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날이 갈 수로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는 자동차 보험 사기 행각, 운전자라면 누구나 그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동원이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자동차보험 사기 적발금액이 전체 보험사기 금액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보험사기로 지급되는 보험금이 늘어나면 보험료가 인상되므로 그 피해는 선량한 보험계약자에게 돌아갑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 보험 사기 수법 및 올바른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횡단보도에서 서행하는 차량에게 고의로 부딪치기

보행자가 횡단보도에서 서행하는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일부러 부딪치거나 뒷바퀴에 살짝 발등을 밀어 넣은 후 횡단보도 사고로 위장하여 합의금을 요구합니다. 이는 횡단보도에서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사고는 운전자가 형사처벌 된다는 약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대처법 - 평소에 횡단보도 앞 정지선을 잘 지켜서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어쩔 수 없이 사고가 발생했다면 상습적인 사기범인지를 잘 판단하여 경찰에 신고합니다.
 


  고속주행 도로에서 급 브레이크를 밟아 후미 차량에게 추돌 당하기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등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후미 차량이 근접하고 있을 경우 고의로 급 브레이크를 밟아 자기 차량의 뒷부분을 추돌 당한 뒤 보상금이나 보험 처리를 요구합니다. 고가의 외제 차량이나 평소 몸이 안 좋은 환자를 이용하여 고액의 보험금을 편취하는 수법입니다.

대처법 - 고속주행 도로에서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운행해야 합니다.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면 후미추돌 사고는 중대법규 위반 사고에 속하지 않으므로 처벌의 특례가 적용되어 형사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불법 유턴 및 역주행 하는 차량에게 접촉 사고를 내기

불법 유턴하거나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진입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에게 고의로 접촉 사고를 유도합니다. 그리고 법규 위반 사실을 트집잡아 보상금을 요구합니다. 불법 유턴 및 역주행은 사고 장소의 교통신호표지가 어떻게 되어 있느냐에 따라 중대법규 위반 사고가 되고 운전자가 형사처벌 받으므로 이런 약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대처법 - 평소 불법 유턴 및 역주행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불가피하게 법규를 위반했다면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를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차선 변경하여 진입하는 차량에게 급가속 하여 접촉 사고를 내기

도로 주행 중 차선을 변경하여 진입하는 차량에게 직진 차량이 고의로 급가속 하여 접촉사고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법규 위반 사실을 트집잡아 당연히 보상금을 요구합니다. 끼어들기나 앞지르기로 인한 사고는 발생 장소에 따라 중대법규 위반 사고가 되어 운전자가 형사처벌 받는 약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대처법 - 터널, 다리, 오르막길 및 내리막길 등 차선변경이나 끼어들기, 앞지르기 등이 금지된 장소에서는 절대 법을 위반하면 안됩니다. 차선변경, 끼어들기, 앞지르기 등이 허용된 장소라도 직진 차량을 잘 살펴야겠습니다.
 


  유흥가 골목에서 음주운전 차량과 고의로 접촉 사고를 내기 

술집이 밀집한 유흥가 골목에서 여러 명이 한 차에 탑승해 기다리고 있다가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하면 고의로 충돌사고를 일으킨 후 음주운전 사실을 들어 협박하며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합니다. 음주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내면 형사처벌 되고 자동차보험의 보상과 상관없이 피해자 모두에게 형사합의금을 지불해야 된다는 약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대처법 - 음주운전은 절대 금물입니다. 음주 상태에서는 주차 행위도 하지 말 것이며 시동을 켠 채 차 안에서 쉬거나 잠을 자도 안됩니다. 다른 사람이 사고를 유발해도 어쩔 수 없이 당합니다.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낸 후 헤어졌다가 뺑소니사고로 몰아가기

차량 범퍼에 페인트가 벗겨질 정도의 가벼운 교통사고를 낸 후 차량 번호만 확인하고 상호 양해 하에 헤어진 뒤 병원에 입원하여 상대 차량을 뺑소니사고로 신고하고, 이를 빌미로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합니다. 연락처 없이 헤어지면 운전자가 뺑소니로 몰려 형사처벌 받을 수 있고 피해자에게 자동차보험의 보상과 상관없이 형사합의금을 지불해야 된다는 약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대처법 - 아무리 사소한 접촉 사고라도 헤어질 때는 상대방에게 연락처를 꼭 주셔야 합니다. 상대방이 그냥 헤어지자고 우기는데 아무래도 찜찜하다면 인근의 파출소에 가서 접촉사고 사실을 신고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약간 다쳐서 병원으로 데려갔다면 병원에도 연락처를 남겨 두어야 합니다. 우리 쪽 차량번호만 알려주고 연락처를 남기지 않거나 고의적으로 틀리게 알려준 경우에는 뺑소니로 몰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동차 보험사기는 대부분 법규를 위반하거나 운전자의 약점을 잡아서 현장에서 합의금을 요구하거나 일방적인 보험처리를 요구하게 됩니다. 사고가 발생하고 보험사기라는 생각이 든다면 반드시 경찰이나 보험회사에 연락해야합니다. 또한 현장에서 상대방 차량의 움직임과 충돌부위, 파손부위에 대하여 정확한 표시 및 사진을 촬영해야합니다.

