 못생기거나 얼굴이 노안이여도 탈락합니다. 또한 키가 지나치게 크거나 작아도 안되며 여군은 키 170~173cm에 가슴 사이즈 90cm 내외가 아니거나 가슴라인이 안 맞아도 탈락됩니다.

 

 

이렇게 선발된 인원들이 수개월 동안 걷는 연습만 하며 더 완벽한 행렬을 위해 인공위성과 레이저 장비들까지 동원합니다. 그만큼 중국의 열병식은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그 모습을 보면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처럼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미세먼지로 인해 열병식을 망칠까봐 그 전부터 열병식이 펼쳐지는 천안문 광장 인근에 공장들의 가동을 모두 정지시킵니다. 그렇게 가동을 정지하는 공장에 숫자가 10,000이 넘습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의 열병식이 가장 유명합니다. 프랑스에서는 1789년, 프랑스 시민이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해 구체제를 무너뜨린 혁명기념일에 독립문이 보이는 샹제리제 거리(Champs elysee)에서 열병식을 진행합니다. 러시아, 중국 열병식은 정말 단지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해 하는 행동으로 좀 분위기가 경직되어 있지만 프랑스 열병식은 군악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부대 행진이 너무 잘 어울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됩니다.

 

 

최근 2월 6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 대통령 트럼프가 이전에 프랑스 방문 당시 프랑스 열병식을 보고 부러워해 군 수뇌부와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우리도 비슷한 행사 개최하자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대규모 열병식을 펼치는 모습을 꼭 보고싶은 분들이 많겠지만 미국은 열병식을 따로 하지 않고 가끔 적군에게 열병식을 직접 보여줍니다.

 

 

좀 이색적인 열병식을 보고싶은 분들은 인도의 열병식을 보시면 됩니다. 인도의 열병식은 정말 상상이상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과거로 돌아간 듯한 낙타부대와 서커스를 보는 듯한 오토바이 부대가 유명합니다. 사실 이들은 평범한 야전 부대원들이 아니라 국경 경비부대 소속의 Dare Devils라는 오토바이 묘기단입니다. 개인적으로 딱딱한 분위기에 열병식보다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10월 1일 국군의 날에 열병식을 실시합니다. 1956년부터 78년까지는 매년 실시되었으나, 79년부터 90년까지는 3년에 한 번 주기로 실시되었으며 현재는 5년에 한 번씩 서울 시가지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전 군사정권 시절에는 제법 화려하고 대규모로 치뤘으나 지금은 간소하게 치루는 편입니다. 그래도 실제로 우리나라 열병식을 바라보면 가슴 한 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