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디코이(Decoy)는 말 그대로 적을 속이는 용도로 사용하는 무기들을 말합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디코이는 전투기가 유도탄을 교란하기위해 사용하는 채프와 플레어가 있지만 지상에서 상대방을 혼돈시켜 값비싼 미사일을 소모시키는 역할을 하는 풍선 디코이가 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야포 디코이

 

디코이는 제1차 세계대전부터 사용이 되었는데 진짜 무기들 사이에 디코이를 섞어서 배치하거 디코이만 배치함으로써 적을 유인 혹은 지연시킬 수 있는 전술로 자주 사용하였습니다.

 

▲영국군 디코이 전투기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면서 디코이도 발전하게 되는데 본격적으로 폭격이 시작되면서 폭격기를 속이기 위해 전투, 전차는 물론 벙커까지도 디코이가 만들어졌습니다.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나치독일의 명장으로 불렸던 에르빈 롬멜이 디코이 전차들을 엄청나게 만들어서 배치했는데 그 모습을 영국군은 후퇴를 하였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미군이 사용했던 B-26 디코이 풍선

 

시간이 지나면서 디코인는 전처럼 사용하기가 힘들지기 시작했습니다. 정찰기의 카메라는 자동차의 번호판을 읽어낼 만큼 발전했고 정찰위성은 하루에 몇번씩이나 높은 해상도의 사진을 찍어가기 때문에 디코이가 효과는 없다고 거의 모든 나라 군대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1998년 유럽에서 발발한 코소보 전쟁당시 코소보 해방군의 도발을 계기로 세르비아군은 코소보지역을 침공하여  불필요한 학살을 일으킨 사건이 있습니다.

 

 

이에 미국과 NATO가 움직이려고 하였지만 러시아 앞마당까지 병력을 보낼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찰위성과 정찰기를 이용하여 정밀폭격으로 전쟁의지를 꺽으려고 했습니다. 실제로 NATO 사령관은 '개미 한마리도 찾아내서 폭격을 가하겠다"며 자신들의 정찰전력을 신뢰하였고 F-117, F-16, F-111, B-52 전투기와 폭격기는 정찰기가 보내주는 정보에 따라 정밀 유도폭탄을 사용하여 20여 일간 정밀폭격을 가했습니다.

 

 

세르비아같은 나라가 미국과 NATO의 폭격을 20일이나 버티는 것 만으로도 정말 놀라운 일이였는데 더욱 놀라운 일이 종전협상이 끝나고 벌어졌습니다. 분명히 폭격에 맞아 없어졌어야 할 전차, 전투기, 보병들이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고 세르비아 본국으로 귀환하는 것이였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과 NATO가 20여 일간 폭격을 가한 대상이 전부 풍선으로 만든 전차, 보병, 전투기 디코이였던 것이였습니다. 그렇게 이 사건을 계기로 다시 각국의 군대에서는 디코이를 더욱 적극적으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그리고 북한까지도 현지에 연구원을 파견해 디코이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프전 당시 미국이 속은 스커드 미사일 디코이

 

러시아 방공미사일 체계 S-400 풍선 디코이

 

▲러시아군 최신 전투기 디코이

 

러시아가 이런 디코이 제작의 선두주자로 10cm급 해상도의 정찰위성까지 속일수가 있으며 전파반사특성까지 완벽히 재현하여 가까이서 눈으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 구분이 힘들며

 

 

전차 디코이 경우 해치가 열리거나 포탑도 돌아갑니다.

 

▲러시아군 군용 트럭 디코이

 

 

중국의 경우는 대만군과 언제 전쟁을 치룰지 모르기 때문에 대만이 운용하는 F-16A 디코이까지도 만들어 놓았으며

 

 

 

기술력에서 빠질 수 없는 미국도 디코이를 만들었는데 위에 사진에 전투기 2대중 한대는 진짜이고 한대는 풍선 전투기입니다.

 

▲우리의 주적 북한의 디코이

 

북한군도 디코이를 설치해놓았고 주기적으로 정찰위성과 정찰기를 통해 북한군 디코이의 위치를 파악하려고 하지만 몇달째 제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가까이서 보는 북한군 전투기 디코이

 

중요한 것은 북한군 실제 전투기나 전차도 기름이 없어 움직이지 않기때문에 움직이는 모습을 보는 것도 어렵다고 합니다.