 

과속방지턱은 차량의 속도를 줄여주어 보행자들의 안전을 지켜주지만 잘못된 방법을 과속방지턱을 넘었다간 나의 소중한 자동차의 수명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대형 화물차의 경우, 과속방지턱을 통과할 때 차체 무게의 5배 이상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과속방지턱을 통과할 때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과속방지턱은 일반적으로 주택가나 학교 근처, 어린이보호구역 등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속도를 30km/h 이하로 낮춰야 하는 곳에 설치하며 과속방지턱의 폭은 3.6m, 높이는 10cm로 정해져 있으며 상황에 따라 그보다 낮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과속방지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실제 설치된 과속방지턱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정한 규격대로 설치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동네 주민들이 자비를 들여 설치하는 곳은 간혹 정해진 규격보다 더 높게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빌딩의 지하주차장출입구나 간혹 경사로의 설계가 잘못되여서 차량의 하부에 큰 충격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아무리 속도를 줄여도 차량 하부에 충격을 주게 되어, 차체가 낮은 차량의 경우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이 과속방지턱을 30km/h 이상의 속도로 넘기 때문에 차체에 지속적인 대미지를 주게 되는 것입니다. 차체의 하부가 손상되면 심한 경우 휠 얼라인먼트가 틀어져 차에서 이상 진동이 발생하게 되며, 운전자가 과속방지턱을 보지 못해 늦게 제동을 거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서울 시내 도로에 설치된 방지턱 327개를 조사한 결과, 62.1%인 203곳이 규정을 어긴 채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과속방지턱이 오히려 사고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아서 사고유발턱이란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속방지턱을 안전하게 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 20km/h로 넘어가기

과속방지턱을 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천천히 넘는 것입니다. 과속방지턱이 설치된 바로 전까지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충분히 줄인 후(약 20-30km/h) 브레이크를 놓아 탄력으로 통과한 후 가속하여 진행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혹시나 뒤에서 빨리 넘으라며 경적을 울리는 차량이 있더라도, 속도를 최대한 감속해 부드럽게 넘으시는 게 좋습니다.

 


2. 비스듬히 넘어가기

위의 그림을 보시면 자동차가 차량의 핸들 조작으로 과속방지턱을 비스듬히 넘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방지턱의 '폭A'보다 비스듬한 상태의 '폭B'가 훨씬 넓으므로 낮은 경사를 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차량이 많은 도로 혹은 맞은편에서 차량이 다가오는 경우에는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시면 충돌의 우려가 있으니 꼭! 인적이 드문 도로의 과속방지턱에서만 하셔야 합니다.

 


3. 자동차 무게를 줄이기

아무리 속도를 줄이고 턱을 넘는다 해도, 차량 안에 탑승자가 많거나 차량에 짐이 많은 상태라면 차의 하부에 충격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평소 자동차 트렁크를 자주 정리하여 가볍게 만들 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속으로 인해 방지 턱을 넘을 때 차량에 충격을 덜 주고 속도를 줄이지 않기 위해 한쪽 바퀴를 걸치고 넘어가시는 분들이계십니다. 하지만 한쪽 바퀴를 걸치고 과속 방지턱을 넘는 운전 습관은 차량의 충격을 줄일 수 있을 진 몰라도 길 가로 통행하는 보행자를 위협할 수 있으며, 또한 과속으로 운행시 차량이 전복 될 위험성까지 있어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곡사포는 탄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야전포입니다. 장애물 뒤에 있는 적을 공격하거나 적 후방을 교란시킬 때 사용합니다. 우리 육군이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견인 곡사포는 KH-179입니다. KH는 한국형 곡사포를 의미하는 ‘Korea Howizer’의 줄임말입니다. 1은 최초 혹은 시작이라는 뜻이며 79는 1979년 개발에 착수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포를 만들기 전까지 우리의 포병화력은 대부분 미국의 군사 원조였으며 베트남전 참전 대가로 인수한 장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제 M114 155mm 곡사포를 운용했었습니다. 하지만 M114는 1942년에 개발되어 사거리가 짧고 노후화가 심한 상태였으며 미군도 새로 개발한 M198 견인포로 대처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1971년 번개사업을 통해 국산 포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미군 장비의 도면을 베끼거나 장비를 분해해 역설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우리나라 기술력으로는 제대로된 곡사포를 개발하는데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에 국산 포 개발을 담당하였던 국방과학연구소(ADD)는 미국에 자문을 구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이유는 미국은 우리나라가 자신들이 새로 개발한 M198를 구매하길 원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를 거부하였고 영국과 독일 등 유럽 기술자료를 입수하여 본격적으로  155mm 견인곡사포 KH-179 개발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한 번도 독자적으로 화포를 설계해 보지 않은 우리 연구진은 기존 M114의 포신(포의 몸통) 길이 3.62m 보다 더 긴 7.01m로 설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일 구경에서는 포신 길이가 길수록 정확도와 사거리가 향상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연구진은 이를 3년여 만인 1982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포신의 길이를 늘렸는데도 경량화를 달성해 총 중량6890kg을 유지했습니다. 한마디로 KH-179는 무게가 7톤 이하이기 때문에 CH-47 수송헬기나 C-130 수송기로 이동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자주포나 다연장 로켓포의 접근이 어려운 험지에서도 활약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기존에 사용했던 미국의 M114를 우리 기술로 개조해 미국이 새로 개발한 M198와 같은 성능의 KH-179 견인 곡사포 개발에 성공한 것은 정말 기적에 가까웠습니다. 덕분에 당시 북한과의 포병전력 격차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당시 KH-179의 성능을 바라본 미군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KH-179는 인도네시아와 이란 등에도 수출하면서 명품무기로 아직도 대한민국 무기의 명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KH-179를 도입하면서 기아자동차의 5톤 트럭인 K-711도 곡사포 견인용으로 함께 수입했으며 이란은 이라크와의 전쟁 당시 KH-179를 활용해 차륜형 자주포를 개발했습니다.

 

▲K-9 자주포와 KH-179 견인포가 함께 서있는 모습


지금 현재 KH-179는 무기들의 놀라운 발전으로 인해 후방으로 배치되고 있습니다. 편재상 필요로 하는 포수의 숫자가 많고(사격에 필요한 인원 5명이지만 보통 12명이라는 인원이 한 조)사격 준비 과정인 방열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때문입니다. 포병의 숙련도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KH-179 견인포를 방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가장 빠른 긴급방열의 경우가 3분 정도이며 자주포인 K-9의 경우엔 30초 내에 방열을 마치고 사격할 수 있습니다.

 

 

또 사격을 마치고 진지를 이동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현대전에서 생존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현대전에서 포병들은 과거 전쟁처럼 한 곳에 진지를 만들고 오랫동안 머무르지 않습니다. 날아온 포탄의 궤도를 역추적해 발사지점을 알아내는 대포병 레이더가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도 중국제 대포병 레이더를 갖추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위치를 역추적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보통 3분 정도로, 적의 포병대가 미리 준비하고 있다면 3분 안에 반격탄이 다시 날아온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사격을 마치면 1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자주포와 달리 견인포는 방열을 해제하고 견인차량을 불러 포를 끌고 나가는 시간이 보통 15분 이상 걸립니다. 한마디로 적의 대포병 사격을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견인 곡사포는 K-9 자주포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도 육군이 아직까지 KH-179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가격대비 효율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육군 포병화력 중 30km 이상 사거리를 갖는 장비는 대당 50억~60억원에 달하는 K-9자주포와 K-55의 개량형인 K-55A1 자주포(대당 30억~40억원) 정도입니다. 대당 1억2000만원 수준의 KH-179가 여전히 활용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제 2차 세계 대전 때, 스탈린그라드와 쿠르스크의 혈전을 치르며 독일군은 끔찍한 경험을 맞보았다. 소련군은 공격 방식은 언제까지나 돌격 뿐으로 소련군 포병의 예비 포격이 끝나기 전에 보병 부대가 함성을 지르며 달려들었습니다. 물론 독일군의 기관총은 이들을 향해 기관총을 쏘지만 총열을 교환하기도 전에 소련군은 계속 몰려들었습니다.

 

 

소련군이 그렇게 무식하게 독일군을 향해 돌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형벌대대라는 독특한 편성 제도때문이었습니다. 소련군은 1개군에 360명의 인원들로 된 1개 형별대대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반혁명분자, 전리품을 개인으로 착취하거나, 강간이나 강도를 저지른 파렴치범 등이었습니다.

 

 

형벌대대는 오직 죽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고, 그 지휘관들은 이들을 최전방에 보내서 적의 총알받이가 되었습니다. 이 형벌대대에게는 전투 준비가 끝나야 무기가 지급되고, '돌격, 앞으로!' 란 명령이 떨어지면 그들은 무조건 달려나가야 했습니다.

 

 

그 중에는 아무런 무기도 지급받지 못하고 내몰리는 병사들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돌격하지 않으면 등 뒤에서 기관총이 불을 뿜었습니다.

 

 

이 형벌대대는 소련 공군에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영창에서 단순히 적 전투기의 거리를 판단하는 요령과 기관총 조작법 등을 훈련받은 다음 IL-2, K-10, Pe-2, Tu-2같은 폭격기들의 기관총수로 활약하였습니다. 문제는 촐격할 때만 나오는 이들에게 낙하산은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군소속에 형벌대대는 출격 횟수당 전사율이 지상군보다 높았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10회 출격을 하면 1회 출격에 형기 1년을 줄여주는 혜택을 주었습니다. 덕분에 공군의 형벌대대 병사들은 자발적이고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10회의 출격까지 살아남는 건 무리였습니다. 기적적으로 9회의 출격을 마치더라도 자유의 몸으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뢰 제거 부대로 옮겨졌습니다. 지뢰 제거 부대에서 지뢰를 해체하는 것이 임무였으나, 이들에게는 충분한 지뢰탐지장비나 제거장비를 지급되지 못했다습니다. 거기에 독일군의 끈질긴 방해 때문에, 지뢰 제거 부대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없었습니다.