 

▲돌과 흙, 나무로 만든 북한군 전차 디코이

 

 

현재로는 북한의 디코이 기술이 소꼽놀이 수준이지만 중국과 러시아에서 지원을 해준다면 디코이 기술 발전은 빠른 시간내에 발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표적인 한국전쟁 영화이자 1100만이 넘는 엄청난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극장 개봉 전쟁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태극기 휘날리며'에는 대한민국 국군과 북한군, 중공군이 사용하는 무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영화의 명장면과 함께 나온 무기들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COLT M1911A1

 

허중사의 개인화기로 영화 초반 낙동강 전선 기습 당시 등장합니다. 중반부에서는 중공군의 개입으로 후퇴하던 중 쓰러지자 북한군 포로가 허중사를 향해 조준하지만 이를 저지하려던 한국군을 쐇습니다. 지금 현재 한국군 내에도 상당량의 재고가 있으며 전차병의 호신용 무기로 지급되거나 영관급 장교들에게 지급됩니다.

 

2. Nambu Type 14

 

영화 중반부 평양 전투 당시 일본 대좌 일행이 GAZ-67 지프를 타고 도망치려 하지만 이진태 중사(장동건)가 운전병을 사살하여 지프가 전복되었고 이때 일본 대좌는 이 권총으로 이진태와 몸싸움을 벌입니다.

 

3. M3 그리스 건

 

중반부 평양 전투 당시 한국군이 북한군을 향해 사격을 가하는 장면에 등장합니다.

 

4. PPsh 41

 

6.25 직전 북한에서는 PPSh-41 를 자체생산하기 시작하였으며 6.25 남침의 상징인 기관단총입니다. 막강한 근거리 화력으로 한국군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였으며 영화 초반부터 마지막 전투떄까지 자주 등장합니다.

 

5. M1 개런드

 

영화 주인공인 장동건이 자주 사용하는 소총입니다. 2000년 전에 대한민국 예비군분들은 직접보고 사용도 해보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6. M1 카빈

 

초반 한국군이 지뢰 매설할 때 엄호하는 모습에 등장하며 낙동강 전투, 평양 전투때도 등장합니다. 중반부에 서북청년단 대원들이 국민보도연맹 회원들을 학살할때도 등장하는데 서북청년단들은 30발 탄창 버젼을 사용합니다. 한국전쟁 이후 거의 50만 정에 달하는 M1카빈이 한국군에 공급되어 익숙한 소총입니다.

 

7. M1917 브라우닝 기관총

 

영화 마지막 전투에서 인민군이 된 장동건이 뒤돌아 북한군을 향해 난사하는 장면에 등장합니다.

 

8. 모신나강 소총

 

각각 M38 카빈 버전과 M44 카빈, 오리지널 M91/30버젼이 등장하며 각각 부한군과 중공군이 사용합니다. 아직까지 북한군 말단 부대에서는 굴러다닌다고 합니다.

 

9. 스프링필드 M 1903A4

 

M8 그레이하운드 장갑차에 올라탄 한국군 병사들이 들고 등장합니다.

 

10. 맥심 기관총

 

소련제 수냉식 맥심 기관총은 북한군이 중화기로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합니다.

 

11. 브라우닝 중기관총

 

평양 전투와 마지막 전투당시 셔먼 전차에 장착된 모습으로 등장하였습니다.

 

 

12. DP-28 기관총

 

영화 낙동강 기습 전투당시 등장하였으며 평양 전투에서는 장동건이 노획하여 북한군 기관총 진지를 박살냈습니다.

 

13. KPV 기관총

 

영화 후반 전투당시 미군 전투기가 북한군 진지를 초토화 시킬때 북한군 병사들이 대공 기관총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실제로 6.25 당시 저공비행하는 미군기들을 자주 위협했던 기관총입니다.

 

14. M20 수퍼 바주카

 

영화 평양전투 당시 한국군 중화기 사수가 북한군이 있는 건물을 향해 발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실제로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전차들을 박살내는데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15. M2 화염방사기

 

영화 중반부 탕관총의 탄광 입구에 숨어있는 북한군 잔존병력을 색출하기 위해 등장합니다. 이 화염방사기는 태평양 전쟁과 한국전쟁에서 자주 등장하였습니다.

 

16. M24 막대형 수류탄

 

영화 초반 낙동강 기습전투당시 등장하며 평양 전투에서 장동건이 이 수류탄으로 북한군을 박살냅니다.

 

17. MK.2 수류탄

 

한국군 메인 수류탄으로 등장하며 영화 중반부 서북청년단이 진태(장동건)의 약혼녀인 영신을 죽이려고하자 장동건이 서북청년단 대원을 협박하면서 등장합니다. 이 수류탄 외관때문에 붙은 별칭은 파인애플입니다.

 

18. M38 지프

 

낙동강 기습 전투 이후 사단장이 타고 나오며 자주 등장합니다.

 

19. M4A3 셔먼 전차

 

평양 전투와 최후의 전투 당시 등장합니다.

 

20. F4U 콜세어

 

최후의 전투에 한 편대가 등장하여 북한군 참호와 진지를 무참히 파괴하며 그 중 한대는 피격당해 기관총 진지를 향해 돌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한국전쟁에서 정말 큰 활약을 한 고마운 전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