 

 

이런 끔찍한 지뢰 제거 부대가 형벌부대의 종착지라고 다들 생각했지만 실제 형벌부대의 종착지는 T-34 전차 조종수였습니다. 100% 승무원이 생존하는 경우보다는 보통 1명 이상이 죽고, 1명 이상은 심각한 부상을 입어서 전투능력을 영구적으로 상실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전차가 폭발해서 승무원이 몰살당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말 그대로 T-34 전차 조종수가 된다는 것은 사형선고였습니다

 

 

이런 형벌부대의 존재는 전쟁 후에도 소련당국에 의해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졌습니다. 그리고 이 형벌부대의 존재는 1988년 소련 군사사저널’에 ‘명령 227호’의 전문이 공개되면서 수 십년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소련 형벌부대 이야기가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기밀문서에 따르면 약 60만 명이 형벌부대에서 복무하였다고 합니다. 어떤 역사학자들은 이들의 수가 100만을 넘는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형벌부대의 병사들은 모두 범죄자들이 아니라 군인과 민간인들이 섞여 있었고 심지어 단지 기도드렸다는 이유로 형벌부대에 끌려간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또 단순히 직장에 지각했던 자들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당시 소련은 특별한 이유 없이 직장에 지각하면 20분당 1년의 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민간인과 군인을 가리지 않고 사소한 죄를 저지르거나, 설령 죄가 없더라도 누구나 강제로 끌려갈 수 있는 부대였습니다.

 

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는 美국방부 산하 미사일 방어국(MDA)이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한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 중 하나로 육상형 이지스 시스템입니다.

 

 

이지스 어쇼어는 이지스함의 전투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 만든 것으로 이지스함보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이동 능력이 전혀 없는 무기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지스함이 요격태세를 갖추려면 해상에서 전개해야 하지만 이지스 어쇼어는 지상에 배치되는 만큼 상시적인 요격 태세를 갖출 수 있습니다.

 

 

 

이지스 어쇼어는 이지스함과 동일하게 SM-3 미사일로 무장을 했고 레이더 및 작전통제소와 미사일 발사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레이더는 이지스함과 똑같은 SPY-1D 레이더를 사용해서 탐지거리가 1000km이고 발사대도 이지스함과 동일한 미사일 수직발사 시스템을 사용했습니다.

 


다만 이지스함과 달리 미사일 발사대를 크게 만들지 않고 1개의 발사대 당 미사일 8개씩 작게 만들어서 다수의 미사일 발사대를 운용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최근 일본도 2023년까지 이지스 어쇼어 2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실 일본은 SM-3 미사일로 무장한 이지스함과 패트리엇 미사일을 다수 보유해서 미사일 방어망이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북핵 위기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 되자 탄도미사일방어체계(BMD)를 더 강화위해 내린 결정입니다.

 

 

사실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사드(THAAD)를 도입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드 미사일의 사거리가 200km로 짧은 편이라 일본 전역을 방어하려면 6개를 구매해야하는데 예산 부담이 느꼇습니다. 참고로 사드 6개를 배치하기 위해서는 7조 6천억원이 드는 반면 이지스 어쇼어는 1기당 약 8천억으로 2기만 배치해도 일본 전역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이지스 어쇼어 2기를 설치하는데 7억 달러가 들지만 사드는 1개 포대를 설치하는데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일본으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은 바다를 건너 대기권 바깥 우주를 빠른 속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사드(최대 요격고도 140㎞)보다 높은 고도(1200㎞)에서 초고속으로 요격하는 이지스 어쇼어가 유리합니다.

 

 

더욱이 이지스 어쇼어 배치가 이루어지면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미사일 위협까지 대비할 수 있습니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공동 프로젝트로 개발 중인 SM-3 블록ⅡA는 비행속도가 마하 15(초속 4.5㎞)여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충분히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북한뿐 아니라 중국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 요격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사실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를 두고 중국이 우리나라를 위협했던 것처럼 러시아가 이지스 어쇼어 배치를 두고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겁박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은 루마니아의 MD체계를 제거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하며 강력하게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루마니아는 러시아의 위협이나 경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루마니아 남부 올트주의 자그마한 마을 데베셀루에 있는 공군기지에서 이지스 어쇼어가 2016년 5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으며 폴란드의 이지스 어쇼어는 2018년에 완성될 예정입니다.

 

 

루마니아에 설치된 이지스 어쇼어의 미사일 사거리는 SM-3 미사일의 종류에 따라 크게 다른 편인데 최신형 SM-3 미사일의 사거리가 2500km로 엄청나게 길어서 유럽 전역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지스 어쇼어가 사드보다 모든것이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이지스 어쇼어는 사거리가 너무 길어 휴전선 너머에서 상대적으로 짧게 날아오는 북한 탄도탄을 방어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사드가 동시다발적인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은 이지스 어쇼어보다 뛰어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이지스 어쇼어보단 사드가 더 큰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난 10여년간 수입한 미국산 무기는 총 36조360억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1년 국방비가 약 40조원 전후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금액입니다. 1·2차 FX(차기전투기) 사업에서 프랑스 라팔이 미국 F-15에 패하고 3차 FX사업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미국 F-35에 밀리는 등 우리나라에는 미국무기가 압도적으로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알게 모르게 많은 유럽산 무기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유럽산 무기는 어떤게 있을까요


 

    오토멜라라 76mm 함포이탈리아

오토멜라라 76mm(oto melara 76mm ciws)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 함포의 대명사이자 현재 60개 해군에서 운용 중입니다. 대한민국 해군은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이후로 호위함급 이상 수상전투함에는 무조건 127mm Mk.45 5인치 함포를 탑재하고 있지만 그 이전 건조된 울산급 호위함이나 포항급 초계함에는 이 함포를 장착하였으며, 현재는 이 함포를 윤영하급 고속함이나 신형 참수리급 고속정의 주력 함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SGE-30 골키퍼CIWS네덜란드

SGE-30 Goalkeeper CIWS는 서방권 표준인 미국의 CIWS 팰렁스에 비해 월등한 유효 사거리와 파괴력을 자랑합니다. 미국의 CIWS 팰렁스로 대함 미사일 엑조세 요격훈련을 할 때 요격은 성공했으나 너무 가까이에서 요격하는 바람에 사망자가 나온 반면, SGE-30은 대함 미사일 엑조세를 더 먼거리에서 안전하게 막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SGE-30은 우리나라 세종대왕급, 충무공 이순신급, 광개토대왕급 등 모든 구축함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MP 5독일

MP 5는 특수부대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기간단총입니다. 우리나라 육군특수전사령부, 경찰특공대와 공군 공정통제사 등 대부분의 특수부대에서 주무기로 사용하며 정기적으로 MP5K부터 MP5SD6까지 다양한 버전을 구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명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에서 한국 해군 청해부대가 사용한 화기 중에도 MP5가 있었습니다.


 

    Arctic Warfare영국

영국군의 제식 저격 소총으로 걸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 참여한 영국군이 사용하면서 이 총기는 다른 국가들의 군대나 대테러부대에서도 채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군(SR-98)은 물론이고, 독일(G-22) 심지어는 러시아의 알파 그룹까지 사용합니다. 우리나라 경찰특공대나 해군 특수전전단, 특전사 707 특임대에서는 바리에이션 모델인 AWSM (Arctic Warfare Super Magnum)을 사용합니다.


 

    타우러스 미사일독일,스웨덴

KEPD 350 타우러스는 대한민국 공군이 F-15K Slam Eagle 전폭기를 통해 사거리가 300~500km 이상으로 북한의 지상, 항공부대 작전범위 밖에서,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입니다.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적 방공망의 사거리를 벗어난 후방지역에서 발사해 적의 주요 전략목표를 즉시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스텔스 기술이 적용되어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는 것은 물론 군용 GPS를 장착해 전파교란 상황에서도 목표물 반경 1m 이내로 정확히 타격할 수 있습니다.


 

    판처파우스트 3독일

판처파우스트 3(Panzerfaust 3)은 독일 독일 Dynamit Nobel AG社가 개발한 대전차 로켓입니다. 위력은 비유도식 로켓 중에서는 러시아의 RPG-29와 함께 최고를 자랑합니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도 93년부터 기존에 사용되던 M72를 대체하는 중대급 대전차 무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004년 9월 전방 사단 실거리 사격장에서 소대장의 오발로 10여 미터 거리에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이 파괴되면서 파편이 튀어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당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K532스웨덴

스웨덴의 베스트셀러 궤도차량 BV-206을 아시아 자동차에서 라이센스하여 K532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K532는 1994년부터 실전배치된 전투 수송차량으로 독특한 외형을 갖고 있습니다. 험난한 동부전선이나 서부전선 야지에서의 탄약, 보급물자 수송능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도입됐으며 남극에 있는 세종과학기지에서도 교통수단, 기지인근 탐사, 물품운송을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운전자가 가장 성격이 급하다는 말을 듣는다고 합니다. 텍사스 교통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극심한 교통정체 중 많게는 절반가량이 운전자의 잘못된 습관이라고 합니다.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고 개인 중심적 선택을 함으로써 전체가 불이익을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신도 모르게 교통정체를 만드는 잘못된 운전습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교차로 꼬리물기

꼬리물기는 파란 불일 때 교차로에 진입했더라도 빨간 불로 바뀔 때까지 미처 통과하지 못하고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만약 직진이나 좌회전 신호를 받고 움직였더라도 교차로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교차로 한가운데에 서서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는 경우 역시 꼬리물기에 해당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호가 바뀌게 되면 다시 후진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방향의 자동차들 주행을 방해하게 되고, 사고의 위험과 함께 더 큰 교통체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불필요한 브레이크

속도를 자주 바꾸는 자동차도 심각한 교통정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대의 자동차가 감속과 가속을 반복하면 이 효과가 그 뒤의 자동차들에게 전달된됩니다. 이런 물결 효과는 마치 충격파처럼 계속해서 뒤쪽의 차들에 전달되고, 어느 지점에 이르러서는 오래 지속되는 고밀도의 체증 지점을 만들게 됩니다.


 

 고속도로 1차로 정속주행

말도 많고 탈도 많은 1차로 정속주행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도로교통법 제21조에서는 '모든 차량은 앞지르기를 할 때 앞 차의 좌측으로 추월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아예 1차로를 추월차로로 규정하고 추월 뒤에는 2차로로 복귀해야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속도로 1차로에서 유유자적 정속주행 중인 차들이 많습니다.


 

 무리한 끼어들기

무리한 끼어들기 행위는 교통사고 유발은 두말할 것도 없고 교통정체를 가중하는 원인입니다. 무리하게 끼어드는 차로 인해 정상운행중인 차들도 연이어 브레이크를 밟게 되어 속도가 줄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빠르게 가려고 끼어들기하는 것은 보복운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앞 차에 붙어서 가기

앞 차가 여러 이유로 조금만 속도가 줄어들어도 뒷 차는 이를 완충할 차간거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게 됩니다. 그러면 그 뒤의 차들도 앞쪽의 교통 흐름이 느려진 걸로 오인하고 속도를 줄이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체로 속도가 줄어든 게 아니기 때문에 이내 다시 속도를 내고, 또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가 줄어드는 걸 반복하게 됩니다. 이처럼 제동-가속-제동이 반복되면 결국 도로 전체의 흐름이 파도치게 돼 특별한 병목현상 없이도 정체가 발생하는데, 이를 ‘유령 체증’이라고 합니다.


 

 불법주정차

불법주차는 다양한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도로와 골목길이 제일 빈번하며 큰 교통혼잡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출·퇴근시간에는 상황이 더 심각해집니다. 또한 불법 주정차 때문에 차량 속도가 느려지며 발생하는 연료 소모 비용과 교통이 정체된 시간 동안 차량 탑승자가 일하지 못해 생긴 인건비 피해를 생각하면 이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까지 이어집니다.


"도로는 많은 차들을 동시에 통과시키는 능력을 가진 일종의 서비스 제품이다.

그리고 그 서비스의 질은

운전자들이 결정한다."

-독일 뒤스부르크-에센 대학교의 슈레켄베르크 교수-

 

지금도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중동지역에서는 치열한 전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정체 모를 폭탄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정체 모를 폭탄은 바로 자폭 드론이었습니다. 자폭 드론은 한 발당 10억은 우습게 넘어가는 미사일보다 파괴력은 약하지만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없이 공격을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자폭 드론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이 개발중에 있어서 미래 전장에서는 빠질 수 없는 필수무기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존하는 대표적인 자폭드론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IAI 하피이스라엘

2만 km² 남짓한 국토 면적에 인구는 800만 명도 안 되는 이스라엘이지만 유명한 드론 업체만 7, 8개에 달합니다. 그만큼 드론기술은 미국과 함께 세계 최정상급입니다. 그 중 하피(Harpy)는 자동으로 적의 레이더 전파를 추적해서 자폭하는 드론입니다. 또한 레이더 파괴용 미사일과 비슷한 무기이며 시속 185km로 느리게 비행하는 대신 사거리가 500km로 매우 길고 오래 비행 할 수 있어서 적이 위치를 숨기기 위해 레이더 작동을 멈춰도 3시간 동안 공중을 배회하면서 레이더 전파가 켜지기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피는 발사트럭을 통한 발사가 가능하며 전투기에도 장착해서 발사가 가능합니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 구축함과 이지스함까지도 격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20대를 도입하면서 이스라엘에 이어 2번째로 실전배치를 하였습니다.


 

   IAI 하롭이스라엘

하롭을 개량한 하롭(Harop)은 회수도 가능해서 평시 작전용으로 운용이 가능하며 쌍발엔진으로 작전거리는 최대 2,500km에 달한다고 합니다. 작전거리가 500km일 경우 200kg의 폭탄을 탑재하고 26시간 체공이 가능하다사거리 1000km에 달하며 23kg 고폭탄을 장착하여 전차는 기본이고, 지휘부 타격등 파괴력이 무시무시합니다.

 

 

주로 항공기, 해상 또는 육상에서 전용 발사대에서 발사되며 은닉성이 좋아 고도로 발달한 러시아의 지대공 미사일 S-300/400도 쉽사리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로템-L이스라엘

이스라엘에서 개발한 쿼드콥터 형태의 자폭 드론 로템입니다. '로템'은 히브리어로 '공격과 자폭'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로템-L의 무게가 4.5kg(폭탄 탑재시 5.5kg)이며 최대 45분 동안 10km를 날아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0m 내에서도 프로펠러 소리가 들리지 않아 요인 암살 등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목표물을 향해 자폭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탑재되어 있던 폭탄을 투하 후 기지로 되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병사 1명이서 전용 배낭에 두 대의 로템을 넣고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위치 블레이드미국

스위치 블레이드(switchblade)미국에서 실천 배치된 자폭 드론입니다. 이 드론은 무게 2.7kg, 길이 61cm인 아주 가벼우며 사거리가 20km에 달합니다. 게다가 40mm 유탄과 동일한 화력을 지니고 있으며 방해전파 방어 기능, 적외선 추적센서까지 달려있어 전술적으로 큰 가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세트 당 6발이 들어가며, 총 무게는 73kg 으로 숙련된 사수면 차탄을 30초 이내로 발사 할 수 있습니다.

 

 

이 드론을 통해 적보다 먼저 보고 판단할 더 많은 정보를 얻어 앞서 나갈 수 있으며, 적의 지휘관, 중기관총 포대, 소프트스킨 차량 등 고 위험군 목표를 미리 제거 할 수 있습니다.


 

   데블 킬러대한민국

사실 우리나라도 자폭 드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와 건국대학교, 그리고 한국항공산업(KAI)이 협동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북한의 도발 원점 타격에 대한 수요가 급상승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개발된 드론입니다. 날개 길이 140cm에 시속 400km로 날아가며 최대 이륙 중량이 25kg입니다. 양 날개 사이에는 폭탄 2kg을 장착할 수 있어서 북한 해안포대에 배치된 어지간한 포는 자폭해서 부술 수 있습니다.  

 

 

우리 서북도서를 점거하기 위해 달려오는 시속 80km의 북한 고속 공기부양정도 추적, 공격할 수 있습니다. 전용 발사 장치에 날개가 접힌 상태로 장착되어 있다가 발사되며 목표지점을 입력하면 조종 없이 알아서 날아가 타격하게 됩니다. 2016년 배치될 예정이었지만, 약간 애매한 스펙으로 인해 개선중에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군사용 드론 기술력은 여전히 이스라엘, 미국과 격차가 큽니다.


 

   방현 II북한

방현 II는 중국 D-4 드론을 개조한 기체로 최전방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유사시에 20~25kg의 폭약을 장착해 자폭 드론으로 활용가능합니다. 문제는 폭약이 아는 생화학 무기도 장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5년 이상 군사용 드론 개발과 성능개량에 주력해 왔다고 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 각지에서 많은 수의 군사용 드론이 개발되고 있으며 그 기술은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서운 속도로 진화하는 군사용 드론이 두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이라도 전쟁에서 사용하는 드론에 대해서 국제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기준과 엄격한 통제가 필요해보입니다.

 

자동차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아무리 새차라도 주행거리가 쌓여갈수록 이곳저곳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자동차 역시 관리가 잘 안 되면 운전자에게 여러 신호를 보냅니다. 하지만 자동차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은 자동차가 보내는 이상신호를 알아채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가 보내는 여러가지 냄새와 소리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가 소리

보내는 이상신호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끽끽 삐~익'나는 소리 

문제점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는 나의 안전을 가장 크게 책임지는 부품입니다. 따라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 이상한 소리가 난다면 절대 그냥 지나치면 안됩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끽끽'하는 소리가 나면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가 의심됩니다. 일반적으로 앞쪽 브레이크 패드는 2만km, 뒤쪽은 4만km를 달렸을 때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동 걸때 힘겹게 '컬컬컬'나는 소리  

문제점 배터리, 점화플러그

시동이 걸릴 듯 말 듯 '컬컬컬' 소리가 나거나 힘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면 배터리나 점화 플러그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배터리는 5~6만km를 주행하면 교체해야 하며 점화플러그는 1만5천km 정도 주행 후 교환해야 합니다.


 

   저속주행 중 '드르륵' 거리는 소리

문제점 타이어, 휠 베어링

천천히 달리고 있는데 차에서 '드르륵'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타이어나 휠 베어링에 이상이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이 두 부품에 이상이 생겼을 때 소리는 구분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만약 휠 베어링이 이상이 생겼다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즉시 수리해야 합니다.


 

   기어변속시 '빠각빠각'나는 소리  

문제점 기어박스, 변속기 오일 

기어변속을 할 때 톱니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나거나 기어가 말을 듣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 때는 변속기 오일이나 기어박스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변속기 오일이 오래돼 점도가 떨어졌을 경우에도 기어가 빡빡해질 수 있으므로 교환시기가 지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주행중 계속해서 나는 시끄러운 소리  

문제점 머플러

머플러가 녹슬거나 분리되었을 때, 배기 장치가 낡아서 구멍이 생긴경우 엄청 시끄러운 소리가 납니다. 이럴떈 자동차 밑으로 들어가서 살펴봐야 하기때문에 카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가 냄새

보내는 이상신호

 

   고무 타는 냄새 

문제점 팬벨트, 공기압

고무가 타는듯한 냄새는 크게 두 가지의 원인이 있습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주행하는 경우와 팬벨트가 늘어났을 경우입니다. 이럴땐 엔진 회전수(RPM)를 높여보고 부품이 갈라지는 듯한 소리가 나면 팬벨트에 문제입니다. 만약 팬벨트가 멀쩡하다면 공기압만 채워주시면 간단하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나무 타는 냄새 

문제점 클러치 디스크

클러치 디스크에는 대부분 비석면 재질을 사용하지만 아직 석면이 조금씩 포함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석면이 마모되면서 나무 타는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나무타는 냄새가 난다면 클러치 디스크 교환 주기를 알리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휘발유 냄새

문제점 연료 파이프

주유소가 아닌데도 자동차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면 연료 파이프 안쪽에 있는 고무가 파손되어 연료가 새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이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 가까운 카센터로 가셔서 바로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플라스틱 녹는 냄새

문제점 낡은 배선

플라스틱이 녹는듯한 냄새는 주로 낡은 차량에서 발생합니다. 자동차 배선에 이상이 있는 경우 플라스틱이 녹는듯한 냄새가 나는데, 이때 너무 냄새가 심하다면 즉시 차를 세워 원인을 찾았야합니다. 만약 누전이 원인일 경우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할 후 벗겨진 곳에 절연테이프를 감아 보강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김치국물 냄새

문제점 베터리 액

차 안에 음식을 싣지 않았는데도 김치국물 냄새가 난다면 배터리 액이 흘렀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과잉 충전됐거나 낡은 경우, 전압 조정기 고장으로 전해액이 넘치면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배터리를 점검할 때 배선 상태도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배터리 (+)와 (-)단자 주변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으면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달콤한 냄새

문제점 냉각수

달콤한 냄새는 냉각수가 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냉각수에는 부동액이 첨가돼 있는데, 온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달콤한 시럽 냄새가 나게 됩니다. 냉각수 유출은 인체에 유해하며 엔진까지 손상될 수 있으니 바로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듯 자동차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운전자에게 이상을 전하지만, 일반 운전자가 파악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주기적으로 자동차서비스센터에서 차량을 점검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정기점검 시 비용은 발생하지만, 생명과 직결되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으며, 연비 등 경제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미 육군에게는 가장 위험한 지역은 바로 중동지역입니다. 그래서 미 육군은 중동지역으로 파병하기 전에 실전에 버금가는 훈련을 거치게 됩니다. 그리고 실전같은 훈련은 캘리포니아 주 포트 어윈(Fort Irwin)에 위치한 미국 국립훈련센터(National Training Center)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NTC는 뜨거운 모래바람이 부는 중동과 비슷한 환경인 모하비 사막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훈련장이 사막에 있기 때문에 그만큼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자파 방해가 없고, 항공기 운항도 제한할 수 있으며, 인구 밀집지역과 동떨어져 군사훈련엔 최적입니다. 면적은 우리나라 과학화훈련장의 22배에 달합니다.

 

 

정문 초소에서 3㎞ 떨어진 바위산에는 온갖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이 훈련장을 거쳐간 파병 부대들의 휘장입니다. 이는 중동에 파병되어 전사한 부대원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훈련장안으로 들어가면 시가지 건물은 물론 상인·행인 모두 현지와 똑같이 꾸며져 있습니다. 이는 중동 사정에 어두운 병사들을 교육시켜 현지에 적응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시가지에 있는 시민 250여명은 모두 아랍계 미국인들이고 세트 위에선 아랍어만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하루 12시간씩 2주간 일을 합니다. (시민 역을 맡은 연기자들 중엔 무려 11년차 베테랑 배우도 있습니다)

 

 

미 육군은 세트장 마련을 위해 인력과 예산을 쏟아부었습니다. 세트장 건설에 미 메이저 영화사 파라마운트가 참여했고, 폭발 장면은 특수효과팀의 작품으로 현장감을 살리려고 할리우드 영화 기술을 빌려 왔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훈련 세트가 18개나 존재합니다. 

 


세트장에서 진행되는 전쟁 시나리오는 행군 정찰부터 땅굴 작전까지 120여 개가 넘고, 시나리오 1개당 평균 30여 분간 작전이 진행되며 물론 세트지만 벌어지는 상황은 실제와 차이가 없습니다.

 

(실제가 아니라 훈련모습입니다. 부상 당하는 모습도 연출입니다)

 

특히 훈련장에는 실제 상황과 유사한 자살폭탄 테러마저도 재현해 놓았습니다. 히잡으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폭탄을 끌어안고 미군 트럭 아래로 뛰어들면서 병사들을 대 혼란 속으로 몰아넣습니다.

 

 

각 부대는 작전 종류에 따라 각 세트장에서 2주간 맞춤 교육을 받게 되는데 총에는 실탄 대신 레이저가 발사되고, 병사나 시민이 입고 있는 조끼나 헬기, 차량에는 레이저 발사를 감지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리고 명중됐을 때는 폭발음이 들리는데 처음에 온 사람은 자신이 진짜 전장에 온 착각마저 일으킬 정도라고 합니다.

 

(훈련장에서 펼쳐지는 실제같은 작전수행 모습)

 

적을 알아야 적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은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불변의 진리입니다. 미군은 이처럼 계속 전투력을 강화하고 전장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위에 소개해드린 미국의 훈련장만큼 놀라운 시설은 아직 갖추지 못했지만 우리나라도 KCTC와 전갈대대를 운용하며 실전적인 훈련경험을 쌓고 있습니다.